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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Lifestyle

호텔에서 배웠어요

최전선의 인테리어 트렌드가 가장 먼저 반영되는 곳은 어딜까? 재기 발랄하고 기발한 시도가 넘치는 신상 호텔이 주인공일 테다. 호텔 11곳에서 배운 뉴 인테리어 팁 10가지.

2017.05.18

ART AND INTERIOR
그림과 풍경의 자연스러운 매치
집 안에 그림을 걸 때 흔히 하는 착각이나 오해가 반드시 비싼 작품이나 유명 작가의 그림을 걸어야 한다는 것. 공간에 어울리는 그림을 어떻게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 공간 분위기와 흡사한 그림을 찾는 것이다. 미국 채터누가 시의 호텔 ‘드웰(The Dwell)’은 곳곳마다 공간의 인테리어와 흡사한 그림을 골라 걸었다. 화사한 빛이 쏟아지고 나무가 있는 1층 식당 공간에는 봄 분위기를 담은 비슷한 컬러 톤의 꽃 그림을, 벽돌로 마감한 욕실에는 벽돌을 연상시키는 컬러의 구조적인 추상화를 걸었다. 그린과 브라운 컬러가 주를 이루는 로비에는 같은 컬러 톤의 추상화를 선택했다. 공간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보는 재미를 주는 신선한 아이디어다.

 

IRREGULAR, BUT REGULAR
불규칙의 규칙
정형화되고 규칙적인 것은 재미가 없다. 규칙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는 인테리어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중요한 건 이 가운데 새로운 규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펜던트 조명의 믹스 매치가 그것. 브라질의 ‘셰스 제오르지스(Chez Georges)’ 호텔의 천장에 달린 펜던트 조명 여러 개는 얼핏 보면 제멋대로 조합해놓은 것 같지만, 그 안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다양한 형태와 컬러의 조명이 만나 나무 색으로 통일한 공간에서 신 스틸러 역할을 한다. 알프스 산속의 ‘후우스(Huus)’ 호텔 바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 형태와 크기가 각기 다른 유리 펜던트를 조합해 멋진 합을 이룬 것. 각각의 조명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또 한번의 하모니를 이룬다. 

 

BREAK THE RULE
월 데코의 다양한 시도
벽을 도화지 삼아 인테리어에 활용하는 것은 최근 인테리어 경향 중 하나다. 오죽하면 바닥에 펼치는 용도의 카펫이 오브제가 되어 벽에 걸리겠는가. 호텔에서도 월 데코의 다양한 시도가 엿보이는데, 특히 ‘르로슈 호텔&스파(Le Roch Hotel & Spa)’는 객실의 벽마다 길쭉한 돌을 여러 개 붙여 하나의 조각품처럼 완성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공간에서 어쩐지 계속 눈길이 가는 포인트 공간이 된다. 전체 인테리어와 짜맞춘 듯한 월 데코를 만든 ‘더 웨어하우스 호텔(The Warehouse Hotel)’도 멋스럽다. 다양한 도형의 조합에 은은하고 부드러운 톤 다운한 조명을 비춰 신비한 분위기를 풍긴다. 

 

DUAL FUNCTION
기능을 오브제로 
수납장을 꼭꼭 숨겨두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수납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인테리어 관건이 될 수 있다. 독일 베를린의 호텔 ‘서 사비니(Sir Savigny)’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욕조 옆에 수납장을 두어 디자인 오브제를 진열한 방법은 기존 인테리어 룰에서는 벗어나지만, 아끼는 오브제를 감상하면서 반신욕을 즐기는 일은 제법 멋진 경험일 것이다. 이 호텔의 비즈니스 룸은 또 어떤가. 높낮이와 너비를 전부 다르게 짜맞춘 수납장에는 크기, 종류에 맞게 구분한 책을 꽂았다. 중간중간에는 도자기나 조명을 배치해 단순한 책꽂이가 아닌 수집가의 진열장처럼 근사하다. 

 

COEXIST WITH NATURE
내부로 들어온 풍경 
바라보는 풍경도 인테리어 요소가 될 수 있다. 아니,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인테리어일지 모르겠다. 그리너리의 인기는 집 안에서 더욱 맹렬히 나타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풍경을 내부로 들이는 것이다. 스위스의 한 호텔 ‘기아르디노 아스코나(Giardino Ascona)’의 수영장 한편에는 에스닉한 문양의 창이 하나 있는데, 그를 통해 바라보는 초록 풍경은 네모반듯한 창 너머로 바라보는 것과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빛의 변화, 바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바깥 풍경은 끝없이 변화하는 인테리어를 구현한다.

 

 

JUST ONE POINT
하나의 포인트 컬러 
다양한 컬러의 조합으로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건 프로에게나 가능한 일. 욕심을 버리고 한 공간에 하나의 컬러 포인트만 준다면 안정적이고 오래 있어도 편안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시카고의 ‘로비(The Robey)’ 호텔에서 이와 관련된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호텔의 공간마다 하나의 색으로 힘을 실은 것이다. 온통 검은색인 공간에 선명한 빨간색 의자를 하나 놓는가 하면, 초록으로 통일한 공간에 반짝이는 금색 조명을 놓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SHADOW MAKES CHANGE
그림자로 지루함을 덜어낸 공간  
그림자가 인테리어 아이템이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는가? 독일 함부르크 지역에 오픈하는 ‘서 니콜라이(Sir Nikolai)’ 호텔은 조명보다 화려한 그림자를 조미료처럼 첨가했다. 조명을 켤 때와 켜지 않았을 때 대비가 확실한 공간은 질릴 틈이 없다. 이때 중요한 건 조명 선택. 조명을 고를 때 그림자가 어떻게 떨어지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명을 선택한 다음에는 실제로 그것을 놓을 공간에 배치해보고 그림자를 어디까지 뻗어가게 할지, 어떤 벽에 비출지 치밀하게 계산한다. 

