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건강한 피부와 지역 사회를 생각하는 뷰티 브랜드

피부 건강은 화장품의 원료를 채취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건강한 피부와 지역 사회를 생각하는 뷰티 브랜드의 진심이 녹아 있는 시작점, 원료 농장으로 향했다.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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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UERLAIN 위상 허니와 위상 블랙비 로열젤리가 피부 속부터 쫀쫀하게 차오르는 탄력을 선사한다. 아베이 로얄 더블 R 세럼 50ml 28만4000원. 2 GUERLAIN 위상 허니 성분과 인도 전통 의학의 바탕인 콤미포라 오일을 조합해 산뜻한 질감에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담아낸 페이스 오일. 아베이 로얄 유쓰 워터리 오일 50ml 19만원.

 

 

GUERLAIN

생태계의 모든 부분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도 다른 생물의 도움이 없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자연을 이루는 식물의 생장을 돕는 매개체 중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존재가 바로 벌이다. 벌은 생물 다양성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식물의 생장과 번식에 도움을 주는 수분과 같은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토록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벌이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겔랑은 지난 13년 동안 멸종위기에 처한 벌을 보호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꿀벌은 겔랑 제품의 핵심 성분을 이루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따라서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로열젤리를 얻는 과정을 매우 투명하게 진행하고 벌 개체 보호에 공들인다. 겔랑이 2011년 재정 지원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및 조사 지원을 약속하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태계 보존 지역인 프랑스 위상섬의 브리타니 블랙비 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유다.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희귀 꿀벌 종인 블랙비로부터 채집한 원료를 사용하고, 정밀하고 숙련된 전문가와 함께 블랙비를 엄격하게 관리한다. 2015년부터는 프랑스 별 관측소(OFA)와 파트너십을 맺어 벌의 개체수 감소를 방지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동시에 벌 보존에 대한 지식을 알리고 실천하는 비 스쿨(Bee School)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벌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LUSH 국내에서 자연농법으로 키운 블루베리와 캐머마일, 장미, 해초 성분이 어우러져 트러블이 올라온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마스크. 카타스트로피 코스메틱 75g 2만5000원.

 

 

LUSH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제품을 선보여온 영국의 핸드메이드 코즈메틱 브랜드 러쉬. 국내에서 제조하는 제품 18개의 원재료는 40여 가지인데, 모두 국내에서 수확한 것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블루베리는 생태계의 조화와 공존, 그리고 상생을 위해 최대한 자연의 섭리에 따라 수확한 열매만 사용한다. 전라북도 진안에 위치한 깊은샘 블루베리 농장에서 자연농법으로 기른다. 비료와 농약,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심지어 땅도 갈지 않고 오롯이 자연의 힘으로 작물을 키우는 농법으로 얻어낸 신선한 블루베리는 손으로 갈아 페이셜 마스크로 만들어진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 바로 카타스트로피 코스메틱.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페이셜 마스크로 신선하고 싱그러운 향기는 마스크를 하는 동안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

 

 

 

SIORIS 작년 8월에 수확한 유기농 찻잎을 화학 용매제 없이 바로 증류 추출하고 쑥잎 추출물과 배합해 만든 토너와 에센스의 집약체. 1병 구매 시 생명의 숲에 1000원씩 기부한다. 마이 퍼스트 에세너™ 100ml 2만8000원.

 

 

SIORIS

계절의 변화가 이토록 잘 느껴지는 브랜드가 또 있을까? 사계절의 시간과 정성이 키워낸 꽃과 잎, 줄기와 뿌리, 그리고 곡물과 과실 등 자연이 기른 착한 성분이 가장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는 믿음에서 시작한 브랜드, 시오리스 이야기다. 제철 원료를 사용해 피부에 제일 신선한 화장품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지닌 시오리스는 원료를 다루는 방식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1년 이내에 수확한 원료를 저온감압 공법으로 추출해 한 병의 화장품에 담는다. 제철 원료뿐 아니라 피부에 좋은 다른 원료도 생산 후 12개월을 넘기지 않은 것을 사용하기 위해 원료의 원산지와 제조 일자를 꼼꼼히 따진다. 최근에는 2020년 8월에 수확한 전라남도의 유기농 녹차수를 함유한 제품을 선보였다. 5~6월은 전라남도 광양의 매실을, 11월부터 12월에는 제주도 조천의 유자를 사용한다. 이 외에 경상북도 문경의 오미자나 제주도 조천의 하귤 등 여러 농장과 협업해 원료를 수확한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자연을 위해 비건 화장품을 고집하고, 친환경 포장 용기를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 보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CHANTECAILLE 짐바브웨의 2천 년 된 바오밥나무에서 수확한 바오밥 오일을 핵심 성분으로 입술에 풍부한 영양과 컬러를 더해주는 립스틱. 립 베일 2.5g 6만9000원.

