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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Lifestyle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그곳 : Traditional

언제 떠나도 좋지만 꼭 지금이어야 하는 이유. 꽁꽁 언 몸과 마음에 따뜻한 시작을 일깨우는 곳. 온천, 료칸, 스파. 이름은 달라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춥고 지친 영혼을 어루만지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여행.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과 새롭게 오픈한 곳, 2가지 갈림길이 있다. 1월, 그리고 시작.

2018.01.15

 

광산촌의 변신 Dunton hot springs
콜로라도. 가까운 료칸이 지척인데, 굳이 멀리까지 가야 할 이유가 있을까. 대답부터 하자면, 그렇다. 콜로라도 산후안산맥 깊숙한 곳에 자리한, 작지만 프라이빗한 리조트 던턴 핫스프링스. 오래된 광산촌을 개조한 이 로맨틱한 리조트는 운치 있는 통나무집이 마을을 이룬 형태. 1880년대 가족과 함께 이곳에 놀러 온 조 로시오(Joe Roscio)가 정착한 이후 유서 깊은 온천 리조트로 거듭났다. 겉보기에는 투박한 통나무집이지만 문을 열면,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반전의 공간이 펼쳐진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천혜의 온천. 화려한 시설에 익숙해진 이라면 이곳의 온천이 초라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터. 수천 년 전 인디언 우테족이 그러했듯, 천혜의 온천에 몸을 담그고 하루쯤 자연의 일부가 되어보길 권한다. 던턴 핫스프링스는 42명까지 전용 임대도 가능해, 가족 모임이나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다. 마을 전체가 내 것인 특별한 기분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 www.duntonhotsprings.com     

 

 

세계 최대 야외 온천 Glenwood Hot Springs Pool
콜로라도로 가야 할 또 다른 이유. 세계 최대의 야외 온천 수영장, 글렌우드 핫스프링이다. 로키산맥의 웅장한 산새만큼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넓이 100피트(약 30m), 길이 405피트. 압도적인 크기와 오랜 전통은 이곳을 온천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게 했다(치유 풀은 100×40피트). 이곳 역시 수천 년 전 인디언 우테족이 발견했다. 콜로라도강에서 흘러나온 온천수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유황과 암염 성분이 포함되어 관절염, 피부 질환,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1888년 현대적인 시설과 객실 107개를 갖춘 리조트로 탈바꿈했고,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수영장은 커다란 온천장과 다이빙 풀장 2개로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 큰 온천장의 온도는 32~34℃, 그 옆의 작은 치유 풀은 조금 더 높은 40℃ 정도다. 겨울뿐 아니라 1년 내내 인기니, 예약은 필수다. www.hotspringspool.com

 

 

뜨거운 바다 Hot Water Beach
분명 바다 옆 모래사장이다. 한데 그 위로 온천수가 보글거리며 솟아오른다. 이름 그대로 뜨거운 바다다. 핫 워터 비치. 이 특별한 자연 온천 덕에 뉴질랜드 북섬 코로만델반도에서 가장 뜨거운 명소로 떠오른 지 오래다. 광활한 태평양 바다를 눈앞에 두고 나만의 자연 온천을 즐길 수 있는데, 몇 미터 앞에 찬 바다를 두고 온천을 즐기노라면 묘한 기분마저 든다. 온천을 제대로 즐기려면 썰물 2시간 전후로 해변 남쪽 끝 바위 근처로 가라. 그다음 할 일은 원하는 크기만큼 모래 구덩이를 파내는 것. 미리 삽을 챙겨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계 10대 온천장 Polynesian Spa
‘치유의 땅’이라 이름 붙은 뉴질랜드 로토투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열 지대 중 한 곳인 로토투아는 온천, 머드, 간헐천 등 활발한 지열 현상을 두 눈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의 온천은 오래전부터 치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데, 처음 정착한 마오리족은 요리와 목욕에 온천수를 사용했고, 이후 유럽인도 건강과 휴양 목적으로 온천수를 이용했다.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콩데나스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최고 10대 온천장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뉴질랜드의 폴리네시안 스파다. 그림 같은 로토투아 호수를 바라보며 따뜻한 광천수 온천과 함께 스파 테라피를 즐기다 보면 그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된다. 26개나 되는 광천수 온천, 부족한 건 시간뿐이다. www.polynesianspa.co.nz

