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가족에게 선물하고픈 드림카

비단 운전자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나만의 드림카를 상상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 가족을 위한 자동차로는 무엇이 좋을까? 가정의 달을 맞아 자동차 기자와 브랜드 담당자를 대상으로 가족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량을 물었다. 예산 제한이 없다고 가정하니 상상은 애정을 품고 더욱 풍부해졌다. 지금은 드림카라 일컫지만 언젠가 꿈이 이뤄지길!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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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

이마무라 유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퍼시픽 홍보 매니저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롤스로이스의 오트 쿠튀르 코치빌드 모델로, 유일무이한 걸작이다. 고객 맞춤형 차량이라 동일하게 주문할 수는 없지만, 싱가포르에서 직접 봤을 때 흰색과 목재가 어우러진 섬세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리스 신화 속 ‘지상 천국’을 뜻하는 ‘아르카디아’라는 이름처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고요한 공간이자 이제껏 본 롤스로이스 중 가장 아름다운 드림카다. 어머니는 일본 가나가와현 쇼난 지역의 바다 가까이서 자랐다. 아름다운 컨버터블을 타고 고향의 해안이나 휴양지 섬을 달리면 기뻐할 것이다. 맑은 날 함께 소풍을 가거나 근사한 레스토랑에 들르는 상상만으로 즐겁다.

연료 가솔린   엔진 V12   최대출력 593hp   가격 미정

 

 

BMW 뉴 XM 나이트골드

정정호 BMW그룹 코리아 홍보팀 매니저

아버지는 40년 이상 경력의 기계 도장 설비 업체 CEO다. 업계의 인정에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버지가 설비 현장에서 지휘하는 모습은 거침없고, 특유의 존재감이 넘친다. 이런 아버지에게 딱 맞는 이미지의 차량을 선물한다면 바로 BMW XM일 것이다. XM은 BMW M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고성능 브랜드 M의 도전과 방향성을 엿볼 수 있으며 아이코닉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도전’과 ‘존재감’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떠올릴 때, 나의 아버지에게 가장 어울리는 모델은 단언컨대 BMW XM이 아닐까.

연료 가솔린, 전기   엔진 V8, 전기모터   최대출력 653hp   가격 2억2000만원대

 

 

페라리 푸로산게

오타니 타츠야 프리랜스 기자

아내에게 무언가를 선물한다면 보석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 중에서 고르자면 보석 같은 것이어야 한다. 이 경우 보석처럼, 심지어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롤스로이스와 페라리가 선택지로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운전 실력이 보통 수준인 아내가 운전할 차라면 페라리 푸로산게를 택하고 싶다. 데일리카로 손색없는 데다, 롤스로이스보다 차체가 훨씬 작고 운전하기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색상을 커스텀한다면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인 터키블루가 좋겠다. 아내가 새로운 ‘프랜싱 호스’와의 드라이브에 만족하리라 확신한다.

연료 가솔린   엔진 V12   최대출력 725hp   가격 5억원대 중반부터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프레스티지

이승률 한국경제매거진 <머니> 기자

아버지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구입한 자동차가 현대자동차 포니였다. 그는 포니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일했다. 포니를 쏙 빼닮은 아이오닉 5로는 인생 2막을 맞아 일 대신 전국을 여행하면 좋겠다. 아이오닉 5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85km에 이른다. 한 번의 충전으로 웬만한 곳은 모두 갈 수 있다. 더군다나 휠베이스가 3000mm에 달해 어지간한 대형 차보다 실내 공간도 넓다. 고요한 주행 감각은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절반으로 줄여줄 듯하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220V 일반 전원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인데, 차 안에서 스피커와 프로젝터를 연결해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노래도 실컷 부르기를. 

연료 전기   주행거리 485km   최대출력 168kW   가격 5800만원대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박지형 <더네이버> 피처 에디터

바른생활 모범생의 표본인 내 동생은 기능보다 멋을 따지는 나와 달리 지독히 합리적인 소비자다. 첫 차를 고를 때도 실용성과 가격, 무난한 디자인을 고려해 자신과 어울리는 흰색의 국내산 준중형 SUV를 택했다. 그런 동생을 위한 선물로는 슈퍼카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다. 그가 스스로 고를 리 없는 강렬한 컬러로.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가속 능력은 물론 넓은 내부와 트렁크 공간까지 갖췄으니 데일리카로도 훌륭하다. 평소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그가 네 가지 주행 모드 중 ‘랠리’ 모드를 활용해 때로 질주의 쾌감을 맛보기를 바란다.

