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RLAIN 산뜻하고 부드러운 장미를 새롭게 해석한 로맨틱한 향수. 라르&라 마티에르 컬렉션 로즈 쉐리 EDP 200ml 70만6000원대. GUERLAIN 깊고 진한 스모키 티에 녹아든 화사한 네롤리가 신비롭다. 라르&라 마티에르 컬렉션 네롤리 우트르누아르 EDP 200ml 70만6000원대. 

GUERLAIN 크리미한 샌들우드에 무화과와 헤이즐넛이 어우러진 풍성한 향기. 라르&라 마티에르 컬렉션 상탈 파오 로사 EDP 200ml 70만6000원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향수와 화장품 브랜드 중 하나인 겔랑은 1828년 조향사 피에르 겔랑에 의해 설립됐다. 조향사 출신 창립자에서 눈치챌 수 있듯 향수 회사로 시작한 겔랑은 유제니 황후에게 헌사한 임페리얼 오드코롱, 근대 향수의 시작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향수 지키(jicky)를 선보이며 현재까지도 향수 명가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 겔랑은 5대 조향사이자 천재 조향사인 티에리 바세를 주축으로 엄선된 원료에 대한 겔랑만의 대담한 해석이 담긴 또 하나의 걸작 라르 & 라 마티에르 컬렉션을 선보인다. 라르 & 라 마티에르의 모든 제품은 조향사의 기억 속에 각인된 예술적인 감정에서 탄생됐다. 가령 이런 식이다. 로즈 쉐리는 에디트 피아프가 부르는 라비앙 로즈를 귀에 맴돌게 하고, 네롤리 우트르누아르는 피에르 술라주의 검고 굵은 직선이 교차하는 강렬함을 연상케 한다. 조향사가 건네는 메시지가 담긴 작품은 겔랑 하우스와 유서 깊은 포셰 뒤 쿠르발(pochet du courval)의 유리 세공 장인들이 제작한 팔각형의 스퀘어 보틀에 담긴다. 퍼스널라이제이션 또한 이번 컬렉션의 특징. 프랑스 전통 공예 기술이 적용된 신비로운 자개, 겔랑의 아이콘인 벌 모양 자수, 우드, 레더, 마블 등 아름다운 소재와 다채로운 컬러로 조합된 12개의 플레이트로 장식이 가능하다. 보틀의 입구를 감싸는 코드와 실 또한 선택 가능하며, 이니셜이나 메시지를 각인할 수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를 소유할 수 있다. 후세에 또 하나의 전설적인 향수로 기억될 라르 & 라 마티에르 컬렉션을 경험해보자. 

더네이버, 인디테일, 향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