 

ATTENTION TO THE HEADBOARD
강렬한 침대 헤드보드 
침실 인테리어에 힘을 싣고 싶다면, 새로운 대안은 ‘헤드보드’다. 침대 머리맡 부분에 공간의 개성에 걸맞은 인테리어 요소를 더할 수 있다면 침대 틀 없이 매트리스만으로도 충분히 연출할 수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서 아담(Sir Adam)’ 호텔의 한 객실에는 헤드보드 사이즈에 딱 맞는 커다란 그림판을 더해 분위기를 바꿨다. 또 다른 객실에는 포스터를 덕지덕지 붙여놓기도 했다. ‘서 사비니(Sir Savigny)’ 호텔은 유리 안에 독특한 그라피티를 넣어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했다. 다른 장치를 더하는 게 부담스러우면 침대 윗부분만 포인트 벽지를 사용해 재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FOCUS ON OBJET FURNITURE
오브제 가구의 힘 
인테리어의 완성은 가구다.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이 강렬한 오브제 가구는 그 자체로 인테리어가 되기 때문. 미술품과 가구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가 이를 방증한다. 하나의 아이템에 공을 들인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의자나 조명이다. 이때 관건은 공간 분위기와 걸맞은 가구를 고르는 것. 그 해답은 호텔 ‘셰스 제오르지스(Chez Georges)’에서 찾을 수 있다. 파리, 브뤼셀, 앤트워프 등의 앤티크 마켓에서 구한 닐스 욘손, V.B. 윌킨스(Wilkins) 등 미드센트리 가구는 때로는 미술품처럼, 때로는 가구처럼 공간을 장식한다. 

 

 

PATTERN PLAY
존재감 있는 패턴의 놀이 
마땅히 새로운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안전한 지름길은 존재감 있는 패턴 벽지를 이용하는 것. 이왕이면 집 안 가구와 색이 맞는 패턴과 컬러라면 가장 좋다. 단순히 패턴을 이용하는 것 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호텔은 에콰도르의 ‘카를로타(Carlota)’. 벽, 계단, 한쪽이 깊숙이 들어간 공간 등 집 안의 구조를 활용해 익숙한 패턴에 색다른 시도를 한 것이다. 벽난로 위 삼각형 모양으로 돌출된 벽 양옆에 같은 패턴의 벽지를 붙이는 대신 돌출된 공간은 하얀 벽 그대로 두었다. 강렬한 패턴으로 자칫 답답할 수 있는 공간에 여유를 준 것이다. 복층 구조의 룸 안에는 계단의 구조와 그 뒤의 패턴이 만나 또 다른 구조와 패턴이 완성되었다.

 

• HOT HOTEL LIST • 
THE DWELL HOTEL 미국 테네시 주의 채터누가 시에 위치한 디자인 호텔. 빈티지 가구와 수집품으로 가득한 콘셉트 룸 16개가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www.thedwellhotel.com

LE ROCH HOTEL & SPA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에 둥지를 튼 부티크 호텔. 개인 풀과 터키식 하맘이 있는 스파가 인기다.  www.leroch-hotel.com

THE WAREHOUSE HOTEL 컨템퍼러리 아트 워크가 공간 곳곳에 살아숨쉬는 싱가포르의 호텔. www.thewarehousehotel.com

SIR SAVIGNY 독일 베를린 아르누보의 중심지로 꼽히는 샤를로텐부르크에 들어선 호텔. 1893년대에 지은 건물 안에 럭셔리 룸 44개가 있다. 
www.sirsavignyhotel.com 

CHEZ GEORGES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름다운 해변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 근처에 자리한 호텔. 브라질식 브루탈리즘을 재정립한 건축가 ‘블라지미르 아우베스 지 소자(Vladimir Alves de Souza)’의 작품이다. georges.life/rio 

HUUS 스위스의 산속 크슈타트 지역에 들어선 호텔. 알프스의 설경이 펼쳐지는 외부와 대비되는 따스한 무드의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www.huus.be 

SIR ADAM 암스테르담 에이 강 앞의 아담(A’DAM) 타워 내에 자리한 호텔. 아담 타워는 암스테르담의 감각적인 숍, 카페, 나이트클럽이 모인 힙스터의 중심지다. 
www.siradamhotel.com 

CARLOTA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에콰도르 키토 지역에 자리한 모던한 호텔. 고풍스러운 바깥 풍경과 대조되는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의외의 조화를 이룬다. 
carlota.ec/en 

THE ROBEY 재즈와 블루스 바, 카페와 부티크로 넘쳐나는 시카고 중심에 위치한 호텔. 간결하고 깔끔하며 강인한 인테리어가 압권이다. www.therobey.com 

SIR NIKOLAI 독일 함부르크 지역에 6월에 오픈하는 따끈따끈한 호텔. 구시가의 틈에 자리해 도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재미는 덤이다. 
www.sirnikolaihotel.com 

GIARDINO ASCONA 스위스 아스코나 시에 오픈한 투스칸 스타일의 호텔. 호텔을 둘러싼 자연과 화사한 컬러를 십분 활용해 눈길을 끈다. 
www.giardino-ascona.ch 

더네이버, 인테리어트렌드, 호텔

CREDIT

EDITOR / 전희란 / PHOTO / PR /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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