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자동차 비타민 알고 먹이자!

주는 대로 먹이지 말고 알고 먹이자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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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AKE FLUID
브레이크 오일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 함량은 높아진다. 늘어난 수분은 오일 라인에서 제동 시 기포가 돼 유압을 약하게 만든다. 이런 현상을 베이퍼 록이라 부른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제동 시 공기가 찬 느낌이 들고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된다. 브레이크 오일의 색이 변했거나 주행거리가 4만 킬로미터를 넘었다면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수분 검사기를 사용해 수분을 점검하는 방법도 있다. 3퍼센트 이상이면 오일을 교체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의 성능은 DOT+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숫자가 커지면 끓는점이 높다. DOT3이 가장 많이 쓰이며 DOT4와 혼용할 수 있다. DOT5는 다른 제품과 혼용해 사용하면 안 된다.

 

2 ANTI FREEZING LIQUID
흔히 냉각수라고도 부르는 액체는 부동액에 물을 섞은 것이다. 부동액은 비열이 가장 큰 액체인 에틸렌글리콜이 주성분이다. 보닛 안에서 엔진을 비롯해 부속 장치들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준다. 에틸렌글리콜은 글리세린, 포도당, 과당, 설탕과 비슷한 분자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단맛이 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실제로 어린아이가 음료수인 줄 알고 먹었던 경우도 있고, 부동액을 핥아 먹고 죽은 동물도 있다. 냉각수는 물과 부동액의 비율이 중요하다. 보통 물과 부동액의 비율을 5대 5로 섞는다. 부동액의 비율을 높이면 빙점은 낮아진다. 

 

3 HIGH-GRADE OIL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보다 옥탄가(연소 시 이상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나타낸 수치)가 높은 휘발유를 말한다. 현재 국내 법규 기준은 일반 휘발유는 91 이상, 고급 휘발유는 94 이상이다. 고급 휘발유가 차에 미치는 영향과 성능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논란과는 무관하게 고급 휘발유 사용을 매뉴얼을 통해 권장하는 차는 적지 않다. 고급 휘발유를 기준으로 ECU(엔진, 자동변속기, ABS 등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를 세팅하기 때문에 일반유로는 제원상의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이 외에도 연비 감소, 연료 시스템 및 배기 시스템 고장, 시동 꺼짐 등을 우려하는 브랜드도 있다. 

 

4 TRANSMISSION FLUID
요즘은 변속기 오일을 교체하는 경우가 드물다. 기술의 발달로 교체 주기가 늘어난 데다 일부 자동변속기는 오일 교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나 주행 상황에 따라 변속기 오일의 교체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동력 전달에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성능 저하가 의심되면 변속기 오일도 점검해야 한다. 제조사에서 추천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으나 다른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내 차에 넣어도 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변속기에 문제가 생기면 수리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5 WASHER LIQUID
차량 앞 유리를 와이퍼로 닦을 때 사용하는 워셔액은 물과 메탄올이 주성분이다. 여기에 발수 코팅이나 벌레 자국 등을 지울 수 있는 성분들이 첨가된다. 최근 메탄올 위험성(일정량 이상 섭취 시 영구적 신경 손상이나 실명까지 초래한다)이 제기돼 환경부가 메탄올 함량 0.6퍼센트 이하의 에탄올을 주성분으로 한 워셔액만 허용한다는 안전기준 개정안을 발표했다. 에탄올은 메탄올에 비해 독성이 낮지만, 인체에 무해한 건 아니다. 워셔액을 사용할 때 내부순환 모드로 전환하고, 세척이 끝나면 내부순환 모드를 해지해 환기를 하는 게 건강에 안전하다. 워셔액이 보닛 사이로 흘러 기화해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 POWER STEERING FLUID
스티어링휠 조작 시 전과 달리 다소 무겁거나 소음, (기어를 D로 놨을 때) 떨림 등이 느껴진다면 스티어링휠 오일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은 다른 오일류와 달리 제품 종류가 많지 않고 제조사 권장 제품 외에도 혼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 혼용이 가능하다면 기존 오일을 빼내지 않고 모자란 만큼 채워 넣으면 된다. 최근 출시된 차는 대부분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필요하지 않다. 전동식인지 유압식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보닛을 열어 파워스티어링 오일탱크가 없다면 전자식이다. 

 

7 ENGINE OIL
엔진오일의 세계는 심오하다.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할 것도 아닌데 일반 운전자가 굳이 심오한 세계를 
전부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통에 표기된 기호(예를 들면 5W 30)를 보고 어떤 성질의 엔진오일인지 정도만 파악하면 된다. 엔진오일의 능력은 점도에 따라 결정된다. 점도는 기온과 엔진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 겨울에는 W 앞의 숫자가 작은 제품이, 여름에는 W 뒤의 숫자가 큰 제품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 특히 W 뒤의 숫자는 연비, 정숙성, 엔진 마모 등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광유와 합성유의 차이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광유는 불순물이 포함돼 가격이 저렴하다. 합성유는 정제 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걸러내 광유보다 비싸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자동차오일

CREDIT

EDITOR : 구본진PHOTO : 박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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