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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TREND_Stars&People

새로운 얼굴

목젖까지 보이게 크게 웃어도, 가끔 이상한 말을 툭툭 던져도 이해른이라면 괜찮다. 유쾌한 그녀는 너무 사랑스러우니까

2017.05.12

재킷, 스커트 모두 로우클래식, 안에 입은 톱과 헤어밴드 모두 스트타일리스트 소장품, 스니커즈 푸마.

 

속옷 모델을 했었다고? “진짜예요. 속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속옷 모델도 직접 했어요. 아직 인스타그램에 계정이 있을 텐데.” 아이디가 몹시 궁금해졌다. “이런 거 좋아하시는구나.” 이해른은 ‘다소곳’하게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인스타그램 앱을 켰다. 정말이었다. 그녀가 모델이었다. “포즈가 좀 과감하죠? 아르바이트로 했다면 아마 이렇게 못했을 거예요. 노출도 덜하고 몸도 좀 움츠러들고 그랬겠죠. 그런데 쇼핑몰을 제가 운영하다 보니 정말 열심히 하는 거 있죠. 살색이 많이 나올수록 속옷 판매는 늘어나니까. 자본주의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그렇다면 사업이 잘됐을 거 같은데. “아니요. 생각하면 웃음부터 나요. 여자 속옷 파는 곳인데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죄다 남자더라고요. 그래서 망했나 봐요. 하하.” 고작 그런 이유로 망했으려고. “사실 너무 모르고 시작했어요. 물건 떼는 법도 몰랐으니까요. 그냥 싸게 많이 팔면 되는 줄 알았는데 팔면 팔수록 적자만 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만뒀어요.” 그래도 그녀의 인생에서 속옷 쇼핑몰 운영은 큰 전환점이 됐다. “한 스튜디오에서 속옷 쇼핑몰 할 때 사진 보고 같이 일해보자고 연락이 오는 거예요. 시작은 그렇게 했어요. 피팅 모델부터.”   


후드는 SDVC, 쇼트 팬츠는 아메리칸어패럴.

 

메이크업이 예사롭지 않다. “원래 메이크업을 전공했어요. 지금은 다 잊어버려서 유튜브에서 유명한 BJ들을 따라 메이크업을 연습하고 있어요. 집에서 혼자 막 변신! 이러면서 크크. 오늘 메이크업은 숙취 메이크업이에요. 어때요, 살짝 취해 보이지 않나요?” 순간적으로 할 말을 잃었다. 그녀는 정말 술을 마시고 온 것일까? 카페 밖엔 선선한 봄바람이 불어 벚꽃잎이 한 장, 두 장 흩날린다. 날이 따뜻해지면 모델들의 촬영도 슬슬 늘어난다. “다음 주엔 일본으로 촬영을 떠나요. 그런데 그거 말곤 아직 없어요. 중국 방송은 하고 있었는데 사드 때문에 끊기고.” 국제 정세의 변화가 그녀에게도 영향을 끼친 셈이다. “요새는 딱 집순이예요. 집에서 메이크업 연습하고 메이크업이 잘된 날엔 아프리카 방송도 해요. 물론 가끔이지만.” 오호, 무슨 방송일까? 먹방? 톡방? 쿡방? “그냥 켜놓기만 하는 거예요. 이야기하고 싶을 때 이야기하고 할 말 없어지면 집도 한번 보여주고. 참, 요즘 셀프 인테리어에 빠졌거든요. 제가 꾸민 집 자랑하는 게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십중팔구 남자친구 없다. “어떻게 아셨어요? 그런데 ‘출사’ 나오는 팬들하고 촬영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심심할 틈은 없어요. 가끔 도시락도 직접 만들어 가서 소풍 분위기를 내기도 해요.” 그럼 남자친구 없어도 되겠네? “에이, 그건 또 다른 이야기죠. 남자친구랑은 야구장 가고 싶어요.” 야구를 좋아하나 보다. “야구는 하나도 몰라요. 그냥 야구장에서 ‘치맥’ 데이트가 하고 싶은 거죠.”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도 얼굴을 보지 못한 것 같다. “아직 레이싱모델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이유도 있지만 면접을 보고 나면 연락이 잘 오지 않네요. 휴우.” 괜한 말을 꺼냈나? “제가 좀 섹시와는 거리가 멀죠? 아닌가, 사람들 반응이 별로인 건가? 크크.” 속옷 쇼핑몰 팔로어 수를 보니 반응이 별로인 건 확실히 아니다. “아직은 레이싱모델이라는 게 조금 어색한가 봐요. 그래도 계속 준비할 거예요. 그리고 하나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적어만 쏙 뺐다. 궁금하게. “지스타에 나가고 싶어요. 의상과 메이크업 콘셉트가 레이싱 대회보다 저에게 잘 맞는 거 같아요. 게임 애니메이션 코스프레나 메이드 복장 같은 것들이. 그렇지 않나요?” 이럴 줄 알았으면 메이드 복장으로 촬영 콘셉트를 잡는 건데. “지스타로 보러 오시면 되죠.” 명쾌한 대답과 함께 그녀의 눈이 순간 반짝였다. 2017년 11월 지스타를 가야 할 이유가 하나 생겼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레이싱모델

CREDIT

EDITOR / 김선관 / PHOTO / 조혜진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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