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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베스트 드라이버도 헷갈리는 겨울철 운전 꿀팁

매번 찾아봐도 해가 바뀌면 잊어버리는 겨울철 필수 운전 상식. 각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에게 찾아갔다

2018.01.31

 

히터를 켜고 운행하면 연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나요? 에어컨과 비슷한가요? (ID:kwon****)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히터를 1시간 작동했을 때와 작동을 하지 않았을 때 연료비 차이는 50원이었습니다. 에어컨은 600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히터와 에어컨이 작동되는 원리와 관계가 있습니다. 히터는 엔진 열에 의해 뜨거워진 냉각수가 순환하는 히터 코어에 팬을 돌려 따뜻한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킵니다. 하지만 에어컨은 다릅니다.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가 엔진과 벨트로 연결돼 있습니다. 엔진이 작동해야 벨트가 돌아가고 냉매를 압축할 수 있습니다. 엔진 입장에서는 할 일이 늘어난 셈이죠. 당연히 더 먹어야겠죠? 가끔 여름철 연료를 아끼기 위해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속 70킬로미터 이하에서는 효과가 있지만, 그 이상 주행 시에는 에어컨을 켜는 게 연비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에어컨을 작동할 때에는 최고 단계로 틀어놓은 후 낮추는 게 냉각과 연비에 효율적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늦잠 자는 일이 잦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에 쫓겨 출근하게 되고요. 그런데 요즘 같은 한파에는 창문에 김 서림이 심해 출발이 지연되고 운전 중에도 불안합니다. 방법이 없나요? (ID:Lks0****)
김이 서리는 현상은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합니다. 두 공간 사이의 온도 차를 줄이면 서린 김은 사라집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창문을 활짝 여는 겁니다. 효과는 좋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는 춥다는 게 최대 단점입니다. 서린 김이 제거된 후 창문을 닫으면 다시 생길 수 있으니 ‘김 서림 제거 버튼(유리창에 김이 올라오는 표시)’을 누르고 히터나 에어컨을 적당한 세기로 틀어놓아야 합니다. 이 방법 외에도 히터나 에어컨을 최대 세기로 틀어놓고 기다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창문은 닫아야 합니다. 만약 창문 바깥쪽에 성에(하얗게 얼어붙은 서리)가 생겼다면 신용카드 한 장을 꺼내 쓱쓱 밀고 출발하면 됩니다. 

 

 

취업 후 디젤차를 샀습니다. 얼마 전 한파가 왔을 때 지상에 주차했더니 친구가 디젤엔진은 겨울철에 시동 걸고 3분 예열한 후 출발하고, 시동 끄기 전 후열을 3분 정도 해야 한다는데 맞는 건가요? (ID:데이**)

주차장이 고속도로 옆이 아니라면 동네를 빠져나가는 동안에 엔진은 충분히 달궈집니다.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매고, 내비게이션을 켜고, 친구나 애인에게 출발한다는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 보낼 시간이면 충분히 예열은 끝납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시동을 켜자마자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는 건 차나 운전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차는 언제나 애인과 사랑을 나누듯 소중히 다루길 바랍니다. 

 

 

 

윈터 타이어는 소재가 다른 것인가요? 찾아봐도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쉽게 구분할 방법이 있나요? (ID:Sea**)
사계절 타이어와 윈터 타이어는 트레드의 패턴 모양이나 깊이뿐만 아니라, 소재(Compound)도 다릅니다. 윈터 타이어는 낮은 온도에서 고무가 딱딱해지지 않도록 부드러운 고무로 제작됩니다. 고무가 딱딱해지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습니다. 겨울철 차가 미끄러지는 건 마찰에 의해 얼음이나 눈이 녹아 타이어 표면에 수막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트레드 패턴은 이 물을 빠르게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윈터 타이어는 옆면에 눈꽃 모양의 표시가 있습니다. M+S(Mud+Snow)라는 표시가 있으면 사계절 타이어입니다. 

 

네 바퀴 모두 교체하려니 비용이 부담스러운데요. 앞바퀴만 윈터 타이어를 장착해도 되나요? (ID:Ain****)
경제적인 이유로 앞바퀴 혹은 뒷바퀴에만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구동력 전달 측면에서는 교체하지 않는 것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립의 균형이 깨지면서 오버스티어(스티어링휠을 돌린 각도보다 회전반경이 작아지는 현상)나 언더스티어(스티어링휠을 돌린 각도보다 차량의 회전반경이 커지는 현상)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뒷바퀴(후륜구동 방식)에만 윈터 타이어를 끼우면 앞바퀴 그립이 충분하지 않아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조향 능력을 상실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위해 네 바퀴 모두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길 바랍니다. 

