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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S클래스, 영광의 시간은 여전히 지속된다

12년 전 우리는 5세대 S 클래스를 소개했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지금 6세대 S 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에 출시됐다

2017.09.28

<모터 트렌드> 한국판 창간호는 2005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S 클래스(W221, 5세대)를 소개하고 있다. 2017년 9월 지금 우리에게도 신형 S 클래스와 관련된 소식이 있다.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부분변경 S 클래스(W222, 6세대)가 드디어 국내에 출시된 것이다. S 클래스는 12년간 한 번의 세대교체와 두 번의 부분변경을 거쳤다.  
이번 S 클래스는 부품과 프로그램 등 차체 전반에 걸쳐 총 6500곳 이상의 개선을 거쳤다. 이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졌다. 앞뒤 범퍼와 램프, 스티어링휠 등을 바꿔 한결 스포티해 보인다. 하지만 변화의 핵심은 생김새가 아닌 새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S 500의 자리를 S 560이 대체하게 된 것도 엔진이 바뀌며 출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S 클래스에는 직렬 6기통 가솔린과 디젤, V8 가솔린 등 무려 세 개의 신형 엔진이 준비된다. S 350d와 S 400d에 쓰이는 신형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벤츠 디젤 최초의 가변 밸브 시스템과 크라운을 새로 디자인한 피스톤, 그리고 2스테이지 터보 등으로 성능, 효율,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등을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S 560의 엔진은 AMG 모델에 쓰이던 4.0리터 V8을 부드럽게 다듬은 것으로 이전보다 배기량은 낮지만 더 많은 출력을 낸다. 참고로 이제 AMG S 63 4매틱 플러스도 이 엔진을 사용한다. 물론 실린더 압축비를 낮추고 터보차저, 인젝터, 인터쿨러 등을 키워 출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린 고성능 버전이다. 
신형 S 클래스의 새 엔진 라인업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다. 엔진 작동을 적극적으로 제어하는 벨트리스 ISG(통합 스타터 알터네이터)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달고 여기서 얻은 전기를 48볼트로 전환해 에어컨 컴프레서, 워터펌프, 전기터보 등을 돌려 엔진 반응, 출력, 효율 등을 끌어올리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회사들이 내놓은 콘셉트이긴 하지만 이 시스템이 실제로 양산된 적은 처음이다.
준자율주행 장비의 개선도 이번 S 클래스의 핵심 변화 중 하나다. 아직 SAE(미국자동차기술학회) 기준 레벨 2 수준이긴 하지만 차선 인식률과 상황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물론 차선 변경 어시스트,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 등 앞서 세대교체를 거친 E 클래스를 통해 업데이트된 기술들도 빠짐없이 탑재됐다.
새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내비게이션(GPS)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가령 크루즈 컨트롤로 제한속도 시속 110킬로미터에서 맞춰 달리다가 제한속도 80킬로미터인 구간에 접어들면 알아서 그에 맞게 속도를 줄인다. 전방에 교차로가 있거나 나가야 할 고속도로 출구(목적지를 설정했을 경우)가 있는 경우에도 스스로 감속한다. 등록되지 않은 변수는 앞 창문의 카메라가 인식한 표지판 데이터로 대응한다. 
하지만 국내에 수입되는 S 클래스에는 몇몇 장비가 누락됐다. 특히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준자율주행 장비의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이 도입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차선변경 어시스트도 빠졌다). 출시 현장에서 만난 벤츠 코리아의 제품·전략 기획 요하네스  (Johannes Schoen) 상무는 새 직렬 6기통 엔진은 유럽형이라서(한국과 배기가스 기준이 같은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 없어서) 앞으로도 수입할 예정이 없으며 준자율주행 장비의 일부 기능은 인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S 클래스의 가격은 1억4550만원(S 350d 4매틱)부터 2억5050만원(S 63 4매틱 L 퍼포먼스 에디션)까지다. 

 

1 헤드램프에 광섬유 세 가닥을 심었다. 이제 하위 모델과의 차이가 뚜렷해졌다. C 클래스는 한 줄, E 클래스는 두 줄이다. 멀티빔 LED 전조등은 다른 차를 피해 도로 위 이정표만 정확하게 비추기도 하는 매트릭스 기능을 지원한다. 
2 마이바흐 S 클래스 전용이었던 트윈 루브르 그릴이 모든 S 클래스로 확대됐다. 덕분에 헤드램프와 범퍼의 변화에도 고유의 묵직함과 우아함은 그대로다. 마이바흐 S 클래스의 그릴에는 이제 AMG 모델의 그것처럼 작은 엠블럼이 붙는다. 
범퍼 디자인은 기본형, AMG 라인, AMG 등 총 3종으로 나뉜다. 모두 이전보다 한층 더 스포티해졌다. 
4 새 카메라와 레이더 덕분에 준자율주행 성능이 개선됐다. 특히 차선 인식률과 상황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하지만 국내에는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과 차선 변경 어시스트(방향지시등을 넣으면 주위를 살핀 후 스스로 차선을 바꾼다)가 빠졌다. 
5 디젤 모델의 엔진은 V6에서 직렬 6기통으로 바뀌었고 V8 모델의 엔진은 배기량이 4.0리터로 줄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6기통 가솔린 모델은 구형 V6를 그대로 사용한다.  
6 옆면에는 큰 변화가 없다. 휠 디자인이 조금 더 과격해졌을 뿐이다. 
7 새 테일램프는 불빛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어두운 곳에서 도어를 열거나 잠그면 불빛을 아래쪽부터 순차적으로 밝히며, 상황에 따른 조도 차이의 폭이 커졌다. 
 

 

 

8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E 클래스처럼 한 조각으로 거듭났다. 화면은 여전히 두 개지만 가운데 있던 버튼과 앞쪽 커버를 없애고 매끈하게 다듬었다. 당연히 해상도도 높였다.
스티어링휠은 2스포크에서 3스포크가 됐다. 칼럼에 있던 크루즈컨트롤 관련 스위치가 왼쪽 스포크 위로 올라왔고 E 클래스에서 봤던 터치 컨트롤이 생겼다. 디자인도 이제 기본, AMG 라인, AMG 등 무려 세 가지로 나뉜다.
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이라는 기능이 생겼다. 오디오, 마사지, 공조장치, 방향제, 시트·패널 히팅, 조명 등을 이용해 탑승자의 기분전환 또는 피로회복을 돕는 장비다. 

 

 

 

 

모터트렌드, 12주년 특집, S 클래스

CREDIT

EDITOR / 류민 / PHOTO /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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