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부티크 호텔의 재발견

방마다 색다른 디자인의 옷을 입은 동대문구 부티크 호텔들.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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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 욕실과 객실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독특한 구조의 오리엔탈 스위트룸 2, 3, 4 블랙&화이트의 조합이 감각적인 퍼니 스위트룸 6 퍼니 스위트룸에 마련된 짜릿한 그란투리스모 레이싱 시트 7 섬세한 디자인의 전용 어메니티

 

 


호텔 부티크나인 

과연 부티크 호텔이 맞나 싶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부티크나인. 총 아홉 가지 룸 타입에 92개의 객실을 갖췄다. 그중에서도 스타 객실은 게임 시설이 완비된 퍼니 스위트룸이다. 게임 마니아라면 사족을 못 쓰는 X-Box까지 들여놓았다. 동서양의 분위기를 절묘하게 조합한 오리엔탈 스위트룸도 외국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다. 고급스러운 외관만큼이나 서비스도 여느 특급 호텔 못지않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멤버십 서비스를 마련해놓은 점. 연간 누적 포인트에 따라 등급이 달라지고, 1년 동안 1000포인트 이상 모으면 무료 숙박권과 숙박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한 호텔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해 서울의 관광 명소 열 곳을 둘러볼 수도 있다. DMZ나 JSA 등 일반 관광객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곳들을 엄선해 관광 코스로 마련했다. 부티크나인은 매달 하나씩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이 행사를 잘만 이용하면 객실을 반값에 예약할 수 있다. 


A 28, Wangsan-ro, Dongdaemun-gu, Seoul 
T 02-925-0720
W www.hb9.co.kr 
P 딜럭스 13만~15만원, 오리엔탈 스위트 15만~18만원, 스파 스위트 40만~50만원 

 


 

 


1 스파 스위트의 분위기 있는 욕실 2, 3 하늘까지 탁 트인 테라스가 있는 로열 스위트룸 4 나무를 가림막처럼 이용한 테라스 스위트룸 5 지하 1층에 마련된 가라오케. 아침에는 조식 레스토랑으로 이용된다.

 


보르조미호텔 

‘보르조미’는 1000년 동안 샘물이 마르지 않는 미국 조지아 주 국립공원의 이름이다. 자연을 닮은 호텔이 되겠다는 기치를 걸고 그 이름을 따왔다. ‘자연’스러움의 극치는 단연 로열 스위트룸이다. 객실 문을 여는 순간, 마치 작은 공원에 들어선 것 같은 야외 공간이 펼쳐진다. 리모컨으로 천장 캐노피를 활짝 열면 하늘이 훤히 내다보이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온다. 그 한가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족욕을 즐기는 경험은 8층 객실에 묵는 이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다. 외국인 투숙객이 많은 호텔이니만큼 프런트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직원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단돈 8000원에 근사한 미국식 조식을 즐길 수 있고, 조식 레스토랑은 밤이 되면 화려한 가라오케로 변신한다. 


A 98, Cheonho-daero, 83-gil Dongdaemun-gu, Seoul 
02-2216-8885~7
W www.borjomiseoul.com 
스탠더드 15만4000원, 테라스 스위트 24만7000원, 로열 스위트 56만8000원 

 

 

 

 


1 작지만 알차게 꾸민 로비 2, 4 글래머러스한 인테리어 소품이 돋보이는 스위트룸 3 서랍이 층층이 쌓인 것 같은 오묘한 분위기의 욕실

 

 


호텔 더 디자이너스 청량리 

한국에서 ‘부티크 호텔’ 개념을 정립한 호텔이 바로 더 디자이너스다. 2012년에 삼성점을 오픈한 이후 끊임없이 성장해왔는데, 가장 최근에 문을 연 곳이 동대문구의 호텔 더 디자이너스 청량리다. 1호점인 삼성점부터 함께해온 디자이너 정본경, 하선미, 강지유, 김태한 등 6명이 총 여섯 가지 룸 타입을 완성했다. 숙박료를 훌쩍 뛰어넘는 퀄리티가 호텔의 무기다. 2m에 가까운 대형 3D 스마트 TV가 설치된 스위트룸도 15만원 선이면 하룻밤 예약이 가능하다. 신기한 점은 ‘분당 요금제’를 시행한다는 것. 말 그대로 분 단위로 객실 가격을 책정한다. 비즈니스 모임이나 파티 등을 굳이 하룻밤을 예약할 필요가 없는 이들에게 합리적인 요금제다. 물론 연인들의 ‘불꽃같은’ 시간을 위해서도 제격이다. 지하 1층의 레스토랑에서는 1만원에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을 제공하고, 김밥천국 가격에 호텔 라면도 주문할 수 있다. 


A 226, Wangsan-ro, Dongdaemun-gu, Seoul 
T 02-568-8370
W hotelthedesigners.com 
P 딜럭스 8만~11만원, 디자이너스 스위트 14만~16만원 

 

 

 

 


1, 3, 4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가든 스위트룸 2 대형 냉장고, 인덕션까지 갖춘 VVIP 룸의 알찬 주방

 

 

디바호텔 

이란, 이라크, 쿠바에서도 손님이 찾아올 만큼 관광객에게 ‘핫’한 디바호텔. 다양한 객실 타입과 이색적인 방 콘셉트가 그 이유다. 히노키탕에서 여유롭게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룸은 동서양 인 누구에게나 인기다. 노래방 시설이 완비된 VVIP 룸은 흥 많은 이들끼리 밤새 놀기에 최적의 공간. 방 한가운데에 놓인 커다란 스크린을 보며 지칠 때까지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대형 냉장고와 인덕션을 적절히 이용하면 파티 테이블은 더욱 화려해진다. 좀 더 제대로 먹고 싶다면 바비큐 요리를 위한 가든파티 룸이 제격이다. 가든 섹션에서 고기와 채소를 잔뜩 구워 먹은 다음 객실 안 사우나와 노천탕에서 신선처럼 노닐 수 있다. 


A 82, Janghan-ro, Dongdaemun-gu, Seoul 
T 02-2214-7342~4
W www.hoteldiva.co.kr 
P 스탠더드 룸 12만원, 듀플렉스 룸 18만원, 가든파티 룸 54만원

 

 

 


1, 3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와 소품 2 서울의 오래된 풍경을 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청춘itx 룸 4 철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객실 

 

 

31페이지 

같은 시공간에 있어도 투숙객은 저마다 다른 추억을 그린다. 청량리역 철로를 등진 채, 서른한 가지 이야기를 품은 호텔 31페이지는 투숙객의 하루를 호텔의 역사처럼 차곡차곡 품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곳에 있는 31개의 객실은 번호가 아니라 저마다 독특한 이름을 지니고 있다. 때론 천천히, 때론 빠르게 지나가는 기차의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며 목욕을 할 수 있는 ‘청춘itx’ 룸은 31페이지의 감성을 제대로 함축하고 있다. 복층 구조로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문리버’ 룸에는 사계절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월풀이 있다. 감성을 중요시하는 호텔이니 만큼, 사진작가들과 협업해 근사한 전시를 열기도 한다. 


A 238-1, Wangsan-ro, Dongdaemun-gu, Seoul 
T 02-965-3525 
www.31page.com 
P 포워드 스타일 룸 6만5000원~, 문리버 19만원~

CREDIT

EDITOR : 전희란PHOTO : 최창락, 김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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