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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Lifestyle

일출 보러 갈까?

새해도 됐으니 일출을 보러 가고 싶은데 춥고 힘들게 보는 건 싫다고? 이런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따뜻하고 편하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2017.12.27

힐튼 부산
지난해 부산 기장군에 문을 연 힐튼 부산은 짙푸른 남해바다를 품고 있다. 남해라고는 하지만 남동쪽에 가까워 바다가 보이는 객실에선 일출을 볼 수 있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바닷가에서 오들오들 떨며 보는 일출 말고 포근한 이불 속에서 보는 일출 말이다. 모든 객실에 테라스가 있어 방에서 한 발짝만 나가면 더욱 장엄한 일출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힐튼 부산에선 곳곳에서 바다가 보인다.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도 많다. 이 중에서 가장 특별한 일출 장소는 10층에 있는 야외 수영장 맥퀸즈풀이다.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감상하는 일출은 남다르다. 실내엔 바다를 향해 선데크가 놓여 있어 수영복 입은 채로 누워서 일출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단, 맥퀸즈풀은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디럭스와 프리미엄 객실에 묵는 손님은 3만5000원을 내야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좀 더 비싼 이그제큐티브와 스위트룸 투숙객은 무료다). 호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럽다면 1층에 있는 레스토랑 다모임에서 아침을 먹으며 일출을 보는 방법도 있다. 뷔페로 차려지는 다모임은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 30분~10시이며, 비용은 어른이 4만2000원이다.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문의 051-509-1111 

 

송정해변
차 안에서 가장 근사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부산에 있는 송정해변이다. 바다 너머로 야트막한 바위 언덕이 펼쳐지는데 왼쪽에 그림처럼 정자가 있다. 해는 바로 정자와 불룩한 바위 언덕 사이에서 뜬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한 폭의 그림 같다’는 표현 말고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풍경이다. 송정해변은 바닷가 모래사장에 바로 노면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차를 세우면 그 그림 같은 일출 모습을 차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송정해변 옆에 있는 할리스커피는 요즘 부산에서 떠오르는 일출 명소다. 통유리로 된 2층 창 너머로 죽도공원(앞에 설명한 야트막한 바위 언덕이 바로 죽도공원이다)의 환상적인 일출을 볼 수 있다. 24시간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도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변로 20 문의 051-749-5800

 

 

옥계휴게소
동해에서 편하고 따뜻하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호텔밖에 없느냐고? 그건 아니다. 저렴하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동해고속도로에 있는 옥계휴게소는 바다와 맞닿아 있어 사방으로 동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고속도로 휴게소라 당연히 24시간 문을 연다. 해가 뜰 때까지 휴게소 안에 앉아 있다가 해가 뜰 기미가 보이면 바로 밖으로 나가면 된다. 오들오들 떨 일이 ‘1’도 없다. 차 안이 아니라면 전국에서 이보다 따뜻하고, 저렴하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없다. 참, 옥계휴게소에 갔다면 막국수를 꼭 맛보도록. 이곳의 막국수는 직접 면을 뽑고 육수를 끓여 만들어 감칠맛이 좋다.
주소 강원 강릉시 옥계면 동해고속도로 320 문의 033-534-1700

 

롯데리조트 속초
지난해 강원도 속초에 문을 연 롯데리조트 속초는 모든 객실 창이 바다를 향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객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속초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있는 객실은 일출을 볼 수 없으니 체크인할 때 확인하는 게 좋다). 발코니에서 보는 동해의 일출은 감동 그 자체다. 호텔에서 하루를 묵는 게 부담스럽다면 1층 로비에서 일출을 보는 걸 추천한다. 커다란 통유리 너머로 새파란 동해바다가 펼쳐지는데 그림이 따로 없다. 새하얀 창틀이 색다른 분위기를 내 소셜 미디어에 올릴 인생 사진도 건질 수 있다. 로비에 있는 라운지는 아침 8시에 문을 연다. 실컷 일출 사진을 찍고 이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 딱 좋은 동선이다. 호텔 라운지라 아메리카노 한 잔이 1만원으로 비싸지만 편하고 따뜻하게 일출 보는 값치곤 괜찮지 않을까?
주소 강원 속초시 대포항길 186 문의 033-634-1000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 삼척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 삼척은 리조트 전체를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꾸몄다. 새하얀 건물에 새파란 지붕을 얹은 모습이 산토리니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7층에는 산토리니 광장이 있는데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조형물이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다. 바로 이곳이 일출 포인트다. 해가 조형물 바로 위로 뜨진 않지만 붉게 물드는 바다와 하늘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든다. 로비에서 적당히 시간을 때우다 시간에 맞춰 산토리니 광장으로 가면 가장 이국적인 일출을 만날 수 있다. 광장 주변 건물을 산토리니 마을처럼 꾸며 조형물 말고도 이국적인 풍경이 즐비하다.
주소 강원 삼척시 수로부인길 453 문의 1588-4888

