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기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DAILY PICK_Lifestyle

가성비 갑, 기사 식당

예로부터 기사 식당은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핫 플레이스다. 그중 입소문이 자자한 5곳을 소개한다

2017.10.10

 

<무한도전> 멤버들이 방문해 10인분을 먹어 치우는 방송이 나가기 전에도 이곳은 밤에 차를 끌고 헛헛한 속을 고기로 달래기 위해 달려온 운전자의 안식처였다. 트렌드를 반영한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물과 추가 반찬은 셀프’라는 안내 문구도 기분 좋게 느껴진다. 술까지 선불로 계산하는 게 어색하긴 하지만 식당 안에 가득한 고기 냄새에 저절로 지갑이 열린다. 얼큰한 두부찌개(8000원)는 애주가들에게 추천하는 메뉴. 돼지고기와 김치, 두부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두부찌개인지 돼지고기 김치찌개인지 헷갈릴 정도. 밑반찬은 보통 수준이지만 깨끗한 기름에 깔끔하게 튀겨낸 달걀프라이가 점수를 보탠다.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로 25
찾아가는 길 연남동 코오롱아파트 105동 맞은편
문의 02-325-8727
운영 시간 연중무휴

 

일신 기사 식당은 효창공원의 터줏대감이다. 30년을 훌쩍 넘긴 맛은 식당 앞에 가지런히 주차된 택시가 증명한다. 1600원 하던 불고기백반은 7000원으로 올랐지만 푸짐했던 양과 맛은 여전히 그대로다. 순두부, 비빔밥, 삼계탕, 대구매운탕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메뉴가 있지만, 식당 안은 불고기 냄새로 가득하다. 앞에 소개한 불고기백반과는 다르게 이곳은 자작한 육수에 시큼한 김치를 같이 끓여 먹는 식이다. 중독적인 ‘단짠’과 결합한 신맛이 감칠맛과 개운함을 선사한다. 잘 익은 고기와 김치를 따로 쌈에 싸 먹어도, 섞어서 끓여 먹어도 꿀맛. 불고기와 신김치의 만남은 어떻게 먹어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밥과 반찬은 원하는 만큼 푸짐하게 제공된다. 
주소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218
찾아가는 길 효창공원 삼거리에서 숙명여대 후문 쪽으로 200미터 정도 직진 
문의 02-713-8423
운영 시간 오전 6시~오후 10시

 

 

설렁탕과 함박스테이크를 같이 파는 식당이 있다. 대표 메뉴는 무엇일까? 대부분 설렁탕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장안정은 함박스테이크로 유명한 식당이다. 식당 안에서 우아하게 칼질을 하는 기사의 모습이 묘하게 정감이 가는 곳이다. 장안정은 영업을 시작한 지 38년 됐으며, 이곳으로 옮긴 지 20여 년 된 식당이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함박스테이크, 돈가스, 생선가스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정식이 인기다. 특히 과일을 많이 사용한 소스는 깔끔한 단맛이 일품이다. 설렁탕용 무김치와 배추김치가 테이블마다 준비돼 있어 양껏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소문난 기사 식당인 만큼 오픈 시간이 이르고 주차도 편리하다. 

주소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314
찾아가는 길 장안동 사거리에서 장평교 방향으로 300미터 직진
문의 02-713-8423
운영 시간 오전 6시~오후 10시

 

건대 근처에서 탄 택시가 불고기 냄새로 가득하다면 송림식당 손님을 태웠을 확률이 높다. 1983년에 조그마하게 시작한 밥집은 기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대박집이 됐다. 7000원짜리 돼지불백을 팔아 주차타워까지 세웠다. 1층은 혼밥족을 위한 공간이며 2층은 2인 이상 손님을 위한 공간. 메뉴는 기사 식당답게 단출하다. 돼지불백과 해장국 그리고 김치, 된장찌개다. 이 집은 돼지불백이 진리다. 송림식당만의 돼지불고기 먹는 방법이 있다. 잘 익은 고기를 쌈과 함께 반쯤 즐기고 냄비에 상추, 무생채, 김치를 넣고 사정없이 가위질한 뒤 밥과 고추장 한 숟가락을 넣어 볶는다. 이것이 바로 메뉴판에는 없는 송림식당 시그너처 메뉴 돼지불백 볶음밥이다. 맛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주소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 79
찾아가는 길 2호선 건대역 5번 출구에서 건대동문회관 방향으로 직진, 한강공원에서 우회전해 100미터 직진
문의 02-457-5473
운영 시간 오전 6시~오후 11시

 

 

 

투박한 외관의 낙성 기사 식당은 샤로수길(서울대학교 로고와 비슷한 글자인 ‘샤’에 가로수길을 더한 이름)이 뜨기 전부터 기사들 사이에서 핫한 곳이었다. 요즘은 여느 기사 식당과 달리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메뉴는 8가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역시 돼지불백이다. 주문이 들어가면 불판 위에 눈부시게 빛나는 쿠킹 포일이 깔린다. 쿠킹 포일은 열전도율이 높아 고기를 빠르게 익힐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마늘과 김치를 같이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다. 하지만 단골들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건 바로 풍성한 쌈. 바구니는 보통 사이즈지만  담겨 나오는 쌈이 알차다. 쌈의 기본인 상추, 깻잎은 물론 알배추와 청경채 등 신선한 채소가 가득하다. 7000원에 이런 구성의 쌈과 고기를 즐길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로 550
찾아가는 길 2호선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낙성대 방향으로 직진, 포몬스 서울대점 앞에서 우회전해 370미터 가면 오른쪽에 위치 
문의 02-883-1819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모터트렌드, 기사 식당, 맛집

 

CREDIT

EDITOR / 구본진 / PHOTO / 김성준 / MOTOR TREND

Twitter facebook kakao Talk LINE

연관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