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아만이 선사하는 진정한 럭셔리

평화와 프라이버시. 아만의 DNA를 고스란히 담은 아만 도쿄와 네무에서 보낸 5일의 기록.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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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자연 속에 자리한 단정하고 개방감이 돋보이는 아만 네무 라운지. 

 

1 봄이면 곳곳에 벚꽃이 만개하고, 아고만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2 오데마치 숲을 배경으로 한 더 카페 바이 아만. 캐주얼 스타일의 프렌치 카페다. 3 일본 전통 와시 종이를 활용한 디자인의 아만 도쿄 로비. 

 

계절별 과일을 주재료로 만든 달콤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다.

 

 

셀럽들의 비밀스러운 별장이라고 알려진 아만 호텔은 손이 떨릴 비용 청구서를 내밀지만 스스로를 ‘아만 정키(중독자)’라 칭하는 팬층이 두터운 초럭셔리 공간이다. 그 이유는 호텔이 위치한 특별하고 신성한 입지, 다른 곳에서는 경험한 적 없는 극진한 서비스, 공간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독보적인 아름다움으로 나눌 수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라오스 루앙프라방, 누이추아 국립공원 등 아만 호텔이 자리한 총 34개 시설 중 15개가 유네스코 보호 지역 또는 그 근처에 있어 호텔을 방문하는 자체만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아만 CEO 블라디슬라프 도로닌(Vladislav Doronin)은 위치 선정 기준에 대해 “고객에게 기존 아만의 시설이나 다른 브랜드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실내는 화려한 장식을 배제하고 외부 풍경과 하나가 되는 듯 간결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도심형 리조트를 제외하면 평균 객실이 30~50개에 불과할 정도로 적은데, 이는 고객에게 프라이빗한 환경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배려다. 체크인하는 동시에 모든 스태프가 투숙객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기 때문에 추후 호텔 내 다른 시설을 이용할 때도 본인을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 또한 투숙 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는 아만에서의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아만의 오랜 팬이었던 도로닌은 아만을 처음 방문했을 때 받은 극진한 서비스에 감동받았으며, 앞으로도 이 점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 말했다. 

 

 

 

 

AMAN’S FUTURE 

부동산 개발 회사인 캐피털 그룹의 설립자이자 OKO 그룹 회장인 도로닌은 지난 2014년 아만을 인수한 후 수평적 구조가 아닌 수직적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휴양에 목적을 둔 기존 리조트형 호텔과 차별성을 둔 도심형 호텔을 선보인 것. 도쿄와 뉴욕 중심에 위치한 높은 빌딩에 자리해 접근성을 높이고, 객실 수를 늘려 더 많은 이들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올가을에는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자매 브랜드인 자누(Janu)의 첫 번째 시설 ‘자누 도쿄’를 오픈한다. 총 13층 규모로 디럭스룸부터 자누 스위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객실 122개와 4000평의 대형 웰니스 센터로 구성한다. “자누는 도쿄 외에 몬테네그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룰라에도 차례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또 아만의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만 에센셜에도 새로운 제품을 추가해 확장해갈 것입니다.”

 

 

 

황궁 정원과 후지산을 내다볼 수 있는 디럭스 룸.

 

1 30m 높이의 아만 도쿄 로비. 일본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2 지하 2층에 위치한 라 파티세리 바이 아만 도쿄에서는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아만 글씨가 새겨진 초콜릿은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3 30m 길이의 넓은 실내 온수 수영장. 옆에 딸린 탈의실에서는 아만이 자체 개발한 스킨케어 제품도 사용할 수 있다. 

 

로비 옆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세계 각국의 캐주얼한 요리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AMAN TOKYO 

아만의 첫 번째 도심형 호텔 아만 도쿄는 일본 금융의 중심지 오테마치 타워 꼭대기 6개 층에 위치한다. 도쿄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33층의 로비에 들어서면 30m에 달하는 압도적인 높이의 가든 리셉션이 맞이한다. 35층부터 시작되는 객실은 총 84개로 구성됐으며 일본 전통 와시 종이, 목재 등에서 영감을 받은 룸에는 바닥에서 천장에 이르는 커다란 창이 있어 도쿄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객실에 딸린 욕실에는 일본식 전신 욕조가 구비돼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수납장을 활용해 바깥에 보이는 물품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보물찾기 하듯 숨겨진 어매니티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뷰를 방해하지 않도록 TV조차 수납장 안으로 들어가도록 디자인한 점에서 투숙객의 완벽한 휴식을 위한 아만의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DINING & WELLNESS

