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가장 럭셔리한 하룻밤

몇백,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호텔 스위트의 밤. 모든 게 다 갖추어져 있지만, 쉽게 잠들 수 없는 밤이 될지도 모른다. 이곳에 당도한 순간 모든 것은 잊혀진다. 가장 럭셔리한 연말이 시작되는 그곳.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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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크기, 최고의 가격 
롯데호텔서울 _ 로열 스위트

롯데의 ‘스케일’ 사랑은 스위트룸에서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1박에 2000만원을 호가하는 시그니엘을 통해 럭셔리 스위트룸의 진가를 증명한 데 이어, 얼마 전 리뉴얼한 롯데호텔서울의 로열 스위트룸으로 또다시 놀라움을 던진다. ‘국내 최대 규모’. 460.8㎡, 약 140평에 달한다.  웅장한 거실과 침실, 서재, 욕실, 드레스룸은 물론 작지만 프라이빗한 전용 헬스 공간까지 갖추었다. 심지어 수행원 룸까지 있으니. 이 특별한 공간은 유수의 호텔을 담당한 세계적인 인테리어 회사인 영국의 The G.A Group이 맡았다. 컨템퍼러리 클래식을 모티프로 화려함을 뽐내는 대신,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고 아트워크와 가구로 포인트를 줘 한국적인 단아함마저 느껴진다. 욕실에 구비한 히노키 사우나, 드레스룸에 배치된 스타일러, 시몬스의 최상위 매트리스인 뷰티레스트 블랙 침대,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짐 테크노짐의 러닝머신, 세계 3대 피아노 중 하나인 독일 C. 베히슈타인 등 로열 스위트를 꾸미는 데만 무려 41억원이 들었다. 가격도 호텔 스위트 최고가인 2200만원이다. 

 

 

 

자연과 만난 완벽한 인테리어 
그랜드 워커힐 서울 _ 프레지덴셜 스위트

도심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이곳만큼 근사한 장소가 또 있을까. 아차산과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 그랜드 워커힐 서울, 그중에서도 최고의 뷰와 공간을 갖춘 프레지덴셜 스위트로 안내한다. 크기는 274㎡. 평수로 치면 약 83평으로, 롯데호텔서울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잘 빠진 구조 덕에 실제보다 커 보인다. 탁 트인 최고의 뷰도 한몫할지 모른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거실, 거대한 다이닝 키친, 서재, 그리고 침실. 배산임수의 완벽한 자연은 이 공간의 최고의 인테리어다. 이곳에서 가장 마음에 든 공간은 바로 침실. 여느 호텔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로, 욕실과 침실이 경계 없이 이어진 구조다. 특히 마음을 사로잡은 공간 구성은 침대 맞은편의 미니 서재. 창문 틀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그 너머로 한강까지 보이니. 서재는 물론 티 테이블로도 완벽한 뷰와 공간이다. 사운드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뱅앤올룹슨 베오랩 90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더해지면, 모든 게 완벽해진다. 이 특별한 하룻밤을 위한 가격은 약 1700만원이다.

 

 

 

바다를 품은 그곳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_ 프레지덴셜 스위트

서울의 호텔도 이 정도인데,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최대 무기를 갖춘 제주도는 오죽할까?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최고급 스위트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역시나 최고의 뷰를 위해 최상층인 9층에 자리한다. 제주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환상적인 뷰. 압도적인 자연 앞에서 화려함을 뽐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임을 걸 깨달은 걸까. 프레지덴셜 스위트라기에는 다소 소박함이 느껴진다. 화려한 아르데코풍 디자인이나 고가구는 없지만,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큼직한 창과 발코니, 미니멀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간결하지만 현대적이고, 실용적이다. 최상의 휴식을 선사할 침실은 물론이고, 특히 바다 전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욕실에는 대형 월풀 욕조와 사우나 시설을 갖추어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다. 별도의 집무 공간인 서재, 10인용 회의실 겸 다이닝룸도 마련되어 있어 중요한 손님들과 만찬은 물론 프라이빗한 미팅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가격은 1박 기준 700만원이다.

 

 

 

영화 같은 밤 
콘래드 서울_ 펜트하우스

연말은 그 어디에 있든 특별할 테지만, 이곳에서라면 당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같은 밤이 펼쳐질지 모른다. 콘래드 서울의 36층에 자리한 펜트하우스다. 이곳은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등 내로라하는 영화배우들이 묵은 룸으로 유명하다. 모던하고 현대적인 공간 사이로 한국 전통 패턴과 자연 소재를 인테리어에 끌어들여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독특한 콘셉트를 완성했다. 현대적인 가구 틈에서 TV 받침대로 사용된 한국의 전통 수납장을 만나는 것은 정겹기도 하다. 크기는 약 87평. 거실과 다이닝룸, 침실이 일자로 이어진 구조다. 침실 옆으로 또 하나의 거실이 있어 완벽한 공간 분리도 가능하다. 우드와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현대적이고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욕실은 특히 마음에 든다. 별도의 서재 공간을 구획하지 않고 침실과 거실에 3개의 테이블을 마련해 어디서든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매력적이다. 63빌딩이 내다보이는 이 룸의 가격은 약 700만원. 다양한 베개 선택 메뉴, 구두 광택 서비스 등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도 놓치지 말 것. 

