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영향력 있는 여성 사업가 '르네 파슨스'

PXG 어패럴 월드와이드의 CEO 르네 파슨스는 현재 영향력 있는 여성 사업가 중 하나다. PXG 어패럴의 첫 패션쇼 현장에서 르네 파슨스를 만났다.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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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첫 패션쇼 ‘PXG RUNWAY 2019’에 참석해 런웨이를 걸으며 인사하는 르네 파슨스. 

 

PXG어패럴은 2017년 3월 국내에서 단독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다. 지난해 10월 미국과 한국 조인 벤처 기업인 PXG 어패럴 월드와이드(이하 P.A.W)를 설립하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골프웨어 및 액세서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역수출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패션쇼는 PXG어패럴이 공식적으로 진행한 전 세계 첫 패션쇼이다. 브랜드로서는 뜻깊은 자리이기에 PXG 미국 본사 관계자, 전 세계 PXG 디스트리뷰터와 함께 P.A.W. CEO 르네 파슨스(Renee Parsons)가 참석했다. 르네 파슨스는 PXG 창립자인 밥 파슨스(Bob Parsons) 회장의 부인으로 PXG 어패럴 사업을 관장하고 있다. 특히 필드 안팎에 있는 골퍼들에게 혁신적인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선사하는 PXG 어패럴 디자인을 미국에 소개하며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골프 클럽으로 알려진 PXG의 두 번째 도약을 이끄는 셈.  어려서부터 드레스와 실루엣을 스케치하며 패션 디자인에 관심이 높았던 그녀에게 PXG 어패럴은 자신의 비전을 실행하는 꿈 같은 일일 것이다. 르네 파슨스는 PXG 회장 밥 파슨스의 부인이라는 배경을 벗어나 PXG 의류 디자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패션 사업가이자 숙련된 경영자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13세부터 가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배운 그녀는 현재 P.A.W.뿐만 아니라 스카츠데일 골프 클럽(Scottsdale National Golf Club)을 운영한다. 또 밥 파슨스 회장과 밥&르네 재단(The Bob & Renee Parsons Foundation)을 설립해 매년 60억원에 이르는 기부금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 어떤 것도 그 일의 바닥까지 알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대신할 수 없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르네 파슨스를 패션쇼를 앞둔 현장에서 만났다. 

 

 

퍼팅이라면 자신 있다는 그녀는 스카츠데일 골프 클럽 운영자다.

 

아시아 국가인 한국에서 골프웨어 사업을 전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엔 PXG 골프 클럽으로 한국과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신재호 회장을 알게 되었다. 한국 골프 시장은 전 세계에서 큰 편이다. PXG 어패럴 공동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지난 몇 년간 개발에 집중해 PXG 어패럴을 론칭했다. 


전 세계 골프 시장 중 영향력이 큰 국가는 어디인가? 1위는 미국이다. 2위는 일본이고, 3위가 한국이다. 전 세계에서 3개 국가가 가장 큰 골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유럽과 비교해도 한국에 프로 골퍼들이 훨씬 많다. 한국과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르네는 밥 파슨스 PXG 회장과 함께 밥&르네 파슨스 재단을 설립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일본과 한국이 3위권에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두 국가를 중심으로 봤을 때 아시아인이 골프 장비와 옷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관심은 거의 비슷하다. 미국은 골프 클럽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다. 캐나다와 멕시코 시장에서의 소비가 뒤를 잇기는 하는데, 일본과 한국이 월등하게 높다. 


2019 F/W 컬렉션에서 밀리터리 요소가 특별해 보인다. 디자인 콘셉트의 출발점은 무엇인가? 밥 파슨스 회장이 해군 출신이다. 처음 사업을 전개한 골프 클럽 디자인에 밀리터리 테마를 적용했다. PXG 어패럴을 론칭하면서 이 테마가 의류 라인에도 잘 맞을 것 같았다. 블랙, 화이트, 밀리터리 컬러를 메인으로 삼았다. PXG 어패럴은 매 시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시그너처 컬러를 지정하는데, 이번 시즌은 밀리터리 그린이다. 

 

 

‘PXG RUNWAY 2019’가 진행된 세빛둥둥섬의 저녁 전경. 

 

컬렉션 제품 중 일상에서 즐기는 아이템이 있는가? 물론이다. 많은 아이템 중 소재가 가볍고 고급스러운 스웨터라든지,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풍성한 실루엣의 아우터는 골프장은 물론 일상에서도 즐겨 입는다. 또 PXG 로고가 크게 프린트된 레깅스를 러닝할 때나 요가할 때 입는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골프웨어가 갖춰야 하는 조건을 PXG 어패럴 디자인에 적용된 것들 위주로 설명해달라. 스윙과 같은 큰 동작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냐가 관건이다. 스마트한 탄성 기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하는 이유다. 오랜 시간 외부 활동을 해야 하므로 자외선 차단 기능 또한 필수다. 

 

골프 라이프에서 신경 쓰는 아이템이 있는가. 좋은 기록을 돕는 행운의 아이템이라도? 나는 스포티하고 시크한 디자인의 아이템 위주로 믹스 매치한다. 클럽을 잡는 장갑도 앞뒤가 다른 컬러를 사용한 것이 재미있다. 그렇다고 행운의 아이템 같은 건 없다. 본래 미신을 잘 믿지 않는다. 

 

 

밀리터리 감성을 골프웨어에 담아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F/W 룩. 

 

젊었을 때 사업가로 활동하며 골프를 처음 배웠지만, 밥 회장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연습을 했다고 들었다. 당신에게 골퍼로서의 재능이 있다면? 내 경기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퍼팅이다. 퍼팅만은 잘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스카츠데일 내셔널 골프 클럽의 17번을 선호하는 골프 코스로 언급한 적이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그린 위로 직접 운전할 수 있는 파트여서 그렇다. 둥근 벙커로 둘러싸여 있는데, 한 번에 바로 공을 처리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모험을 좋아하는 성향인가? 그런 편이다. 

 

PXG 2019 F/W 컬렉션의 메인 테마는 ‘The Origin of PXG’다. ‘US Marine’을 중심 테마로 전개된 컬렉션은 별도의 리미티드 라인을 위해 밀리터리 그린을 시그너처 컬러로 삼았다. 니트, 맨투맨, 점퍼, 팬츠와 레깅스 등 골프 외에 데이웨어로도 즐기기 좋은 룩을 선보였다. 

 

해마다 큰 규모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밥&르네 파슨스 재단의 자선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가?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전하고 싶다. 물론 무척 어려운 일이다.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든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 


커리어의 첫 출발은 호텔이었다. 어릴 때 꿈은 패션 디자이너였고. 당신의 꿈은 거의 대부분 이뤄진 것이 아닌가. 새롭게 꾸는 꿈이 있는가? 또 다른 것을 꿈꾸기엔 내 앞에 주어진 일들이 많다. 지금은 내가 해야 할 일을 잘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향후 PXG 어패럴 사업을 어떻게 전개할 계획인가? 현재 미국 내 3개의 PXG 어패럴 부티크가 있다. 올해 연말까지 2개점을 더 오픈할 것이다. 그곳에서는 클럽 피팅과 어패럴 피팅이 가능한데, 앞으로 이 부분을 좀 더 강조하려고 한다. 앞으로 혁신적인 클럽과 의류 디자인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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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한지희PHOTO : 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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