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obbi Brown 하이라이터 파우더 펄 글로우 8g 8만5000원. 2 Hermès Beauty 플랭 에르 레디언트 글로우 파우더 8.5g 13만원. 3 Urban Decay 문더스트 글리터 아이섀도우 코즈믹 1.8g 3만원. 4 Athé 어센틱 립밤 11호 로우키 3.4g 3만3000원. 

Metallic Eye

실키한 드레스가 돋보이는 펜디 2023 S/S 캠페인과 자연 속에서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토리버치 화보 속 모델의 얼굴에서는 실버 컬러가 은은하지만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펜디의 메이크업 룩은 런웨이에도 이어졌다. 쇼를 이끈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터 필립스는 모델의 눈머리를 화이트 컬러 리퀴드 섀도로 강조했다. 발리 쇼 모델은 눈썹 아래에도 부분적으로 컬러를 얹어 유니크함을 더하고, 여기에 입술산을 따라 컬러를 살짝 입혀 통일감을 줬다. 일상생활에서 도전하고 싶다면 속눈썹을 바짝 올려 가볍게 음영 메이크업을 한 후 눈동자 아래에만 섀도를 터치하자. 눈매가 시원하게 커 보이면서도 또렷하게 연출된다. 하이라이터로 광대를 가볍게 쓸어 마무리하면 메탈릭 아이에 어울리는 은은한 광택을 표현할 수 있다. 

1 Burberry Beauty 매트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페어 웜 14g 8만8000원. 2 Nars 파워매트 립스틱 131 노토리어스 1.5g 4만5000원. 3 Bobbi Brown 럭스 립스틱 스트럭 바이 럭스 컬렉션 파리지안 레드 3.5g 4만8000원대. 4 Dear Dahlia 드림 래쉬 컬러 1만6000원. 

Red Lip

레드 립의 변주는 무궁무진하다. 톤에 따라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사랑스럽고 생기발랄한 표정을 연출할 수도 있다. 베네통은 2023 S/S 캠페인에서 채도가 높은 통통 튀는 컬러와 과일 프린트로 키치함을 살린 유쾌한 룩을 연출했다. 한소희를 비롯해 니콜 키드먼, 벨라 하디드를 모델로 새로운 비즈니스 룩을 제안하는 발렌시아가 가드 로브 캠페인에서는 톤다운된 벽돌 컬러 립스틱을 선택했다. 입술산을 따라 정교하게 그려낸 풀립은 관능적인 무드를 연출한다. 단, 입술이 얇은 사람이라면 립라이너를 활용해 입술선 바깥으로 2mm 정도 가이드라인을 잡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혹적인 이미지를 원한다면 필라소피 드 로렌초 세라피니 쇼의 모델을 참고하자. 촉촉하게 젖은 듯한 헤어에 자연스럽게 스머징한 입술이 강렬한 우아함을 드러낸다. 

1 Yunjac 스킨 프로텍팅 프로텍티브 베이스 프렙 40ml 4만5000원. 2 Chantecaille 로터스 래디언스 하이라이터 4g 10만9000원. 3 Vidivici 스킨 일루미네이션 SPF 30 PA ++ 40ml 5만4000원. 4 Guerlain 홀리데이 아이 젤 글로스 로즈 골드 4g 5만8000원. 

Natural Vibe 

바람에 흩날리는 코트와 스카프로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위크엔드 막스마라 트렌치코트 컬렉션. 피부 본연의 결을 살리며 광택이 흐르는 메이크업이 룩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오버사이즈 패치 포켓이 달린 재킷, 스팽글 장식 스커트 등 클래식한 룩에 과감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미우미우 2023 S/S 캠페인도 마찬가지. 투명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메이크업 전 단계부터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톤업 베이스나 프라이머를 활용해 피부 톤을 고르게 정돈하고 뺨, 눈두덩 등 광채를 표현하고 싶은 부위에 글로시한 스틱을 얇게 덧바르는 것도 방법. 짐머만 쇼를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디 볼랜드는 블러셔를 활용해 얼굴에 혈색을 더했다. 하이라이터로 T존을 강조하고 광대를 따라 낮은 채도의 블러셔를 넓게 얹어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1 Mac 컬러 엑세스 젤 펜슬 아이 라이너 글라이드 올 다이 0.35g 3만5000원대. 2 Mac 픽스 + 스테이 오버 100ml 4만4000원대. 3 So Natural 올 데이 마스카라 픽스 9.5g 1만4000원.  4 Fenty Beauty by Sephora 매치 스틱스 매트 컨투어 스킨스틱 미니 에스프레소 2.8g 2만원.  

Sensual Mood

흐드러진 꽃 사이로 화려한 백을 든 로저 비비에 컬렉션과 몸매가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은 지방시 캠페인의 모델은 더없이 우아하다. 
아래 속눈썹을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은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을 강조한다면 피부는 잡티만 가볍게 커버하고, 블러셔는 과감하게 생략하는 것이 핵심. 단 음영이 짙게 들어간 얼굴은 관능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므로 옅은 브라운 컬러를 사용해 볼 안쪽으로 깊숙이 섀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 속눈썹이 마구 뻗어 있다면 열에 달군 면봉을 활용해 아래로 지그시 누른 후 마스카라를 사용하자. 마스카라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속눈썹을 두세 가닥씩 뭉치게 잡아주면 훨씬 드라마틱한 언더 래시를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매트한 누드 톤 립스틱으로 마무리하면 한결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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