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우아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승마 모티프 룩

이번 시즌, 여러 하우스 브랜드가 약속이라도 한 듯 승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아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2020 F/W 승마 모티프 룩.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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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
지난 시즌에 이어 올 가을/겨울에도 여성 슈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차이점이 있다면 올해는 좀 더 우아한 감성을 입었다는 것인데, 그 모티프의 기원이 바로 승마다. 말 관련 용품을 만드는 일로 시작해 지금까지도 말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에르메스와 구찌를 비롯해 토리 버치, 셀프 포트레이트, 빅토리아 베컴 등 많은 패션 브랜드가 이번 시즌 말에서 영감을 얻은 룩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우루과이 목장에서 나고 자라며 어린 시절부터 말과 인연이 깊은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허스트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녀는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몸에 꼭 맞는 슈트를 무대에 올렸는데, 특히 재킷의 여밈 부분에 브라운색 스트랩을 배치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터치를 더한 승마 룩을 제안했다. 그런가 하면 에트로, 마이클 코어스는 지금 당장 입고 말에 올라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슈트를 선보였다. 토리 버치는 조금 더 자유로운 감성으로 승마복을 표현했다. 크고 화려한 패턴을 얹은 슈트에 화려한 러플 장식 블라우스, 캐주얼한 팬츠의 믹스 매치에 스키니한 핏의 사이하이 부츠를 함께 스타일링한 것. 가을과 잘 어울리는 색감의 부츠를 매치해 부츠 하나만으로 룩의 콘셉트를 확실히 하는 효과를 줬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슈트를 차려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라이딩 부츠 하나만 있다면 손쉽게 승마 룩을 연출할 수 있으니, 올가을에 반드시 구매하면 좋을 패션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 라이딩 부츠라 외치겠다. 

 

 

 

PANTS 
2020 F/W 시즌 승마 모티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샤넬이다. 특히 인상적인 아이템은 승마 바지인 조퍼스 팬츠. 측면에 단추가 달려 있어 원하는 만큼 단추를 풀어 연출할 수 있는 점이 독특한데, 움직임에 제한이 없어 편리하다. 여기에 배색이 들어간 미디 부츠를 매치해 경마 기수를 연상시키는 룩을 완성했다. 롱샴, 에르마노 설비노처럼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길이의 팬츠나 스커트에 라이딩 부츠를 매치하면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는 클래식한 룩이 완성된다. 토즈나 마이클 코어스의 런웨이 룩처럼 보다 캐주얼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는 승마 룩을 원한다면 짧은 팬츠를 선택하자. 조금 더 이색적인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허벅지 위까지 올라오는 사이하이 부츠를 활용해 팬츠처럼 연출해볼 것! 발맹에 멋진 모범 답안이 있으니 참고하자. 

 

 

 

CAPE COAT
승마용 블랭킷을 연상시키는 케이프 아이템도 다수 눈에 띈다. 풍성한 실루엣에 몸을 포근하게 감싸 실제 승마장에서 많이 활용하는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다수의 브랜드가 각자의 아이덴티티 코드를 더한 케이프 코트를 제안했다.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짐머만은 살랑이는 프린지 장식 외에 어떤 장식도 더하지 않은 우아한 케이프 코트를, 로에베는 발목을 가릴 정도로 긴 매혹적이면서 고결한 느낌을 주는 케이프 코트를 선보였다. 지금 당장 승마장에서 입어도 이질감이 없을 마이클 코어스와 필로소피의 케이프 코트는 스트라이프 프린팅으로 개성을 더했다. 강인한 이미지를 전하고 싶다면 레더 소재의 케이프 코트를 선보인 랑방을 주목할 것. 완전히 대비되는 색상의 글러브를 함께 스타일링하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전할 수 있다.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인 케이프 코트는 체형의 단점을 커버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자칫 덩치가 커 보이는 역효과를 줄 수 있으니 스타일링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마이클 코어스의 올 블랙 룩처럼 한 가지 색으로 통일감을 주면 보다 안전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조금 대범한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다면 필로소피의 제안처럼 패턴과 패턴을 믹스한 케이프 코트는 어떨까. 단, 두 가지 패턴이 모두 큼지막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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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송유정PHOTO : Imaxtree,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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