 

 

 

노면이 얼어 있거나 눈이 쌓여 있을 경우 브레이크는 어떤 식으로 밟아야 하나요? (ID:Blackpi**)
겨울철 운전이 익숙한 전문 운전자들은 풀 브레이킹보다 적당한 압력으로 브레이크를 나눠 밟아 최대의 타이어 그립을 끌어냅니다. 하지만 일반 운전자라면 이런 방식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ABS(Antilock Brake System)의 도움을 받아 제동력과 조향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편이 좋습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밟으면 됩니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ID:Das**)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원래 궤도에 다시 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차가 정지할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입니다. 숙련된 운전자라면 브레이킹 과정을 통해 조향 능력을 찾기 시작하면 장애물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운전자에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교과서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미끄러운 노면 주행 시 주변 차들과의 거리를 최대한 길게 유지하고 높은 속도에서 급브레이킹을 하지 않도록 서행 운전해야 합니다. 네바퀴굴림 방식이나 윈터 타이어는 물론 각종 첨단 전자장비도 물리적 한계를 벗어난 속도에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겨울철 오르막길, 내리막길 주행 시 어떻게 해야 안전한가요? (ID:Moit****)
오르막길에서는 전방 또는 후방에 다른 차가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 차의 속도가 빠르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내 차를 완벽하게 제어하더라도 이런 경우 대부분 주변 차가 그러지 못해 사고가 발생합니다. 오르막길 주행 시에는 안정된 속도로 탄력을 유지해 중간에 멈추지 않고 주행하길 바랍니다. 내리막길에서는 풋브레이크보다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 일부 바퀴가 잠기거나 브레이크 온도가 높아져 제동이 잘 안 되는 페이드 현상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엔진브레이크는 엔진의 회전력을 이용해 속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1~2개 낮은 기어 단수를 사용하면 RPM은 상승하지만 차의 속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카운터 스티어를 익혀두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니 멋지기도 하고요. (ID:Fastandthefu***) 
바퀴가 그립을 잃는 방향과 느낌을 빨리 인지해 그 반대 방향으로 스티어링휠을 한 바퀴 정도 빠르게 조작하는 걸 카운터 스티어라 합니다. 미끄러운 노면뿐만 아니라 젖은 노면, 마른 노면에서 오버스티어, 언더스티어가 발생할 가능성은 늘 있습니다. 이때 카운터 스티어로 위험 상황을 피하거나 차체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경험과 연습이 없으면 카운터 스티어로 위험 상황을 벗어나는 건 어렵습니다. 또한 일반 도로는 주변에 장애물이나 차가 많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멋지긴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도로가 아닌 드라이빙 스쿨이나 서킷에서 즐기길 바랍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출발 시 1단보다 2단이 좋다고 하는데요. 1단이 더 저속 기어라 힘이 좋은 것 아닌가요? (ID: Xoxo**)
1단 기어는 2단보다 회전력(Torque)이 높아 정지 상태에서 더 빠르게 가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가속보다 안정성이 우선입니다. 2단 기어를 사용하면 1단 기어보다 토크가 낮아 구동축 바퀴가 미끄러질 확률이 줄어듭니다. 일부 차는 변속레버 주변에 ‘Snow’ 버튼이 있습니다. 미끄러운 노면 주행 시 이 버튼을 활성화하면 자동으로 2단 기어로 출발합니다. 

 

 

겨울철에는 어떤 전자장치들이 운전 시 도움을 주나요? (ID:Play***)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ABS, x드라이브(BMW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가 있습니다. 이 기능들은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DSC는 운전자가 직접 해제해 조금 더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ABS나 x드라이브는 강제로 해제할 수 없습니다. x드라이브가 적용된 차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출발하거나 선회 주행 시 DSC 기능과 별도로 코너 상황에 맞게 네 바퀴에 최상의 구동력 배분을 통해 언더스티어, 오버스티가 발생하지 않게 합니다. 겨울철 운전 시 DSC 외에 다른 안전장치를 절대 해제하지 말고 주행하길 바랍니다. 또한 윈터 타이어 교체는 물론 체인이나 관련 용품을 트렁크에 갖춰야 긴급한 상황을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도움말_송기철(BMW 드라이빙 센터 매니저)
 

 

 

 

 

모터트렌드, 자동차, 동계올림픽

 

 

CREDIT

EDITOR / 구본진 / PHOTO / PR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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