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ERM LIKE BABY
베이비 로션 향이 날 것만 같은 보송보송한 베이비 펌 스타일. 한번 컬을 넣으면 그 상태로 멋스러워 보이는 동시에 모자를 썼을 때도 생기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베이비 펌을 한 상태라면 샴푸 후 두피 부분만 살짝 말린다. 모발은 전체를 다 말리면 부스스해지기 쉽고 컬이 늘어지면서 펌 본연의 느낌이 사라지기 때문. 모발에 물기를 살짝 남겨둔 상태에서 컬 크림을 손바닥에 비벼 컬 아래에서 위로 잡아 쥐듯 만져준다. 펌을 하지 않은 직모 상태라면 원형 아이론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모발 전체를 앞쪽으로 쏟아지듯 빗은 다음 원형 아이론으로 동글동글 컬을 넣어주자. 이때 컬 방향이 서로 겹치지 않게 어슷어슷 말면 되는데 모발 끝부분까지 지나치게 컬을 넣으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끝부분은 아이론을 빼면서 컬을 살짝만 넣을 것.
 

1 UNIX 세라믹 코팅 발열판으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크기가 작아 사용이 간편한 미니 멀티 아이론 1만8000원.
2 MEDAVITA 은은한 광택을 더하고 모발을 부드럽게 매만져주는 헤어 젤. 젤 루치도 이스트레마 200ml 2만3000원.
3 LIVING PROOF 뻣뻣함 없이 부드럽고 유연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엠프 인스턴트 텍스처 볼류마이저 57g 3만5000원.

2 SUIT IT UP
하얀 셔츠에 보타이, 말끔하게 올려 붙인 리젠트 헤어스타일은 댄디한 스타일의 필수 요소. 바버숍을 찾는 그루밍족이 늘면서 리젠트 헤어스타일 인기가 뜨겁다. 샴푸 후 모발을 말린 뒤 물기가 남은 모발에 헤어 젤을 발라 가르마를 타 넘기고 하드한 제형의 헤어 왁스를 손바닥에 녹여 모발을 가르마를 따라 올려 붙이면 완성. 손가락으로 모양을 거칠게 잡은 다음 촘촘한 빗으로 잔머리와 튀어나온 모발을 정돈하면 무심한 듯 시크한 리젠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번거롭다면 샴푸 후 말린 모발을 왁스 묻힌 손바닥으로 자연스럽게 그러쥐어 모양을 잡고 잔머리를 정돈하면 가르마 없이도 스타일리시한 리젠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1 KIEHL’S 강한 고정력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크림 타입 왁스. 실크 파우더 성분이 모발의 손상을 줄여 매끈한 상태로 유지해준다. 50g 2만6000원대. 
2 UNO 유지력이 강한 젤 타입 스타일링 제품. 물을 묻히면 다시 스타일링할 수 있어 사용하기 간편하다. 수퍼 하드 젤 180g 8000원.
3 BULLY 1803 스위스 장인이 수작업한 천연 아세테이트 콤브. 레이크 헤어콤브 5만2000원.
 

3 SHAVE IT ALL
두피가 보일 정도로 짧은 스포츠 헤어. 거추장스러운 긴 머리에 질렸다면 시원하게 자를 차례. 반삭 헤어스타일도 어떻게 자르느냐에 따라 느낌을 달리할 수 있다. 앞머리를 살짝 남겨두고 처피 뱅 스타일을 연출하면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옆머리 부분에 스크래치를 더하면 스포티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짧은 모발은 스타일링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옆머리는 짧게 자르고 이마 부분을 중심으로 조금 더 길게 자르면 왁스를 이용해 가볍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왁스를 모근 반대 방향으로 두피에 묻지 않게 바르고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면서 모양을 잡아주면 끝. 손에 묻는 왁스가 불편하다면 스타일링 효과가 뛰어나고, 손에 묻힐 필요 없는 스틱 타입 왁스를 사용하면 된다. 

1 AESOP 크롬 도금 처리한 면도날 헤드가 피부 자극 없이 깔끔한 면도를 도와주는 수제 면도기. 더블 엣지 레이저 면도기. 면도기 12만5000원, 면도날 2만9000원. 
2 AVEDA 모발의 힘을 살려주는 매트한 질감의 왁스. 맨 퓨어-포먼스 씨크닝 페이스트 75ml 3만2000원. 
3 AESOP 실버팁 등급의 최고급 인조 섬유를 사용해 모든 피부 타입에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셰이빙 브러시 7만5000원. 
4 AESOP 셰이빙 크림을 만들 때 쓰는 스틸 볼. 스테인리스 스틸 볼 2만7000원. 

4 LONG AND ROUGH
단발이 여성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났다. 남성과 여성의 헤어스타일 경계가 사라지면서 최근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성이 많아지는 추세. 마치 비틀스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단발 스타일도 그중 하나. 
귀 밑까지 길게 내려오는 모발에 펌을 더하고 가르마를 곧게 타 넘기는 이 스타일은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만약 레트로 펌을 한 상태라면 샴푸 후 모발을 말릴 때 드라이어를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향하도록 해 볼륨감을 죽이는 것이 좋다. 손을 갈고리처럼 만들어 모발을 가볍게 흔들며 밑으로 빗질하듯 털어줄 것. 펌을 하지 않고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면 플랫 아이론으로 루스한 컬을 만들면 된다. 모발의 구획을 자유롭게 나누고 플랫 아이론을 세로로 잡고 컬을 넣는다. 부드러운 왁스로 고정하면 컬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 펌을 넣은 후 왁스로 가볍게 스타일링하자.

1 ORIBE 자연스럽고 정교한 스타일링을 도와주는 헤어 왁스. 러프 럭셔리 몰딩 왁스 50ml 5만1000원.
2 BRITISH M 워터 타입의 하드 헤어 스프레이. 모발이 뭉치지 않도록 깔끔한 스타일링을 도와주며 매트한 질감을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드 테일러 스프레이 250ml 2만원. 

더네이버, 남자헤어스타일, 남자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