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이 집의 초인종을 누르면 ‘야옹!’ 하고 대답해올 것이다. 애묘인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집. 파리지앵의 시크함과 북유럽의 감성이 담긴 미유파리(Meyou Paris)가 4월 한국에 온다. “왜 고양이 집이나 가구는 모두 귀여운 걸까?” 파리지앵 고양이 집사 오드 산체스. 마케팅 전문가인 그는 자신과 자신의 고양이도 만족할 만한 고양이 가구를 떠올렸다. 그의 작은 의구심과 친구이자 산업 디자이너인 기움 가덴의 디자인이 만나 시크한 감성의 고양이 가구 브랜드 미유파리가 탄생했다. 누에고치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디자인. 나무, 면, 펠트 등 고양이를 생각한 내추럴 소재는 말할 것 없다. 귀여움을 뺀, 시크한 디자인 덕에 이 집의 주인이 고양이라는 걸 잠시 잊을지 모른다.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다면, 인테리어용으로 양보할 것. 네 가지 타입의 디자인에, 컬러도 다양하다. 더욱 마음에 드는 건, 모두 수작업으로, 장애우들이 참여해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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