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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만족이라는 단어 그 자체

이 차야말로 내가 원하는 차에 가장 가까운 SUV차량이 아닐까

2017.05.30

5월의 첫째 주. 넉넉한 연휴로 많은 시간이 생겼다. 연휴를 즐기면서도 그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새 차 길들이기를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목적지로 삼은 곳은 경기도 양평. 서울의 근교에 있지만 제법 달려볼 수 있는 장소였다. 


연휴가 길어서일까? 생각보다 많은 차들로 도로는 붐볐다. 약간의 틈만 있을라치면 가속페달을 밟아 달려나갔다. XT5 엔진은 정숙하면서도 힘 있다. 오랜 시간 운전해도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기존에 타던 차량은 디젤엔진을 사용해 조금만 지나도 특유의 소음으로 귀가 먹먹해졌다. 


한참을 달리다 정체 구간에 들어서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XT5가 가진 디자인 때문이었다. 새로 차를 사기 전에 가장 고민했던 부분도 디자인이었다. 성능이나 가격은 둘째 치더라도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SUV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으면서 도시에 어울리는 디자인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XT5를 선택한 것이 옳았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SUV 차량의 최대 장점이라고 하면 차체가 크다는 것이다. 많은 짐을 넉넉히 실을 수 있고 앞좌석과 뒷좌석의 공간이 여유롭다. 하지만 크기가 큰 만큼 연비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정체 구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XT5를 서울에서 양평까지 타고 오면서 보여준 평균 연비는 복합 연비를 웃돌았다. 


양평에 도착해 예약한 펜션으로 향하자 비포장도로가 나왔다. 울퉁불퉁한 노면이 계속되는 길이었지만 캐딜락 특유의 유연한 서스펜션 반응으로 인해 차체는 허둥거리지 않았다. 조금 더 속도를 내보았지만 역시나 안정적이다. XT5를 구매하면서 ‘이 차는 오프로드와 안 어울리겠지?’ 하는 생각이 조금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오프로드를 조금 달려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XT5는 비포장길을 예상외로 잘 달렸다. 


집에 돌아와 주차장에 세워놓은 XT5를 보면서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디자인, 성능, 수납공간 등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었다. 캐딜락을 산다고 했을 때 말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돈으로 독일 3사의 자동차를 사라”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하지만 XT5를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 평범하지 않은 강렬한 디자인과 정숙한 엔진, 든든한 하체를 보고 있자면 이 차야말로 내가 원하는 차에 가장 가까운 SUV 차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글_강훈희(자영업)

 

CADILLAC XT5

가격 748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AWD, 5인승, 5도어 왜건 엔진 V6 3.6ℓ DOHC, 315마력, 37.4kg·m 변속기 8단 자동 무게 1415kg 휠베이스 2555mm 길이×너비×높이 4815×1950×1705mm 연비(복합) 8.9km/ℓ CO₂ 배출량 198g/km

구입 시기 2017년 4월 총 주행거리 1200km 평균연비 7.9km/ℓ 월 주행거리 120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없음 한 달 유지비 28만원(유류비)

모터트렌드, 캐딜락, SUV

CREDIT

EDITOR / 강훈희 / PHOTO / 박남규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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