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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TREND_Car&Tech

꿈꾸는 모터쇼

미리 말하지만 레이싱 모델은 한 명도 없다

2017.12.28

어른들에게 상상력은 낯선 단어다. 성인이 되면 대부분 상상 능력을 상실한다. 반면에 아이들은 늘 상상력이 충만하다. 그 속에서 산다. 아이들에게 상상과 꿈은 같은 단어다. 꿈꾸는 건 뭐든지 이뤄질 거란 믿음. 그 믿음은 지금보다 발전된 현실을 만드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당신이 어릴 적 상상했던 미래의 자동차는 무엇이었는가? 이런 아이들의 상상력에 힘을 보탤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가 지난해 12월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두 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아이들의 상상 속 자동차와 스토리를 실제로 제작해 전시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키즈 모터쇼다. 주제가 상상 속 자동차인 만큼 어떠한 제약도 없다. 생활 속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자동차나 스토리를 만들면 된다. 이번에 접수된 작품은 무려 1만5021개. 현대차는 상상력 40퍼센트, 스토리 전달력 40퍼센트, 그림도 20퍼센트의 심사 기준으로 총 7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과학적 요소까지 최대한 반영해 심사하고 실제로 만들었다. 국립과천과학관 1층에 마련한 전시장에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한 자동차가 전시됐다. ‘낙엽 청소 자동차’는 흡입장치와 모터를 이용해 낙엽을 흡입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고, ‘뭉게뭉게 아쿠아 자동차’는 구름을 빨아들여 물을 만든 다음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스토리를 반영해 차량 뒤쪽 측면에서 물을 받을 수 있었다. 아빠의 지독한 방귀를 모아 자동차 연료로 사용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고 싶다거나 푹신한 젤리로 차를 감싸 사고를 막겠다는 등 흥미로운 아이디어도 전시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보는 전시를 넘어서 교육이 되는 전시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어른들에게는 웃음이 나는 아이디어지만 언젠가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이들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 현실로 만드는 건 어른의 몫이다. 몇 년 전에는 말도 안 된다던 (상용화된) 하늘을 나는 차나 (지금보다 높은 수준의) 무인차 등 많은 것을 우리는 머지않아 마주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캠페인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잘한 건 잘했다고 칭찬하고 응원해줄 필요가 있다.   글_구본진

 

CREDIT

EDITOR / 구본진 / PHOTO /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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