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놀고 먹고 달리고

물회와 막국수, 낙산사가 식상하다면 <모터 트렌드>가 추천하는 새로운 볼거리, 먹을거리에 주목하시라. 양양은 즐겁다

20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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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리조트 쏠비치 양양 다비도프
주황색 기와를 얹은 하얀 건물이 스페인의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대명리조트 쏠비치 양양은 양양의 짙푸른 바다와 맞닿아 있다. 카페 다비도프는 리조트 건물에서도 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한다. 리조트 전용 해변을 내려다보며, 시원한 바다를 향해 앉아 있으면 여기가 양양인지, 스페인 남부 해안가인지 모를 정도다. 카페는 2층으로 돼 있는데 2층은 야외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커다란 파라솔이 놓여 있다. 난간 쪽에 유리벽을 대 시야가 조금 가려지지만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머리카락을 간질인다. 단언컨대 양양에서 가장 좋은 뷰를 자랑하는 카페다.

주소 강원 양양군 손양면 선사유적로 678
운영 시간 09:00~22:00
가격 5000원(아이스아메리카노), 1만2000원(옛날 빙수)
문의 033-670-3770

 

 

수산항 요트 마리나     
수산항에 가면 새하얀 요트가 정박해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 앞엔 수산항 요트 클럽하우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신청하면 요트를 타볼 수 있다. 비용은 요트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 다른데 12명이 타는 작은 요트가 1인당 3만원이다. 값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짙푸른 동해를 요트로 달리는 기분은 정말 끝내준다. 요트 클럽하우스 옆에는 바닥이 투명한 카누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2인승은 30분에 2만원, 4인승은 30분에 3만원이다. 바다가 훤히 비치는 투명한 바닥을 보며 카누를 타는 기분은 아찔하다. 하지만 탈 수 있는 코스가 넓지 않은 건 좀 아쉽다. 제주도 쇠소깍만큼 경치도 근사하지 않다.

주소 강원 양양군 손양면 수산1길 20-24
운영 시간 09:00~18:00
가격 1인당 3만원(12인승 요트, 1시간)

 

 

하조대 스카이워크
하조대 해변 안쪽에 색다른 건물이 눈에 띈다. 나무로 된 계단을 올라가면 등대처럼 생긴 조형물이 보이는데 그 앞으로 길게 바닥이 유리로 된 난간이 바다 쪽으로 나 있다. 하조대 스카이워크다. 실제로 바다가 훤히 보일 만큼 바닥이 투명하진 않지만, 그리고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진 않지만 스카이워크 끝에서 본 동해는 정말 예쁘다.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해변도 근사하다. 멀리 하조대 해변도 보인다. 이곳을 추천한 이유는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등대처럼 생긴 조형물을 배경으로 찍으면 꽤 근사하게 나온다. 조형물 앞에 벤치가 있는데 여기 앉아서 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운영 시간 일출 30분 전~20:00(여름 시즌)
입장료 무료

 

 

헝그리 캣츠
“양양에 가서 토마토소스로 양념한 닭 요리를 먹을 거야.” 내가 이렇게 말했을 때 후배 기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양양에서요?” 헝그리 캣츠는 서울 양재동에서 치킨 카치아토레로 소문난 가게다. 양양에 있는 헝그리 캣츠는 바로 이 가게의 분점이다. 치킨 카치아토레는 토마토소스에 닭과 파스타를 넣은 이탈리아식 닭볶음탕이다. 여기까지만 듣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이 있다면 꼭 먹어보시길. 생각보다, 아니 생각 외로 정말 맛있다. 토마토소스의 새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닭과 잘 어울린다. 함께 먹은 모든 사람이 엄지를 들었다. 테이블이 다섯 개 남짓으로 가게는 작은 편이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좋다.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볼 법한 분위기다. 창가에 일자로 테이블이 나 있는데 이곳에 앉아 항구를 바라보며 마시는 레모네이드도 일품이다. 참, 이 집 천장에 미러볼이 있다. 밤엔 화려한 분위기로 변신한단 얘기다.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길 21
운영 시간 10:30~24:00
가격 3만5000원(치킨 카치아토레), 6800원(레모네이드)
문의 033-671-3877

 

 

기사문 해변
몇 년 전부터 양양이 서핑 명소로 뜨면서 한적했던 어촌 마을에 서퍼들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해변마다 서핑 관련 용품을 팔거나 서핑을 가르쳐주는 가게도 많이 생겼다. 기사문해변도 그 가운데 하나다. 여름이면 드넓은 해변이 서핑과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해변이 넓은 편이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해운대 앞바다처럼 물 반, 사람 반은 아니다. 이곳은 바다가 깊지 않아 잔잔하게 해수욕을 즐기기도 좋다. 주변에 큰 바위나 장애물이 없어 바람만 적당히 불면 서핑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해변에는 천막을 치고 서핑을 가르쳐주는 가게들이 꽤 있다. 해변 바깥쪽에 있는 솔밭 아래에는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있다. 기사문 해변 왼쪽 끝엔 귀여운 모양의 새빨간 등대가 있다.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마시길.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굿모닝 하와이  
“여긴 꼭 보라카이 해변 같아요.” 굿모닝 하와이에 들어서자마자 포토그래퍼가 말했다. 알록달록한 장식과 그림 때문에 하와이보다 동남아시아 분위기가 물씬 난다. 노랗고 빨간 파라솔이 놓인 야외 테이블 너머로 탁 트인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양양에 이런 이국적인 곳이 있었나 싶다. 길가에 서 있는 새우 그림 간판도 독특하다. 하와이 맛집으로 유명한 새우 트럭이 떠오른다. 굿모닝 하와이는 커피나 레모네이드 같은 음료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다. 그런데 로니 새우밥이라는 신기한 메뉴가 있다. 손바닥만 한 일회용 그릇에 담겨 나오는 새우밥은 볶음밥 위에 통통한 새우가 가득하다. 맛은 정말 새롭다. 통조림에 들어 있는 프루츠칵테일을 밥과 함께 볶아 새콤하면서 달콤하다. 통통한 새우는 고소하게 씹힌다. 식사로 먹기엔 양이 조금 부족하지만 간식으론 그만이다. 이 집 주인은 바로 옆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함께 운영한다. 서핑도 가르친다. 새우밥은 서핑하다가 출출해졌을 때 간단히 먹기에도 그만이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면 이런 생각이 절로 들 거다. ‘아, 좋다.’ 글_서인수 사진_김병성

주소 강원 양양군 현남면 화상해안길 247
가격 9000원(로니 새우밥), 1만원(롱보드 칵테일)
문의 goodmorninghawaii-surf.com

 

 

모터트렌드, 고속도로, 양양, 여행

CREDIT

EDITOR : 이진우PHOTO : 김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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