 

 

럭셔리 료칸의 꽃 Hoshinoya Karuizawa
겨울이면 고민 없이 따뜻한 료칸의 나라로 떠나야 한다. 지척인 일본에서도 ‘럭셔리 료칸’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호시노야 가루이자와다. 
도쿄에서 차로 90여 분 거리의 조용하고 한적하며 울창한 숲에 자리한 가루이자와는 예로부터 부호들의 별장지로 유명했다. 이곳에 들어선 호시노야 가루이자와는 럭셔리 료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1914년 처음 문을 연 호시노야는 2005년 2년여의 공사 끝에 새 모습을 드러냈고, 기존의 전통 료칸을 탈피, 동남아 풀빌라 콘셉트의 럭셔리하고 프라이빗한 료칸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유는 물론 현대적 명상이 함께하는 호시노 온천은 기품 있는 풍경만큼 특별한 시작을 열어줄 것이다. 호시노야 가루이자와에 간다는 것은, 일본의 가장 럭셔리한 료칸을 경험한다는 것. hoshinoyakaruizawa.com

 

 

알프스의 뜨거운 낭만 AQUA DOME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의 계곡에 위치한 아쿠아 돔. 알프스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이색적인 스파 리조트로, 규모만 5만 m²에 달한다. 이곳 티롤 지역에 온천수가 발견된 때는 16세기. 하지만 1960년대경 온천이 말라버렸고, 이후 1997년에 재발견했다. 아쿠아 돔이 문을 연 시점은 그즈음 2004년이다. 넓은 객실과 스위트룸 200개로 이루어진 아쿠아 돔 호텔. “최근 54개 객실과 6개 패밀리 스위트, 프리미엄 스파가 새롭게 추가됐다”고 CEO 바벨 페리는 덧붙인다. 2000m² 넓이의 프리미엄 스파는 투숙객 전용으로 주변 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전망은 덤이다. 공중 부양된 야외 스파 3개는 아쿠아 돔의 시그너처. 특히 금요일 밤에는 낭만적인 달빛 목욕을 즐길 수 있다. 알프스의 달빛 아래서 2018년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도 좋겠다. www.aqua-dome.at

 

 

가장 아름다운 온천 Blue Lagoon
아이슬란드 역시 화산 활동 덕에(?) 크고 작은 자연 온천이 많다. 그중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으로 꼽히는 곳이 있으니, 블루 라군이다. 레이캬비크에서 차로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한 블루 라군은 거대한 규모의 노천 해수 온천. 이름처럼 푸른빛의 온천수 덕에 유명세를 탔다. 온천수의 온도는 40℃. 푸른 물빛과 하얗게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어우러져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풍경을 만든다. 이 묘한 풍경 때문일까. 효능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갖게 된다. 특히 마른버짐에 효과가 좋은데, 실리카 머드를 바른 후 씻어내면 겨우내 친해진 하얀 각질과 이별을 고하게 될 터. 이별 기념으로 노천 바에서 판매하는 시원한 생맥주를 한잔 기울여도 좋을 테고. 
www.inspiredbyiceland.com 

 

 

밤하늘 아래 온천 Tekapo Springs
세계에서 하늘이 가장 맑다는 뉴질랜드 남섬의 아오라키 매켄지 지역. 이곳에서는 그 어느 곳보다 밝게 빛나는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별빛 밤하늘 보호구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 특히 테카포에 위치한 ‘테카포 스프링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밤하늘을, 그것도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근 채 즐길 수 있다. 별 관측 투어인 ‘테카포 스타 게이징’에 참여하면 고성능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한 후, 38℃의 온수 수영장에서 밤하늘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물 침대에 몸을 눕히는 순간, 또 다른 환상이 시작된다. www.tekaposprings.co.nz

 

 

 

 

 

 

더네이버, 여행, 온천

 

CREDIT

EDITOR / 설미현 / PHOTO / PR /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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