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지금 가장 핫한 '서울'

2023년 3월, 자동차 브랜드의 글로벌 CEO 두 명이 서울을 찾았다. 전 세계 최초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을 연 벤틀리와 글로벌 세일즈 톱 10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볼보의 두 CEO가 전하는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하는 도시, 서울 이야기.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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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 겸 CEO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은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곳이지 트렌드를 이끄는 나라로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패션과 뷰티는 물론 주류와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의 진가를 인정하고, 브랜드와 제품의 성패를 평가받는 중요한 격전지로 서울을 꼽는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명품 시장 규모는 141억6500만 달러(약 17조8600억원)로, 세계 7위 규모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1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약 40만4000원)로, 미국과 중국을 큰 격차로 따돌린 부동의 1위다.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새로운 브랜드의 론칭, 다른 지역보다 빠른 신차 출시는 물론 한국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리미티드 제품을 선보이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래서일까. 올해 자동차 브랜드의 글로벌 CEO가 한국을 찾는 일이 유난히 활발하다. 

 

 

사운드 플레이그라운드

 

벤틀리가 제안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지난 3월 8일, 벤틀리는 전 세계 최초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 ‘벤틀리 큐브’를 서울 청담동에 오픈했다. 이를 기념해 서울을 찾은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벤틀리 회장 겸 CEO는 “벤틀리 큐브 오픈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선도하는 나라로, 서울에서의 벤틀리 큐브 오픈은 벤틀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라고 말했다. 벤틀리 큐브는 벤틀리의 새로운 컨템퍼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한 전 세계 최초의 전시장이자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공간으로, 오픈 행사에 벤틀리 CEO 중 최초로 한국을 찾은 애드리안 홀마크 회장을 포함해 5명의 이사회 임원이 참석해 그 중요성을 짐작게 했다. 
매트릭스 그릴 및 널링, 퀼팅 시트 등에 적용했던 벤틀리의 상징적 패턴, 다이아몬드 디자인을 재해석해 벤틀리 디자인팀이 새롭게 개발한 ‘임베디드 다이아몬드’ 콘셉트를 적용한 벤틀리 큐브는 수직 패턴의 우드 베니어도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살려 적용했다. 벤틀리 서울의 김한준 대표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개인화 및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2월 론칭한 업계 최초 통합 럭셔리 멤버십 프로그램 ‘벤틀리 서울 멤버십’, 지난 6월 동대문구에 오픈한 벤틀리 전 세계 최초의 통합 비즈니스 타워 ‘벤틀리 타워’에 이어 ‘벤틀리 큐브’를 오픈한다. 비범한 브랜드 경험(Extraordinary Customer Journeys)을 제공하게 될 벤틀리 큐브는 고객이 자신의 럭셔리 취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벤틀리 오너들의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이곳의 핵심 공간은 3층에 위치한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다. 벤틀리 뮬리너 코치빌트의 두 번째 프로젝트 모델이자 18대만 한정 판매하는 ‘바투르’를 전시한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는 한국 고객에게 광범위한 비스포크 뮬리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준다. 2층의 ‘커미셔닝 존’에서는 고객이 주문할 차량의 디테일을 직접 디자인할 뿐만 아니라 가죽과 컬러 스톤을 통해 실제 실내외 색상까지 다양하게 조합해볼 수 있다.
벤틀리 오너라면 4층의 ‘아주르 라운지’에서 럭셔리 문화 경험과 교류를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 ‘사운드 플레이그라운드’에는 벤틀리의 하이엔드 카 오디오인 ‘네임(Naim)’ 오디오의 음향을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는 ‘사운드 시어터’가 마련되어 있다.
벤틀리는 매년 벤틀리 코리안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된 하태임 작가의 리듬감 넘치는 조형언어를 반영한 단 10대의 컨티넨탈 GT를 선보이고, 10명의 고객을 위한 하태임 작가의 협업 기념 작품도 같이 공개할 예정이다.

 

 

 

짐 로완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

 

볼보 EX90

 

볼보가 이끄는 미래 비전

3월 14일,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CEO 짐 로완(Jim Rowan),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비에른 앤월(Björn Annwall),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 등 총 7명의 글로벌 최고경영진 전원이 처음으로 방한해 새로운 시대와 미래를 향한 브랜드 변화 및 비전을 나누는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었다. 짐 로완은 “3점식 안전벨트를 비롯해 안전의 기준을 만들어온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단순한 마케팅이나 규제 대응 차원이 아니라, 회사의 출발점이자 핵심 목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전의 리더로서 새로운 기준과 기술을 지속 개발, 중요한 시장인 한국 고객을 비롯해 향후 100년간의 새로운 리더십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 고객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답하고자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볼보 EX90’을 올해 말에 한국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며, 2040년 기후 중립 달성을 향한 액션 플랜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짐 로완은 “오랫동안 전동화에 투자한 결과 지난 몇 년 동안 볼보는 순수 전기차가 70%에 달하는 성장을 이루었다. 기존 출시한 ‘XC40 리차지’, ‘C40 리차지’를 비롯해 EX90 등 새로운 전기차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비에른 앤월은 “볼보자동차의 소비자는 성공에 대해 명확한 비전과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남들에게 과시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내면에 충만한 자신감이 있고,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하는 사람들이 볼보자동차의 전형적인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전 세계 판매 9위에 오르며 한국 시장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5년 연속 1만 대 클럽 달성에 이어 올해는 판매 목표로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한 1만7500대를 설정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고객 중심 경영도 볼보의 성장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년에 800가족을 최고급 호텔에 초대하는 ‘헤이, 패밀리’를 비롯해 ‘헤이, 클래스’, ‘레이디스 살롱’ 등 여러 가지 스웨디시 프로그램으로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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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영채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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