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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서비스 센터 방문

2017.04.11

내 첫 차는 싼타페였다.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첫 차를 아끼는 마음에서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즉시 서비스 센터를 찾았다. 덕분에 수리 후 없던 문제가 생기는 일도 잦았다. 깨달은 것은 과유불급. 이후 서비스 센터를 찾는 빈도가 점점 줄었다. 자동차에 대한 경험이 쌓이면서 중요한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를 구분할 수 있게 된 덕분이기도 했다.

겨울은 아무래도 자동차의 잡음이 늘어나는 시기다. 한참 추워지기 시작한 즈음부터 불규칙한 노면 상황에 들어서면 뒷좌석에서 소리가 들렸다. 마치 철판이 어긋나는 듯한 생소한 소리였다. 그래서 모처럼 서비스 센터에 가기로 했다.

수입차 브랜드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규모나 시설이 큰 편이었다. 어드바이저와 1:1 상담도 할 수 있다. 어드바이저는 잡소리라는 난해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친절하게 응대했다. 차를 맡겨두고 갈 생각은 아니었기 때문에 2층 휴게공간으로 이동했다. 층 전체가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음료를 제공하는 바에 직원이 따로 있고, 간단한 주전부리가 준비돼 있다. 앉아서 일행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은 물론 TV를 보며 편안히 쉴 수 있는 1인용 리클라이닝 소파도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1인용 공간인 프라이빗 존에서 쉬기로 했다.

전날 잠을 거의 못 잔 탓인지 금방 잠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부재중 표시와 함께 울리는 전화기 진동 소리에 깼다. 어드바이저였다. 연락이 안 돼 당황했을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드바이저는 수리 진행과 결과를 친절하게 설명했다. 엔지니어와 자신이 문제를 파악해 검증했다고 이야기하는 얼굴에선 신뢰감을 
읽을 수 있었다.

때마침 서비스 센터 주변에 불규칙한 구간이 있어서 어드바이저와 점검차 시험 운전을 나갔다. 문제의 소리는 말끔히 사라졌고, 다행히 차의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사실 잡소리보다 차의 문제인지가 더 중요했는데 바로 확인해준 셈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오랜만에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바꾸었다. 팝콘이 튀는 듯한 발랄한 배기음이 기분을 더 좋게 만들었다. 글_조혁준(회사원)

 

MERCEDES-AMG A 45 4MATIC
가격 599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AWD, 5인승, 5도어 해치백 엔진 4기통 2.0ℓ DOHC 터보, 381마력, 48.4kg·m 변속기 듀얼클러치 7단 자동 무게 1600kg 휠베이스 2700mm 길이×너비×높이 4360×1780×1445mm 연비(복합) 9.5km/ℓ CO₂ 배출량 183g/km

구입 시기 2016년 7월 총 주행거리 1만3000km 평균연비 9.3km/ℓ 월 주행거리 1300km 문제 발생 실내 소음 점검항목 서비스 센터 정기점검 한 달 유지비 25만원(유류비), 4만원(주차비)

 

 

 

모터트렌드, 자동차, 벤츠

CREDIT

EDITOR / 조혁준 / PHOTO / PR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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