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RED

오너먼트가 가득 달린 트리가 반겨주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레드가 빠질 수 없다. 2023 F/W 시즌 키 컬러이니만큼 크리스마스를 맞아 존재감은 더 극대화될 전망이다. 디자이너들의 레드 활용법을 숙지해 드레스 코드에 맞는 올 레드 룩을 준비해보자. 블루마린의 프린지 드레스, 데이비드 코마의 입체적인 플라워 장식 드레스처럼 포인트 장식을 더한 드레스는 레드의 강렬함을 배가한다. 말간 레드를 오롯이 즐기고 싶다면 스텔라 매카트니나 페라가모처럼 담백한 실루엣의 슈트를 선택한다.

MODERN CHIC

클래식한 분위기의 디너 파티에 초대받았다면 정갈하게 재단된 슈트와 드레스, 셔츠, 스커트 등 절제된 스타일로 드레스업한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를 선택해 모던하면서 시크한 무드를 더한다. 화이트 새틴 셔츠와 H 라인 스커트에 코르사주를 더한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친 생로랑의 컬렉션 룩처럼 말이다. 세르지오 허드슨의 블랙 타이를 매치한 드레스와 끌로에의 스쿱넥 드레스처럼 블랙과 화이트의 극적인 대비를 활용한 드레스 스타일링도 참고해보길.

COCKTAIL DRESS

선 채로 즐기는 칵테일 파티에서는 은은하게 빛나는 실크, 부드러운 촉감의 벨벳 등 고급스러운 소재의 드레스로 격식을 갖춘다. 애프터 드레스보다는 드레시하면서 이브닝드레스만큼은 아닌 적당한 화려함이 포인트다. 랑방과 말란 브르통처럼 발목까지 떨어지는 실크 드레스는 고상한 매력을, 빅토리아 베컴이나 아틀랭과 같은 드레이핑 드레스는 몸의 굴곡을 아름답게 표현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칵테일 파티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것.

EVENING SILVER

고조되는 연말 분위기의 정점을 찍을 카운트다운 파티에는 이브닝드레스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설렘을 표현하자. 특히 실버 드레스는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반짝이며 가장 화려한 연말을 선사해줄 것이다. 깃털 모양으로 커팅된 장식이 돋보이는 코페르니, 갑옷을 연상시키는 라반, 큼직한 시퀸 장식의 로테이트 비르게르 크리스텐센 미니드레스부터 발렌시아가와 알렉산더 맥퀸처럼 구조적인 실루엣의 맥시 드레스까지 무척 다채롭다. 12시가 다가올수록 무르익는 분위기에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을 더 찬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SEE THROUGH

와인, 위스키 등 술과 함께하는 친구들과의 라운지 파티를 계획 중이라면 드레스 코드로 시스루는 어떨까. 프라이빗하게 진행하는 파티이니만큼 평소 도전해보지 못한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해볼 기회다. 도트 보디 스타킹이나 레이스 란제리 룩처럼 스킨 위에 펼쳐지는 패턴으로 관능미를 돋보이게 하거나 발렌티노와 구찌처럼 크리스털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 드레스를 선택한다. 란제리 룩에 도전하기 어렵다면 알레산드라 리치처럼 레이스 스타킹으로 시스루 드레스 코드를 맞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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