레스토랑 2곳부터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가든 라운지, 오테마치 숲 중심부에 위치한 프렌치 카페, 시가 라운지까지, 취향껏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다이닝 시설 또한 빼놓을 수 없다. 8인용 바를 중심으로 한 무사시 바이 아만은 전통 에도마에 스시를 오마카세 형식으로 맛볼 수 있다. 33, 34층에는 스파 트리트먼트 공간,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웰니스 시설이 분포되어 있다. 특히 실내 수영장은 길이가 30m에 이르고, 한 면이 넓은 창으로 되어 있어 자연광을 느낄 수 있다.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요가 클래스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업을 마친 후 도쿄 도심을 배경으로 한 넓은 창 앞에서 요가 자세를 취해 인생샷을 남겨보기를. 

 

ACTIVITY

환경 보호에 공을 들이고 전통문화의 전승을 중요시하는 아만의 철학은 도쿄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도쿄 내 여러 미술관 투어부터 시작해 다도, 꽃꽂이, 화과자 만들기, 도예 클래스는 물론이고 유카타 기모노, 부채, 전통 타비 신발 장인들의 작업 과정을 배우고 체험하는 활동 등 아주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따뜻한 계절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스미다강을 유람하는 크루즈를 추천한다. 저물녘 강 위에서 바라보는 스카이라인과 붉은 노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4월이면 곳곳에 만개한 벚꽃과 무료로 제공되는 사쿠라 샴페인이 더욱 로맨틱한 시간을 만들어준다. 

 

 

 

아만 네무의 메인 파빌리온. 앞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 룸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1 숲속에 들어온 듯 상쾌한 기분을 선사하는 스파. 안으로 이어지는 탈의실에는 샤워부스를 비롯해 건식, 습식 사우나가 있다. 2 이세 지역 랍스터, 함박 스테이크 등 현지 식재료로 구성된 더 레스토랑 메뉴. 3 객실 내 식탁 위에 놓인 얼음은 오전, 오후 진행되는 턴다운 서비스를 통해 수시로 채워진다.  4 데이 베드가 곳곳에 비치되어 편안하게 스파를 즐길 수 있다. 

 

 

AMANEMU​

나고야 역에서 기차로 2시간쯤 이동해야 나오는 아만 네무는 이세시마 국립공원에 둘러싸인 한적한 장소에 위치한다. 탁 트인 자연 속 로비에 도착하면 컨시어지가 체크인과 동시에 각 시설 위치가 적힌 지도를 건네준다. 객실과 부대시설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프라이빗함을 보장해주지만 거리가 멀어 버기를 호출하거나 무료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24개의 스위트룸, 8개의 빌라로 구성된 객실은 일본 전통 료칸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용 야외 온천이 있는 츠키 빌라를 제외한 기본 빌라를 기준으로 366㎡에 달하는 넓은 객실은 거실과 식사 공간, 욕실과 소파가 있는 베란다와 정원 공간으로 구성돼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테라스에 앉아 조식으로 인다이닝 서비스를 받으면 새소리가 들리는 천혜의 공간에서 근사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DINING & WELLNESS

아만 네무는 깨끗하고 정갈한 자연 속에서 피로에 지친 심신을 케어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아만의 시그너처 트리트먼트 중 하나인 아쿠아 트리트먼트는 숙련된 테라피스트의 손길과 함께 물속에서 눈을 감고 조용히 시작된다. 먼저 관리를 끝낸 일행은 마치 배 속의 태아가 된 듯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나무가 우거진 야외 온천과 바다와 맞닿은 듯 절경을 이룬 야외 수영장은 아만 네무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 레스토랑의 일식 코스 중 하나인 일본식 도시락은 소바, 캐비아가 올려진 마카롱 등 12가지 종류의 음식을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사이즈로 구성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ACTIVITY

특히 아만 네무는 한적한 지역에 위치한 만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제공한다. 리조트 근처에 위치한 이세시마 국립공원의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추천한다. 네무가 준비한 자전거와 장비로 26.5km와 48.5km로 구성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조금 더 주위를 둘러보고 싶다면 일본 고유의 종교인 신토 최고의 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만날 수 있는 이세 신궁 투어를 권한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신전 앞이 기도를 올리는 사람으로 가득할 만큼 현지인도 많이 찾는 곳이다. 천연 진주로 유명한 아고만 바다근처의 마쓰이 상점에서는 빈티지 진주 액세서리를 구경하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COORPERATION 아만 리조트 (www.a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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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영진PHOTO : 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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