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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판타지를 이루다

첫 차로 프랑스 차를 고른 건 오로지 판타지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대부분 파리 하면 에펠탑을 떠올릴 텐데 이상하게도 거리 위 자동차들이 머릿속에 남았다.

2018.01.12

일급비밀? 페라리에서도 SUV를 만든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아직 정확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르반떼에 올라간 V6 엔진을 가지고 SUV 개발에 착수 중이라고 한다. 누가 말했는지는 비밀이다.판타지를 이루다 첫 차로 프랑스 차를 고른 건 오로지 판타지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대부분 파리 하면 에펠탑을 떠올릴 텐데 이상하게도 거리 위 자동차들이 머릿속에 남았다. 작고 아기자기한 차와 클래식카, 개성 있는 요즘 차들이 공존하는 모습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차가 시트로엥 C4 칵투스다. 기억에 남은 이유는 단 한 가지, 디자인이다. 다른 차에선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외관부터 유럽 감성의 클래식한 실내까지 어디 하나 독특하지 않은 게 없었다. 홍익대 근처 좁은 길목에서 창문을 두 번이나 내린 적도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무슨 차냐고 물어봤기 때문이다. 내 눈에 예쁜 차가 남의 눈에도 예뻐 보이니 괜스레 오너로서 뿌듯했다. 주로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한 달에 한두 번 교외로 장거리 운전을 한다. 사회 초년생이라 연비도 굉장히 중요한데 리터당 17킬로미터에서 20킬로미터까지 나오는 걸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도대체 언제 주유를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사실 연비가 좋은 건 차를 산 뒤에 알게 됐다. 어머니가 타는 소형 SUV와 비교해봤을 때 주유소에 가는 횟수가 확실히 적었다. 한 달에 유류비가 10만원도 나오지 않는 걸 보니 칵투스는 연비 때문에 탄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처음 차를 구매하고 나서 가장 신경이 쓰인 부분은 수동 기반 자동변속기였다. 경사로에서 정차 후 재출발을 할 때 밀리는 현상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내심 불안한 게 사실이었다. 실제로 지하 주차장에서 출구로 올라갈 때 긴장하게 되는데 나름 요령이 생겨 이제는 좀 괜찮아졌다. 브레이크 페달을 깊게 밟았다 떼니 밀리지 않았다. 그래도 뒤에 차가 있으면 실수할까 더 주의하는 편이다. 외관은 검은색이다. 까만 쌀알같이 보여서 손수 애칭도 ‘까미’라고 지었다. 범퍼와 외관이 같은 색이다 보니 사람들이 원톤 에디션 모델과 많이 헷갈려한다. 검은색이라 관리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코팅을 한 번 하고 나니 때가 덜 타고 먼지도 덜 묻는다. 무엇보다 반짝반짝 광이 나 세련된 느낌이 풍겨서 좋다. 얼마 뒤면 첫 차량 점검을 위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누적 주행거리 2500킬로미터가 되면 차량 점검을 받으라는 서비스 경고등이 나타난다고 하니 기다려야겠다. 수입차 서비스에 대한 말들이 많아 걱정되기도 하지만 일단 직접 경험해볼 수밖에 없다. 출고 후 첫 점검이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예인(회사원)

 

CITROËN C4 CACTUS ONETONE EDITION  
가격 279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FWD, 5인승, 5도어 왜건 엔진 4기통 1.6ℓ SOHC 터보 디젤, 99마력, 25.9kg·m 변속기 오토클러치 6단 수동 공차중량 1240kg 휠베이스 2595mm 길이×너비×높이 4160×1730×1530mm 복합연비 17.5km/ℓ CO₂ 배출량  106g/km
구입 시기 2017년 10월 총 주행거리 1020km 평균연비 17.0km/ℓ 월 주행거리 44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없음 한 달 유지비 7만원(유류비)

 

 

 

 

 

모터트렌드, 자동차, 시트로엥

CREDIT

EDITOR / 이예인 / PHOTO / 시트로엥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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