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술과 음악

술보다 음악에 더 독하게 취하는 곳. 4명의 아티스트가 푹 빠진 단골 음악 바.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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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도시의 매력을 대변하는 맛, 모히토 2 오묘한 분위기가 그야말로 신도시답다.

 

신도시

다양한 사람들이 만드는 새로운 분위기 때문에 알던 음악도 신선하게 들린다. 조월(모임 별,‘우리는속옷도생겼고여자도늘었다네’의 멤버) 

미술작가 이병재와 사진가 이윤호가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바이자 공연장이다. 망해 없어진 공간의 간판을 활용해 ‘신도시’라는 이름을 지었다. 작업 공간으로 주로 이용되는 낮에는 릴랙스한 재즈나 클래식, 이지리스닝 연주음악, 실험음악을, 밤에는 장르 구분 없이 흥이 있는 음악을 튼다. 달콤하고 시원한 맛에 술술 넘어가지만 어느 순간 취해버리는 모히토는 신도시의 매력과 가장 닮은 술이자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이다. 

O 12:00~02:00(금·토요일은 03:00까지) A 31, Eulji-ro 11-gil, Jung-gu, Seoul T 010-7502-5515 

 

 

1,3 젊은 분위기의 골목 바이닐 앤 펍 2 바이닐 대표가 최근 즐겨 듣는 턱시도의 <Do it> 

 

골목 바이닐 앤 펍

노란 불빛 아래서 봉인 해제되어 알딸딸하게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조웅(밴드‘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보컬, 기타리스트)

2년 전, 이태원 경리단길이 지금처럼 번화하지 않던 시절. 뜨문뜨문 있는 가게 몇 곳만이 개성을 뽐내던 그곳에 골목 바이닐 앤 펍이 들어섰다. 지금은 어느새 경리단길에서 손꼽히는 뮤직 바로 자리 잡은 이곳은 1980~1990년대 음악부터 2000년대 이후의 다프트펑크, 그리고 최신 음악까지, LP치고는 비교적 젊은 음악을 튼다. T.P.O에 맞게 선곡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흥이 있는 음악을 재생한다. 유자, 배, 자몽 맛이 나는 상큼한 칵테일을 들고 가볍게 들썩거리기엔 이곳이 천국이다.

O 19:00~01:00(주말은 03:00까지) A 222, Noksapyeong-daero, Yongsan-gu, Seoul T 02-790-5979

 

 

1 중후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트래픽 2 트래픽 대표가 특히 아끼는 지미 핸드릭스 LP

 

트래픽

음악, 사람, 분위기,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곳. 내가 강남으로 향하는 유일한 이유다. 정원영(뮤지션, 대학교수) 

강남구에는 많은 LP 바들이 있지만 여전히 음악 마니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곳 중 하나는 트래픽이다. 이곳은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팝, 가요부터 재즈, 심지어는 ‘뽕짝’에 이르기까지 신청곡이라면 어떤 음악이든 플레이될 수 있는 곳. 오래전부터 단골이었던 이들이 주로 찾아오고 손무현, 김태원, 김현철 등 연륜 있는 뮤지션들도 단골이다. 그래서인지 ‘부어라 마셔라’보다는 독주 한 잔 시켜놓고 차분하게 음악을 즐기는 분위기다. 싱글 몰트위스키가 가장 인기가 높고, 와인 종류도 다양하다.

O 19:00~03:00(일요일 휴무) A 21, Seolleung-ro 161-gil, Gangnam-gu, Seoul T 02-3446-7359

 

 

1 학쌀롱 대표의 보물 크림 LP 2,3 친구 작업실같이 편안한 학쌀롱 

 

학쌀롱

시끄럽고 요란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오롯이 음악과 술에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세가와 요헤이(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기타리스트)

하루 중 음악 듣는 시간이 가장 길었던 대표가 ‘놀면서 돈도 벌고 싶어’ 만든 LP 바. 때문인지 주변에 사는 뮤지션, 아티스트들이 사랑방 삼아 모여든다. 1980년대 초 포크록, 블루스 계열의 록 음악을 들으며 와인 한 잔을 들고 천천히 흐느적대기에 딱 좋은 공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한 잔의 와인으로 ‘테르 드 미스트랄’을 추천한다. 한 달에 한 번꼴로 디제잉 파티, 댄스파티도 열린다. 

O 19:30~03:00(금·토요일은 04:00까지) A 42-1, Donggyo-ro, Mapo-gu, Seoul T 02-323-9154

 

CREDIT

EDITOR : 전희란PHOTO : 채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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