지난 1월 23일, 산드로 옴므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파리 패션 위크에서 2015 FW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에서 산드로 옴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셰트리트는 마치 파리 거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를 연출했다. 산드로 옴므는 자유롭고 도회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FW 룩을 선보였으며, 펑크 그룹의 플라이어들은 이번 컬렉션에 강한 시각적 요소로 사용되었다.

컬렉션 첫 번째 파트는, 블랙 수트 위에 입혀진 카키색 밀리터리 파카, 반코트와 가죽 제품들, 그리고 발목 선까지 내려오는 하이 웨이스트 스트레이트 바지 등 대조적인 스타일링으로 멋스럽게 구성되었다. 흰 양말과 오버사이즈 슈즈는 정글 레디 룩을 완성했으며, 포스트 펑크/뉴 웨이브 시대의 과도기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각기 다른 가죽 제품들이 주목을 끌었다. 턴 백 쉬어링 칼라가 있는 플론지 소재의 양가죽 바이커 재킷은 구조적인 가죽 블레이저로 구성되었다. 또 워싱된 블루 진과 짝을 이뤄, 드롭 숄더 헤링본 시리즈 그리고 래글런 또는 소매를 접은 이너와 매칭된 얼룩 무늬의 울 코트는 쇼의 마지막을 구성하였다. 정글 레디 룩, 포스트 펑크/뉴 웨이브 시대의 과도기적 모습, 다양한 가죽제품 등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번 쇼는 패션 피플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