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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와 정보 공해

당신이 오늘 아침 스마트폰을 통해 읽은 뉴스는 가짜일지도 모른다

2017.03.13

가짜 뉴스로 세상이 뒤숭숭하다. ‘최순실 게이트는 모두 조작이고 대통령 탄핵은 검은 세력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타고 진짜 기사처럼 퍼지고 있다. 그 내용을 읽어보면 주장의 근거와 이유가 미흡해 설득력이 떨어진다. 얼토당토않은 내용에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대권 후보들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특검과 관련된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다. 이에 몇몇 국회의원들이 가짜 뉴스의 심각성을 고려해 방지를 위한 입법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가짜 뉴스가 미국처럼 대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이다. 


얼마 전 끝난 미국 대선에서도 가짜 뉴스는 큰 사회적 이슈이자 문젯거리였다. 마치 유명 언론사 홈페이지인 것처럼 꾸며 진짜 뉴스보다 많은 가짜 뉴스를 생산해 이를 조직적으로 SNS에 퍼트렸다.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거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IS에 무기를 팔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등 대선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모두 거짓임이 판명됐지만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 됐다. 가짜 뉴스의 덕을 톡톡히 본 것이다.  


우리는 거짓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확산되고 있는 사회에 살고 있을지 모른다. 어쩌면 출근길에 스마트폰으로 본 뉴스가 가짜일 수도 있다. 카카오톡으로 거의 매일 자극적인 내용의 ‘찌라시’가 들어오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는 정치권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번지고 있다. 내가 원하지 않고 찾지 않더라도 접하게 되는 건 우리가 지금 광활한 정보의 바다 한가운데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최신 뉴스를 접하고 원하는 정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짜 뉴스와 같은 언론 폐해와 공해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 또 정보의 양이 너무 방대하다 보니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자동차 관련 기사를 생산하는 온·오프라인 매체만 해도 2000개가 넘고 여기에 블로그와 포스트 등 개인 미디어까지 합치면 그 수는 밤하늘의 별만큼 헤아리기 힘들다. 


얼마 전 출시한 쉐보레 크루즈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자. 뉴스만 해도 수백 개에 블로그, 그 뉴스를 퍼 나른 포스팅은 수도 없이 많다. 만약 내가 원하는 정보가 쉐보레 크루즈에 관한 꼼꼼한 시승기라면 어떨까? ‘쉐보레 크루즈 시승기’를 검색해도 엄청난 양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뉴스 페이지에 들어가 클릭하면 브랜드에서 보낸 보도자료 수준의 내용이 허다하다. 철자 하나 틀리지 않은 보도자료인데 밑에 기자 이름이 붙어 있다. 그래서 블로그를 검색하면 엔진 출력이나 차체 크기 등 제원과 이미지만 죽 늘어놓은 브로슈어 같은 경우가 많다.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면 인터넷 창 여닫기를 수도 없이 해야 한다. 그렇게라도 찾으면 다행이다. 


가짜 뉴스와 미흡한 정보가 아무런 제약 없이 인터넷으로 흡수되고 있다. 이런 정보의 공해 속에서 소비자와 독자의 피로도는 날로 높아진다. 하지만 지금은 정보를 인스턴트식으로 소비하는 시대다. 그 소비 흐름을 쫓기 위해 각종 매체와 일인 미디어 그리고 SNS는 점점 더 질보다는 양에 치중할 것이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클릭을 종용하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을 달게 될 것이다. 


변화는 소비부터 이뤄져야 한다. 우선은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가짜 뉴스와 같은 거짓된 정보와 퍼 나르기 식의 도용된 정보는 아예 보지 않는 게 좋다. 무분별한 클릭 하나하나가 모여 그들의 거짓 선동과 정보 오염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기사와 뉴스도 소비재와 같아서 보고 읽는 이가 없으면 사장될 수밖에 없다. 

 

모터트렌드, 가짜뉴스, 거짓정보

CREDIT

EDITOR / 이진우 / PHOTO / 조혜진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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