 

 

 

최고의 예술을 만나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_ 펜트하우스

413m². 125평 규모의 럭셔리 펜트하우스. 탁 트인 통유리 밖으로 N서울 타워를 비롯한 도심 속 전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최고의 하룻밤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펜트하우스. 넓은 리빙룸과 다이닝룸은 물론 메인 침실에는 커다란 데스크 공간과 개별 옷장, 스팀 샤워와 사우나, 트리트먼트 룸까지 갖추어져 있다. 모던한 리빙룸에 극적인 화려함을 더하는 포인트 하나. 바로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함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샹들리에로, 체코의 최고급 유리 공예 및 조명 브랜드 라스빗(Lasvit)의 크리스털 샹들리에를 리빙룸의 크기에 맞춰, 맞춤 제작했다. 이뿐인가. 풍경화 같은 사진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사진작가 킴 보스케의 작품부터 세계적으로 활약 중인 이우환 화백의 작품까지, 조각, 유리 공예, 회화 등 엄선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으로 아름다움을 더했다. 마돈나, 빌 게이츠 등이 사용해 유명해진 서브 제로 냉장고,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운동할 수 있는 러닝머신 등 곳곳에 담긴 디테일은 진정한 럭셔리가 무엇인지를 소리 없이 보여준다. 가격은 1박에 1500만원(세금 별도).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춘 복층 스위트
JW 메리어트 서울_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 

‘차원이 다른 럭셔리’. 8개월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롭게 변신한 JW 메리어트 서울의 최상위 객실인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는 이번 리뉴얼의 콘셉트를 완벽히 증명한다. 디자인은 미국의 대표 건축 회사인 올슨 쿤딕(Olson Kundig)이 맡았다. 규모는 311㎡(94평). 여느 호텔과는 다른 복층 구조로, 독립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33층 거실과 다이닝룸, 32층 침실은 객실 내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탁 트인 한강과 남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도록 전면 통창으로 디자인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힘 있는 오라를 풍긴다. ‘럭셔리=화려함’이라는 논리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또 다른 럭셔리의 차원을 보여주는 듯하다. 펜트하우스보다 조금 작은 복층 구조의 앰배서더 펜트하우스(278㎡, 84평)도 눈길을 끄는데, 별도의 뮤직룸이 마련되어 있어 음악과 함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완벽한 뷰는 말할 것도 없다. 가격은 프레지덴셜 기준, 1500만원이다(세금 별도).

 

 

 

밤이 유독 아름다운 곳  
파크 하얏트 서울 _ 프레지덴셜 스위트

전면 통유리창. 더구나 강남의 한복판이다. 화려한 도심의 불빛이 공해가 아닌 아름다운 별빛으로 다가오는 곳. 파크 하얏트 서울은 모든 건물의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낮에는 눈부신 자연 채광을, 밤에는 도심의 찬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상위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에서의 밤은 그 어떤 곳보다 화려하다. 더구나 호텔 최고층인 22층이 아닌가. 현대적인 모던함과 동양의 우아함이 강조된 스위트 객실은 어느 객실보다 뛰어난 채광과 전망을 자랑한다. 160㎡(50평) 크기로, 독립된 침실과 욕실, 거실로 이루어진 구조다. 특히 방 하나에 견줄 만큼 넓은 크기인 20㎡(약 6평)의 욕실은 이곳을 더욱 로맨틱한 밤으로 이끈다. 욕실 역시 전면 유리창. 바닥과 벽면은 물론 욕조 역시 천연 화강암을 사용해, 자연 속 온천에 와 있는 듯 편안하고 특별한 휴식을 제공한다. 오죽하면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 24개 명소 중 ‘아시아 최고의 욕실을 갖춘 호텔’로 꼽았을까. 가격은 세금 포함 약 700만원. 도심 속 별이 빛나는 밤으로 초대한다.

 

 

 

이탈리아로의 여행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_ 프레지덴셜 스위트

요즘 셀렙들이 가장 많이 가는 호텔 중 하나인 이곳.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디이스 호텔&리조트다. 컨템퍼러리 럭셔리를 구현한 이곳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역시 올 연말 빠질 수 없는 최고의 하룻밤을 선사할 터. 크기는 368m². 객실의 콘셉트는 모던&시크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일반 객실과 달리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B&B, 막스알토(Maxalto)의 가구로 꾸며진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우리를 잠시 이탈리아 그 어딘가로 이끈다. 파라다이스가 내세우는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아트테인먼트. 데이미언 허스트,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마치 갤러리에 온 듯 편안히 즐길 수 있다. 2개의 침실, 거실, 집무실, 응접실, 다이닝 공간, 회의실 등으로 이루어진 프레지덴셜 스위트. 거실 한 면을 채운 통유리를 통해 비행기의 이착륙을 바라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풍경도 기다린다. 객실 내부에는 세계 3대 가구 디자이너로 꼽히는 안토니오 시테리오가 디자인한 가구를 곳곳에 배치해 품격을 높였다. 예술적 감성이 깃듯 이곳의 하룻밤은 약 1000만원이다. 

 

 

 

 

더네이버, 호텔, 스위트룸

CREDIT

EDITOR : 설미현PHOTO :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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