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티로 정의하는 새로운 뷰티 루틴

바야흐로 티(Tea)의 계절이다. 올겨울엔 온기와 향으로 위로를 전하는 티를 통해 뷰티 루틴을 새롭게 정돈해볼 것.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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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SONJUNGWAN, 블루 메가 티포트는 ROYALCOPENHAGEN, 네크리스는 에디터 소장품. 

 

 

티(Tea) 뷰티의 신세계 

더 진화한 아름다움을 찾아 나선 뷰티 브랜드의 여정은 경이로울 때가 있다. 최첨단 기술력을 장착한 새로운 성분을 선보이는가 하면, 비밀스럽게 전수된 진귀한 원료과 비법을 고서에서 찾아내기도 하고, 익숙한 성분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도 한다. 최근 스킨케어부터 향기에 이르기까지 뷰티 제품 카테고리에 두루 포진한 차(茶)는 후자에 가깝다. 녹차와 우롱차, 홍차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던 티가 뷰티를 위해 신분 상승한 것. 티 뷰티의 대표적 예로 꼽히는 프레쉬의 ‘콤부차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선보인 프레쉬 공동 창립자 레브 글레이즈먼(Lev Glazman)은 “2007년부터 티의 효능을 연구하며 티의 세계에 빠져들었다”고 고백한다. 블랙티를 마시는 순간 몸의 에너지가 활성화되는 것을 느낀 그는 블랙티 추출물 연구를 시작했고, 곧 블랙티 성분이 지친 피부 세포에 활력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 8월 론칭한 ‘티 엘릭시어 세럼’ 역시 티에 대한 브랜드의 꾸준한 관심과 열정으로 탄생했다. 차밭을 소유하고 다각도로 티를 연구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차밭에서만 서식하는 신품종의 차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를 스킨케어에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MC팀 이승연 과장은 “티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내포하고 있다. 음용으로 몸속에서 유의미한 작용을 한다면 이는 피부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화장품을 위한 차나무 품종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보스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녹차는 폴리페놀을 다량 함량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또 카테킨 등 수용성 폴리페놀이 많아 피부 탄력을 강화하고 비타민 C 성분이 풍부해 멜라닌 색소 침착을 예방할 수 있다”며 녹차 외에 항산화 및 항균 효과가 좋은 개똥쑥차,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해 피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콤부차를 티 뷰티의 선두 주자로 꼽았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를 우린 물에 자연 효모균을 넣고 발효한 것으로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10월 ‘비니거 콤부차 비건 에센스’를 선보인 쥬스투클렌즈의 신비야 BM은 “기원전 400년경 일본 왕의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탄생한 발효차가 바로 콤부차”라면서 “천천히 티를 음미하듯 비니거 콤부차 비건 에센스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피부 위에 올려두고 피부에 은은하게 흡수되길 기다리면 콤부차 속 폴리페놀과 비타민 C, 글루크론산 성분이 피부를 더욱 맑고 매끄럽게 가꿔준다”고 귀띔한다. 항산화 성분이 독보적으로 풍부한 화이트티(백차)를 담은 엘리자베스아덴의 화이트티 스킨솔루션 컬렉션은 중국 푸젠성에서 1년에 한 번 봄철 새싹이 완전히 열리기 전 수작업으로 딴 어린잎만을 사용한다. 엘리자베스아덴 마케팅팀 황지현 대리는 “티에 많은 EGCG 성분은 천연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케어하고 장시간 마스크 착용과 각종 미세먼지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매일 저녁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차 성분을 함유한 오일 세럼으로 피부를 마사지하면 심신이 릴랙싱되며 피부 스트레스도 완화할 수 있다”고 티 스킨케어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전했다. 

 

 

 

감각을 어루만지는 티 뷰티 

티 뷰티는 자연에서 얻은 원료, 몸속에서 천천히 작용하는 효능, 심신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클린 뷰티와 더불어 진정한 뷰티 케어와도 맞닿아 있다. 화장품과 함께 마시는 티로 한겨울 한껏 움츠러든 몸을 위로하고 싶다면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의 조언을 참고하자. 그녀는 “항산화 효과를 원한다면 그린티, 항산화와 함께 다이어트를 꾀한다면 블랙티, 활력을 더하고 부종을 감소시키고 싶다면 페퍼민트티, 수면 장애가 있다면 루이보스티를 추천한다. 특히 루이보스티는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몸속에 축적된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고 알러지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전한다. 이 밖에 티 뷰티의 세계를 보다 풍성하게 경험하고 싶다면 향기로도 즐겨보길. 더 머천트 오브 베니스를 전개하는 헬렌코스 이혜린 대표는 “차 향기는 개성이 뚜렷하고 스파이시, 우드 등 다양한 향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한다. 또 티 퍼퓸은 중성적이라 젠더리스 트렌드에도 잘 부합한다. 달큼하고 향긋한 꽃내음이 고루하게 느껴진다면 쌉싸래하고 독특한 티 향기를 곁에 둘 것. 자연스럽지만 결코 흔하지 않은 체취를 완성할 수 있다. 

