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기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DAILY PICK_Car&Tech

서울모터쇼는 즐거워

새 차가 많지 않아도 좋았다. 많은 차를 모아놓은 잔치 마당은 흥겹기만 하다. 비교하고 싶은 차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전시된 차에 대한 칭찬과 비판도 흥미롭다

2017.05.10

기아 스팅어

 

실제로 본 기아 스팅어는 K5를 많이 닮았다. 콘셉트카였던 GT의 이미지가 많이 사라진 데 아쉬움이 크다. 개성이 남달랐던 콘셉트카가 양산차에서 평범해졌다. 콘셉트카가 나오고 양산이 될 때까지 왜 6년이나 걸렸는지 반성도 필요하다. 스팅어의 앞모습은 조금 복잡하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엠블럼도 그렇고, 프런트 그릴도 세련된 모습이 아니다. 이상한 엠블럼이나 ‘E’자 들어가는 단어를 나열하는 홍보 전략은 엉뚱하다 싶었다. 스팅어는 오히려 고성능을 강조해야 한다. 이제 기대를 하고 싶은 것은 어떻게 달리는가다. 


쌍용 G4 렉스턴은 커다란 덩치가 어떤 고급 SUV에도 견줄 만하다. 어딘가 티볼리를 떠올리는 디자인은 패밀리룩을 만들어간다. 프런트 오버행이 무거운 차는 오프로드 성능에 제한이 있겠지만 어차피 4도어 모델은 진정한 오프로더가 아니다. 그런데 16년 만의 새 차라는데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 4중 구조 쿼드프레임을 강조하지만 엔진 얘기는 없었다. 고급차는 티볼리처럼 싼값을 내세울 수도 없고, 그 수요가 티볼리 같지도 않을 것이다. 렉스턴 역시 주위로 엠블럼이 여러 가지다. 프런트 그릴 위의 엠블럼이 쌍용 원래의 것이 아닌데 뒷문에 달린 G4 엠블럼은 또 무엇인지 모르겠다.


르노삼성이 들여온다는 클리오의 판매를 지켜보고 있다. 해치백이 척박한 국내시장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하다. 박동훈 사장이 주도하는 판매 전략에 무게가 실린다. 내가 전기차를 산다면 르노 트위지 같은 초소형차를 먼저 살 거다. 기존의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재미난 차를 장난 삼아 경험해보고 싶다. 물론 세 바퀴(토요타 I-로드)나 두 바퀴 형태의 미니멀한 차가 나온다면 더욱 재미있을 거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나지막한 SUV 레인지로버 벨라는 크로스컨트리 같고, 럭셔리 왜건도 닮았다. 다른 차와 충분히 다른 모습에 끌리지만 레인지로버인 만큼 값도 만만치 않아 갈등하게 된다. 버튼 하나 없이 터치스크린으로 꾸민 센터페시아가 유난히 깔끔한데, 모터쇼에 전시된 차는 손자국이 많이 나 있었다. 터치스크린은 원래 그런 거다. 신형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알루미늄 차체로 바뀌었지만 겉으로 보기에 이미지 변화는 크지 않다. 새로운 유선형 보디는 유난히 껑충한 것 같아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링컨 컨티넨탈의 대시보드는 크롬이 지나쳐 눈이 부셨다. 고급차는 그래야 한다면 참을 수밖에. 그런데 뒷자리에 앉으니 머리가 천장에 닿는다. 앉는 자세도 어정쩡하다. 뒷자리 중심 차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였다. 국제 표준 사이즈인 내 몸이 불편하다면 많은 고객이 불편할 것이다. 그래도 컨티넨탈은 요즘 없어서 못 파는 처지라 한다.

AMG GT 콘셉트

 

메르세데스 AMG는 고성능 이미지를 상품화하는 데 발 빠르다. 자칫 너무 많은 AMG를 출시해 이미지의 손상을 가져오면 어쩌나 걱정 아닌 걱정을 한다. AMG GT 콘셉트의 수직 그릴을 보면 앞으로 대할 벤츠가 너무 무섭지만, 816마력이나 되는 차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푸조 3008

 

푸조 3008 SUV의 앞모습은 적응이 필요하지만 운전석에 앉으면 놀라운 세상이 펼쳐진다. 콘셉트카 한가운데 앉은 것 같아 행복하다. 벤츠 E 클래스와 볼보 S90을 물리치고 ‘카 오브 더 이어’에 오른 이유가 충분하다. 3008과 크기만 다른 차 5008 역시 흥미로웠다. 당장 갖고 싶은 푸조가 생겼다. 렉서스 LC 500h를 보면서 렉서스의 시작은 덤덤한 디자인이었던 것을 기억한다. 콘셉트카를 그대로 양산한 듯한 LC 500h는 그 과감한 디자인에 절로 감탄사가 터진다. 이러면 렉서스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요즘 IT 쇼에 참가하는 자동차 메이커가 늘어나는데, 네이버는 반대로 자동차 쇼에 참가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네이버는 레벨 3의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실내지도 제작 로봇 등을 전시해 자동차와 더불어 우리 삶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모터쇼

CREDIT

EDITOR / 박규철 / PHOTO / PR / MOTOR TREND

Twitter facebook kakao Talk LINE
  • · (주)가야미디어  
  • · 등록번호:인터넷뉴스사업자 서울, 자00454  
  • · 등록일: 2014년 3월 10일  
  • · 제호: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  
  • · 발행인: 김영철  
  • · 편집인: 백재은  
  • · 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81길 6 06195  
  • · 연락처: 02-317-4800  
  • · 발행일: 2013년 8월 1일  
  •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재은  
  • · 사업자등록번호120-81-28164  
  • · 부가통신사업 신고 제 2-01-14-0017 호 통신판매신고 제 2009-서울강남-01075호  

Copyright kayamedia Corp.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