연료 가솔린   엔진 V8   최대출력 666hp   가격 3억원대 초반부터 

 

 

 

토요타 GR86 

박호준 <에스콰이어 코리아> 피처 에디터

얼마 전 은퇴한 아버지가 자꾸 내 차를 탐낸다. 승차감, 편의 사양, 디자인 그 어느 것으로 비교해도 아버지의 차가 내 차보다 우수한데 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수동변속기 때문이다. 수십 년 만에 수동변속기를 다루는 데도 능숙하게 기어를 바꿔 물릴 때 그의 ‘수동 사랑’을 눈치챘어야 했다. 선물하고 싶은 차로 GR86을 고른 이유다. 마음 같아서는 빨간색을 고르고 싶지만, 무던함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그에게는 흰색이 알맞다. GR수프라 역시 수동변속기를 장착했지만, 4기통 수평대형 엔진이 뿜어내는 GR86의 231마력으로도 ‘펀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연료 가솔린   엔진 F4   최대출력 231ps   가격 4000만원대

 

 

 

 

롤스로이스 스펙터

김성환 <오토타임즈> 기자

고귀하며 기품 있고 강인함과 영롱함이 공존하는 롤스로이스는 배우자를 잘 대변하는 브랜드다. 구체적으로는 순수 전기차인 스펙터 계약서에 서명을 하겠다. 스마트 에코 오너가 될 수 있는 기회이며 극강의 정숙함과 환상적인 승차감을 지닌 롤스로이스의 가치를 곱절로 끌어올려주기 때문이다. 외장 컬러는 묘한 매력의 트와일라잇 퍼플을, 실내는 배우자 취향을 고려해 크림과 퍼플 조합의 가죽과 우드를 선택할 것이다. 꼭 넣어야 할 옵션이 하나 있다. 바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다. 수천 개의 LED 광섬유 조각이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고, 유성이 흐르는 움직임을 연출하므로 놀라움의 연속이다. 

연료 전기   주행거리 383km   최대출력 430kW   가격 6억2000만원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450 d 4MATIC​

김지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브랜드 홍보 매니저

한평생 올곧고 성실하게 살아온 아버지의 인생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정직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차량에 있어서도 자동차의 본질, 즉 잘 달리고 서는 것, 그리고 안전성을 제일 중시하는 분이다. 그런 아버지에게 블랙 색상의 S-클래스를 선물하고 싶다. S-클래스는 훌륭한 퍼포먼스와 안전성을 갖추어 기본에 충실하며,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가치를 정직하게 구현해 아버지 인생의 지향점과 궤를 함께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동급 최상의 뒷좌석 편의 사양을 제공하니, 가족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에게 전하는 감사의 의미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연료 디젤   엔진 직렬 6기통    최대출력 367ps   가격 1억5000만원대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조진혁 프리랜스 기자

아버지가 한 번은 포르쉐 오너가 되었으면 한다. 911을 타고 실버 라이프를 즐기는 화려한 생활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최첨단 기술력의 섬세함을 경험하길 바란다. 3세대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정숙하고 부드럽다. 엔진 소리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차는 아니다.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라는 서스펜션 시스템이 탑재되어 시종일관 차체를 수평 상태로 유지한다. 코너를 급하게 돌 때, 가속 시에도, 요철을 넘을 때도 안락하다. 노년에는 새로움이 두렵다고 하는데, 오래된 차만 타온 노인에게 신기술은 얼마나 무서울까? 조수석에 앉아 이걸 누르면 지상고가 올라가고, 저걸 누르면 주행 모드가 바뀐다고 설명하고 싶다. 

연료 가솔린, 전기   엔진 V8, 전기모터   최대출력 680ps   가격 2억9000만원대
 
 
 

 

뉴 MINI 컨버터블 쿠퍼 S 클래식

이영채 <더네이버> 편집장

미국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큰조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 가족 모두에게 설렘과 기쁨을 안겨줬고, 성장하는 내내 특별한 존재였다. 여행이며 출장마다 조카 선물을 1순위로 챙겨온 나는 그 아이의 첫 차 역시 멋지고 근사한 MINI 컨버터블로 선물하고 싶다. 제스티 옐로 컬러의 산뜻한 외관 디자인과 손에 착 감기는 주행 감각, 거기에 소프트 톱을 열고 싱그러운 바람을 만끽하며 달리는 기분이란! 50/50 스플릿 폴딩 뒷좌석은 서프보드 같은 긴 소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니 대학 새내기의 즐거운 일상에 딱 맞을 듯하다. 

연료 가솔린   엔진 4기통 MINI 트윈파워 터보   최대출력 192hp   가격 5200만원대

 

 

볼보 XC90 T8

임승준 볼보자동차코리아 홍보팀 과장

아내는 차를 고를 때 많은 요소를 세세하게 고려한다. 패밀리카인 만큼 ‘안전’은 기본, 디자인과 감성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반려견 발롱이를 함께 태우고 다니려면 넉넉한 공간 역시 필수다. 여기에 대형 SUV를 운전하는 부담을 덜어줄 운전자 보조 장치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XC90은 전 라인업의 ‘안전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낸 역사가 있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여기에 심플하면서 세련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최신의 ADAS, 7명까지 탈 수 있는 넉넉한 공간,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까지 갖춘 XC90이라면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뛰어난 출력과 친환경성을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을 선물하고 싶다. 

연료 가솔린, 전기   엔진 I4, 전기모터   최대출력 462ps   가격 1억1000만원대

 

 

 

 

 

 

 

 

 

더네이버, 자동차, 드림카

 

CREDIT

EDITOR : 박지형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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