 

 

 

 

피부를 위한 티    

지친 피부를 부드럽게 어루만져 피부에 활력을 더하는 궁극의 티 스킨케어 리스트.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FRESH ‘인도양의 진주’ 모리셔스에서 자라는 티를 30년 이상 연구해 개발한 특허 성분을 담았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잔주름과 거친 피붓결, 칙칙한 피부 톤 등을 케어해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티 엘릭시어 세럼 50ml 17만8000원대.
THE SOORYEHAN 1000일 동안 정성스레 키운 감초를 100시간 동안 로스팅해 완성한 블랙감초 성분과 4가지 특허 성분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회복, 진정시킨다. 피부 깊숙이 수분감을 전하는 것이 장점. 더 블랙 에센스 모이스춰라이저 130ml 4만7000원.
ELIZABETH ARDEN 제품을 흔든 뒤 얼굴에 3~5방울 떨어뜨려 손끝으로 마사지하면 레인보우 알개 성분이 피부 톤을 균일하게 가꿔주고 화이트티에서 추출한 자연 속 항산화 성분인 EGCG 성분이 어리고 건강한 피부로 케어한다. 화이트티 스킨솔루션 포티파잉 바이-페이즈 오일 세럼 30ml 10만원.
AMORE PACIFIC 차에서 탄생한 앱솔루티™ 성분과 차나무씨 오일이 잠든 사이 피부의 회복력을 끌어올려 매끄럽고 탄탄한 피부로 가꾼다. 매일 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반통 분량을 얼굴에 고르게 펴 바를 것.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저브 나이트 엘릭시어 3ml x 16ea 48만원. 
JUICE TO CLEANSE 콤부차 발효 성분을 84% 함유해 피부의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정돈하고 피부에 수분을 충전해 매끄럽고 빛나는 피붓결로 가꿔준다. 미스트 용기에 담아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수시로 뿌려도 좋다. 비니거 콤부차 비건 에센스 150ml 4만2000원.

컵앤소서는 ROYALCOPENHAGEN. 

 

 

 

 

취향을 위한 티

감각의 격을 높이고 취향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킬 수 있는 향기로운 티 퍼퓸.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DORSAY by LIQUIDES PARFUMS BAR  우디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로 언제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이내 신선한 마다가스카르 진저와 타는 듯한 마른 가지 내음으로 변해 독특한 향기를 자아낸다. 오.두블르베 90ml 27만6000원.
THE MERCHANT OF VENICE  일본의 녹차 중 가장 고급스럽고 귀한 교쿠로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블랙페퍼와 이국적인 과일 향기가 녹차, 복숭아와 투베로즈, 샌들우드와 베티베르, 엠버그라스 향조로 이어진다. 교쿠로 100ml 25만8000원.
LOIVIE 그라스에서 조향한 제품으로 톡 쏘는 망고와 라임 향기가 싱그럽게 코끝을 자극한 뒤 생기 있는 민트 리브와 깨끗한 프리지어 향기가 풍성하게 퍼진다. 베티베르와 시원한 우디 노트로 마무리되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는 퍼퓸. 오 드 퍼퓸 망고 앤 민트 리브 50ml 10만9000원.
LE LABO 녹차를 음미하며 자아를 성찰하듯 고요하고 깊은 향기를 경험할 수 있다. 부드러운 베티베르와 시더우드 베이스에 무화과 노트가 스며든 마차 티 어코드를 더해 감미롭고 은은한 향기를 선사한다. 떼 마차 26 100ml 40만4000원대.
JOVOY  늦은 밤 아부다비 동쪽 해안에서 중동 지역 차인 카락을 마시는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카다멈과 레몬, 베르가모트 향기가 프랜지파니 트리와 진저, 티, 그리고 부드러운 바닐라와 밀크 향기와 조우한다. 리멤버 미 100ml 25만원. 

컵앤소서는 ROYALCOPENHAGEN. 

 

Model KRISTINA Hair 권도연 Makeup 장소미

 

 

 

 

 

 

 

 

 

더네이버, 뷰티, 티 뷰티

CREDIT

EDITOR : 정재희PHOTO : 임한수(모델), 김도윤(제품),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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