 

 

CHANTECAILLE

샹테카이의 베스트셀러, 립 베일은 매끄럽고 촉촉한 제형으로 유명하다. 그 비밀은 바로 바오밥 오일이다. 샹테카이는 오직 페어와일드 인증을 받은 오가닉 바오밥 오일만 사용한다. 야생식물과 이를 수집하는 사람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원하는 영국의 비영리 환경 단체인 페어와일드 재단의 브라이언 모건은 야생식물 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지구상에는 약 3만 종의 약용식물과 방향식물이 존재한다. 스킨케어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아르간 오일이나 시어버터, 진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주니퍼 열매, 아스피린의 성분인 버드나무 껍질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식물들은 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에서 채집되는데, 많은 주민이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무분별한 채집으로 숲이 황폐화된다. 샹테카이는 20% 이상이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페어와일드 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한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페어와일드 파트너인 바요바(B’aoyoba)와 손잡고 자연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생한 소득은 지역 사회의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의식주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착한 방식의 원료 수집이 일으키는 작은 변화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 큰 변화를 가져오는 불씨로 작용하길 바란다.

 

 

 

1 L'OCCITAINE 프리바이오틱스 에센스와 이모르뗄 에센셜 오일, 그리고 아카멜라 프로텍트 오일로 구성된 3중 구조가 지친 피부에 핑크빛 생기를 전하는 미스트형 에센스. 리셋 트리페이스 에센스 150ml 8만7000원. 2 L'OCCITAINE 캡슐화된 5000여 개의 이모르뗄 에센셜 오일이 피부 본연의 회복력을 개선한다. 이모르뗄 리셋 오일 인 세럼 50ml 12만3000원. 3 L'OCCITAINE 아몬드 오일과 아몬드 밀크 성분이 쫀쫀한 탄력이 넘치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보디 크림. 아몬드 퍼밍 밀크 컨센트레이트 200ml 7만8000원.

 

 

L'OCCITANE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리필 용기, 노플라스틱 제품을 선보이는 등 자연 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은 브랜드, 록시땅은 생산자와 직접 교류하며 다양한 원료를 수확한다. 2004년 대규모 오가닉 이모르뗄 농장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코르시카 마키의 땅에 이모르뗄을 경작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씨앗은 코르시카 그라나(100% 코르시카산 보증) 인증을 받았으며 모두 유기농으로 재배된다. 또 전통적인 아몬드 생산 방식을 지키기 위해 아몬드 산업을 육성하는 프랑스 기관인 프랑스 아망드(France Amande)를 지원해 프로방스 지역의 아몬드나무가 지속 가능하고 질적인 방식으로 재배될 수 있도록 돕는다. 록시땅의 상징적인 성분 중 하나인 시어터버는 부르키나파소의 여성 협동조합으로부터 공급받는다. 그들이 직접 재배한 오가닉, 그리고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시어버터를 직접 구매해 그들의 지속 가능한 생계를 보장하고 기술이 대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경제나 기후변화 문제에 직면한 부르키나파소 여성 1만 명의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200만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이 생태적이며 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록시땅이 직접 관계를 맺은 생산자 중에는 무려 30년 이상 함께한 이들도 있다. 

 

 

INNISFREE 비자 오일 성분이 각질과 피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신경 쓰이는 트러블을 진정시켜주는 스폿 에센스. 비자 트러블 스팟 에센스 15ml 1만5000원.

 

 

AMOREPACIFIC

아모레퍼시픽은 원료의 안전성과 환경 보호, 그리고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방식의 원료 채취 방법을 고안해냈다. 2010년 시작된 아리따운 구매가 바로 그 해답이다. 원료를 선택하고 구매하는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동시에 신선한 원료를 공정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현재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구좌읍 송당리 2개 마을을 포함해 국내외 9개 지역과 협약을 맺고 40여 가지 원료를 구매하고 있다. 지역의 원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직접 구매하기 위해 나선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이 발견한 건 신흥2리의 300년 된 동백나무 숲이었다. 피부 산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동백의 성분 분석 결과와 주민의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모레퍼시픽과 지역 사회 간에 첫 아리따운 구매 협약으로 이어졌다. 이듬해에는 비자 오일로 유명한 송당리와 구매 협약을 체결해 동백과 비자 원료는 마몽드와 이니스프리 등 아모레퍼시픽 그룹 계열의 브랜드 제품으로 재탄생해 전 세계 고객과 만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의 지속 가능한 공존, 그리고 기업과 마을의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할 것이라 밝힌 아모레퍼시픽. 그들이 그리는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진다. 

 

 

 

 

 

 

 

 

더네이버, 뷰티, 화장품 원료

 

CREDIT

EDITOR : 김주혜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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