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LE WOMAN
딱 떨어지는 깔끔한 라인의 코트. 드레스업해야 하는 순간이면 늘 찾게 되는 코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바로 슬릭 헤어. 잔머리 하나 없이 말끔하게 빗어 넘긴 윤기 나는 슬릭 헤어와 코트의 조합은 포멀한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한쪽에 치우쳐 가르마를 타서 넘긴 다음 잔머리 하나까지 말끔하게 나눠 아래로 묶는 로 포니테일 스타일이 일반적이다. 이때 빗살이 촘촘한 참빗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 모발의 윤기가 부족하다면 부스스함을 잠재울 헤어 오일을 살짝 바르고 빗질한다.
1 YVES ROCHER 보타닉 테라피 헤어 세럼 100ml 1만4900원대. 2 JOHN FRIEDA 프리즈 이즈 너리싱 오일 일릭서 100ml 2만2000원. 3 KAOLA 일루미네이팅 크리닉 헤어 오일 100ml 7만4000원. 4 BULY 1803 아세테이트 비어드 라운드 콤브 3만5000원. 

FURRY CHIC
이번 시즌에는 컬러풀한 퍼가 대세로 떠올랐다. 보송보송한 텍스처부터 거친 텍스처까지 모양도 다채롭다. 어떤 스타일이든 퍼를 입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연출하면 안 된다는 것. 글래머러스한 웨이브 스타일이나 업 스타일처럼 세팅한 헤어스타일이 퍼와 만나면 자칫 나이 들어 보이기 십상. 컬은 티 나지 않게 살짝 넣고, 약간 부스스해 보일 정도로 흐트러뜨려 연출한다. 무심한 듯 연출한 헤어스타일과 함께라면 퍼의 고급스러운 느낌에 시크한 분위기까지 더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컬을 넣을 때는 모발 끝까지 넣기보다 모발의 중간 부분에만 넣을 것. 모발의 끝에 탱글한 컬이 들어가면 촌스러워 보인다. 가르마는 5:5 정도로 무심하게 나누고 컬을 넣은 뒤에는 살짝 헝클어뜨려 마무리한다.
1 LIVING PROOF 노 프리징 너리싱 오일 100ml 5만5000원. 2 JOHN FRIEDA 프리즈 이즈 오리지널 세럼 50ml 1만9000원대. 3 AVEDA 스무드 인퓨전™ 내츄럴리 스트레이트 150ml 3만9000원. 4 MOROCCANOIL 보어 35mm 라운드 브러쉬 8만9000원.

MAXI vs. MINI
이번 시즌 메가트렌드는 바로 오버사이즈 패딩. 원래 체격보다 훨씬 커 보이는 빵빵한 패딩을 입고 싶다면 헤어는 묶어 최대한 얼굴이 작아 보이게 연출한다. 사이즈가 큰 패딩과 대비를 이루면서 더욱 재미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 5:5 가르마를 타 모발을 모아 뒤로 묶어서 모두 감춰버리면 그만이다. 이때 룩이 심심해 보인다면 잔머리를 보슬보슬하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 앞부분의 헤어에 사이즈가 작은 아이론으로 자글자글한 컬을 넣은 뒤 빗어 넘긴다. 그리고 손바닥을 이용해 헤어 라인을 둥글리듯 문지르면 자연스러운 잔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고정하고 싶다면 헤어 마스카라를 사용하거나 매트한 질감의 헤어 왁스를 녹여 모발의 위치를 잡아주면 된다.
1 SO NATURAL 스타일 업 헤어 픽스 카라 8g 1만500원. 2 AVEDA 라이트 엘리먼츠™ 텍스처라이징 크림 75ml 3만9000원. 3 ORIBE 볼류미스타 미스트 포 볼륨 175ml 3만9000원대. 4 RENE FURTERER 볼륨미아 볼륨 스프레이 125ml 2만9000원.

TOUGH GUY
이번 시즌 무톤 재킷이 한층 다양한 모습과 다채로운 컬러로 등장했다. 다소 터프한 이미지의 무톤 재킷과는 막 풀어헤친 듯 시크하게 연출한 러프 헤어가 제격. 가르마는 정수리를 중심으로 지그재그로 규칙 없이 갈라주면 끝이다. 마치 머리를 묶었다 막 푼 것처럼 불규칙한 컬과 모발의 거친 텍스처가 어우러지면 금상첨화. 이 룩이 조금 심심해 보인다면 비비드 컬러를 이용한 블리치 스타일을 시도하자. 옐로나 핑크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를 모발 안쪽을 중심으로 더해주면 된다. 
1 MOROCCANOIL 드라이 텍스처 스프레이 205ml 가격 미정. 2 MEDAVITA 웨이브 세팅 왁스 150ml 2만8000원. 3 TSUBAKI 헤어 미스트 120ml 1만6000원. 4 TEFAL 리스펙트 무빙에어 5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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