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per

BMW X1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신형 미니 컨트리맨은 이전보다 크고 단정하다. 외모와 실내 역시 이전보다 잘 다듬어졌다. “이번 컨트리맨은 대다수의 경쟁자보다 운전이 훨씬 더 즐거워요. 실용성도 더 뛰어나죠.” 프리들의 말이다.
활기찬 섀시의 2리터 쿠퍼 S는 컨트리맨 라인업 중 가장 즐거운 모델이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1.5리터 3기통 엔진을 단 쿠퍼와 쿠퍼 S 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간신히 힘을 내는 느낌이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별 문제가 없지만 테스트 도로를 힘껏 달릴 때는 파워 부족에 시달린다. 

기술적으로 흥미롭고 매끄럽게 달리는 하이브리드 모델(가장 무겁고, 가장 힘이 좋으며, 가장 비싼)은 구두쇠 연비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다. 시내 연비가 탁월하긴 하지만 그 외 모든 항목에서 쿠퍼 S E는 연비보다 성능에서 더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준다. 쿠퍼 S보다 시속 97킬로미터에 1.5초 더 먼저 도달하며 400미터 주파 기록도 1.1초나 빠르다.

승차감은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 늘어난 휠베이스가 전체적인 요동 감소에 큰 도움이 됐고 서스펜션의 초기 유연성도 상당히 개선됐다. 
미니 브랜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발랄한 느낌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실제 인물과 캐리커처 사이에는 분명한 선이 있다. 심사위원 중 일부는 이번 컨트리맨이 그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컨트리맨에는 항상 만화 같은 요소가 있었어요.” 마커스의 말이다. “최종 후보 명단에 컨트리맨을 올릴 만한 번뜩이는 요소를 전혀 찾지 못했죠.” Angus Mackenzie

레이아웃 앞 엔진, AWD, 5인승, 5도어 왜건 엔진/변속기 COOPER  직렬 3기통 1.5ℓ DOHC 12밸브 터보/8단 자동 COOPER S  직렬 4기통 2.0ℓ DOHC 16밸브 터보/8단 자동 COOPER S E 직렬 3기통 1.5ℓ DOHC 12밸브 터보+전기모터 공차중량(앞/뒤 무게배분) COOPER 1608kg(57/43%) COOPER S 1648kg(58/42%) COOPER S E 1760kg(53/47%) 휠베이스 2669mm 길이×너비×높이 4313×1821×1557mm CO₂ 배출량 COOPER 211g/km COOPER S 217g/km COOPER S E 197g/km

모터트렌드, 자동차, 2018년 올해의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