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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코리아가 작년에 거둔 역대급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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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8861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2017년 판매량이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5만대(5만6343대) 벽을 깼던 2016년보다 22.2퍼센트나 더 팔아 ‘수입차 최초 6만대’ 기록을 달성하며 7만대에 성큼 다가섰다. 2013년 판매량이 2만4780대였으니(2014년은 3만5213대) 3~4년 남짓한 기간 동안 무려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이제 벤츠에게 한국은 중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에 이어 6번째로 큰 시장이다. 인구 2배, 경제 규모(GDP) 3배가 넘는 일본도 제쳤다. 참고로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 부문의 글로벌 성장률은 9.9퍼센트,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19.2퍼센트였다. 


벤츠 코리아가 작년에 거둔 ‘폭풍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2016년 6월 데뷔한 E 클래스였다. E 클래스는 작년 한 해에만 3만2653대가 팔렸다. 신차 효과가 끝나가던 시점에 시작된 BMW 신형 5시리즈(2017년 2월 출시)의 공세도 별 소용이 없었다. SUV 라인업의 활약도 주목할 만한 부분. GLA부터 G 클래스까지 빈틈없이 엮인 7종의 SUV가 1만191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물론 고객 접근·편의성 개선에 대한 노력도 한몫했을 것이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1년간 서비스센터 7개와 워크베이 193개를 추가해 서비스 역량을 전년 대비 24퍼센트 높이고(연간 58만대) 서비스 예약 대기시간을 평균 2.5일로 낮췄다. 전시장도 8개 늘렸다. 현재 벤츠는 국내에 전시장 50개와 서비스센터 55개, 그리고 워크베이 1000개 이상을 갖추고 있다. 


올해 투입될 신차는 총 9종이다. CLS, G 클래스, AMG GT 4도어, E 클래스 카브리올레, S 클래스 쿠페·카브리올레(부분변경), C 클래스(부분변경) 등이 준비 중이다. 얼마 전 공개한 차세대 A 클래스도 올해 안에 수입될 가능성이 크다. 일정이 계속 미뤄지던 PHEV 모델들 역시 EQ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첫 타자는 GLC 350e 4매틱이다. 


벤츠 코리아는 이와 함께 디지털 인프라 구축·정비에도 나선다. 실시간 시승 예약, 디지털 계약 등이 가능한 통합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세일즈 터치’의 운영을 시작하고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에 원격 시동, 주차 중 사고 및 도난 알림, 서비스센터 원격진단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의 적용 모델도 확대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과연 올해도 작년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계산대로라면 8만대 달성도 무리는 아니다. 지난 3년간의 평균 성장률이 25.2퍼센트였으니 말이다. E 클래스 의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긴 하지만, 출시 예정 라인업에 이를 낮춰줄 볼륨 모델이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렇다고 당장 E 클래스의 발목을 잡을 라이벌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점점 하향 곡선을 그릴 일부 모델들의 판매량을 C 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이 만회해준다면 8만대 달성은 어려울지 몰라도 7만대의 벽은 어렵지 않게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벤츠 코리아

 

CREDIT

EDITOR : 류민PHOTO : <Motor Trend>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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