 

해맞이 캠핑장
해안가 언덕에 둥근 원통같이 생긴 집이 조르륵 모여 있다. 강원도 영덕에 있는 해맞이 캠핑장이다. 장난감처럼 생긴 방 안엔 화장실은 물론 주방, 옷장까지 있어야 할 건 다 있다. TV와 에어컨도 있다. 침대가 있는 방도 있다. 양옆으로 작은 창이 있어 방 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작은 창으로 보는 일출이 성에 차지 않는다면 문을 열고 나가면 된다. 바로 동해바다의 근사한 일출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곳곳에 놓여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7~8월을 제외하고 일~목요일이 5만원, 금~토요일이 7만원이다.
주소 경북 영덕군 영덕읍 해맞이길 254-69 문의 054-730-6337

 

씨마크 호텔
객실에서 바다를 보고 잠들고, 일출을 보고 깰 수 있는 호텔이 또 있다. 강원도 강릉에 있는 씨마크 호텔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가 설계에 참여해 유명해진 이 호텔은 몇몇 객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특히 객실의 두 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커튼을 걷으면 바다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코너 스위트는 침대에 누워 일출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로비에서 보는 일출도 근사하다. 단, 로비 옆에 있는 라운지가 아침 10시에 문을 여니 통유리를 바라보고 놓인 의자에선 일출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아침을 먹을 수 있는 더 레스토랑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값은 어른이 4만원이다. 
주소 강원 강릉시 해안로406번길 2 문의 033-650-7000 

 

 

네스트 호텔
우리나라 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꽤 있다. 충남 당진에 있는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요즘처럼 추운 겨울 일출을 보려면 30분 넘게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떨어야 한다. 서해에서 따뜻하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인천 영종도에 있는 네스트 호텔은 객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씨사이드 뷰 객실에선 침대에서 바로 일출이 보인다(디럭스 더블 씨사이드 뷰 룸에서 보는 일출이 가장 멋지다). 야외 수영장 ‘더 스트란트’에서는 일몰도 볼 수 있다. 저녁엔 수영장에서 일몰을 보고, 아침엔 방에서 일출을 보고…. 완벽한 새해맞이다. 야외 수영장은 겨울에도 물이 뜨끈해 노천온천을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주소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 19-5  문의 032-743-9000 

 

 

시그니엘 서울
서울에도 객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호텔이 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있는 시그니엘 서울은 동쪽으로 향해 있는 객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체크인할 때나 예약할 때 일출을 볼 수 있는 방을 미리 확인하도록). 두꺼운 커튼을 젖히면 서울 시내가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위로 붉은 해가 불룩 솟아오르는 걸 볼 수 있다. 객실이 워낙 높은 곳에 있어 주변 건물이 디오라마처럼 작게 보인다. 장난감 마을을 엿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런 풍경과 겹쳐지는 일출은 색다른 감상을 전한다. 30분 남짓 이어지는 일출 퍼포먼스가 끝나면 다시 침대에 파묻혀 잠을 청해도 좋다. 환상적인 일출을 감상한 후에 맛보는 잠은 더 꿀맛일 거다. 서울에서 우아하고 편하게 일출을 보고 싶다면, 기념일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시그니엘 서울을 기억하시라. 단, 특급 호텔인 만큼 숙박비는 각오해야 한다.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76~101층 문의 02-3213-1000 

 

 

 

 

 

모터트렌드, 일출, 여행

CREDIT

EDITOR / 서인수 / PHOTO / PR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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