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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한 끗의 미학, 스티어링 휠

동그란 모양만 같다고 다 같은 스티어링 휠일까. 하물며 스티치 한 땀에도 감성과 기술이 갈린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스티어링 휠이 이를 증명한다.

2016.11.08

 

audi Q7
Q7의 스티어링 휠은 아우디 스티어링 휠 특유의 손에 딱 들어오는 그립감이 특징이다. 아우디의 상징인 젊고 세련된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아우디 전면의 상징이라고 할 육각형의 대형 싱글 프레임 그릴은 스티어링 휠로도 이어진다. 육각형 패드 안에 다이내믹하게 안착된 아우디 로고 아래로, 스포티한 감성과 다이내믹함이 돋보이는 크롬 재질의 V 라인 수직 스포크가 존재감을 뽐낸다. 수평 스포크의 좌우로 배치된 계기판 버튼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리모컨, MMI 컨트롤러는 복잡함과는 일찌감치 이별했고, 얇은 크롬 라인으로 포인트를 줘 젊고 감각적이다. 왼쪽 뷰(View)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버추얼 콕픽의 계기판 화면을 바꿀 수 있는데, 차량 속도계와 회전 속도계 등 운행 정보를 주로 보여주는 ‘클래식 뷰‘ 모드와 대형 내비게이션 화면과 같은 부가 정보를 표시하는 ‘프로그레시브 뷰’ 모드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을 한곳에 집약한 항공기 조종석의 콕핏을 스티어링 휠 바로 앞에, 그것도 12.3인치의 커다란 모니터 안으로 들여왔으니 무엇이 더 필요할까.  

 

rolls-royce
운전대에 앉자마자 이건 반칙이라는 생각부터 든다. 그 시작가만 4억원대 중반. 품격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롤스로이스 던의 야심은 스티어링 휠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던의 스티어링 휠은 기본적으로 고스트, 레이스와 거의 같지만, 오너 드라이브의 특성에 맞게 스티어링 휠의 두께가 고스트보다 약간 두껍고 레이스와는 동일하게 제작해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던의 스티어링 휠은 심플한 디자인이 얼마나 고급스러울 수 있는지를 가장 확실히 보여준다. 하물며 얇은 림은 장식 없이 가죽으로 감싼 게 전부다. 가죽 패드 중심에 떡하니 자리한 로고 ‘R’만 존재감을 뽐낸다. 그 곁으론 마치 금관 악기를 연상시키듯 살짝 안으로 들어간 실버 컨트롤러 버튼이 자리한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당장이라도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줄 태세다. 오른쪽 수평 스포크 쪽에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 버튼과 함께 스크롤을 이용해 음악의 순서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스크롤러 버튼이 인상적이다. 왼쪽에는 크루즈 버튼, 크루즈 리셋 버튼이 자리한다. 하나 롤스로이스 던의 자부심은 다른 데 있다. 바로 비스포크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색상으로 스티어링 휠을 주문할 수 있으며, 실내외 컬러를 반영한 콤비네이션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한땀 한땀 스티치 하나에도 감동이 다르다는 걸, 던의 스티어링 휠을 본 순간 처음 깨달았다. 이건 분명 반칙이다.     

 

 

 

BMW 뉴 7시리즈
BMW 뉴 7시리즈의 스티어링 휠은 그동안 BMW 차량에 일괄 적용하던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는 다른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뉴 7시리즈는 BMW의 플래그십 모델로 가장 앞서가는 기능이 대거 적용됐으며, 이는 디자인에서도 마찬가지. 기존 BMW가 선호해온 3 스포크 타입은 유지하되, 유선형 라인과 크롬 재질을 차용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림 안에는 유선형 스티치를 넣어 우아하게 마무리했고, U자형 수직 스포크 크롬 라인과 날개처럼 좌우로 이어지는 가로 스포크의 크롬 버튼으로 디자인적 통일성과 스포티함을 살렸다. BMW가 추구하는 ‘Sheer Driving Pleasure’, 쉽고 편안한 운전의 즐거움 자체를 스티어링 휠 안에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혹시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뉴 7시리즈 스티어링 휠에서는 얼핏 로봇의 얼굴이 겹쳐진다. 

 

jaguar F-타입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매혹적인 디자인의 재규어 F-TYPE. 여기에는 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SUV에 탑재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최초의 SUV 모델이지만 기존 세단과 스포츠카 F-TYPE을 연상시키는 스티어링 휠을 사용해 다이내믹한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최고급 소프트 그레인 가죽과 알루미늄 소재는 약간의 고급스러움을 거들 뿐. 심플함과 역동성이 공존하는 패드를 중심으로, 가로와 세로 스포크에 알루미늄 라인을 더해 다이내믹한 감성을 살렸다. 수직 스포크 하단에는 낯선 ‘S’ 로고를 부착했는데, F-PACE의 고성능 모델 F-PACE S와 F-PACE 퍼스트 에디션은 하단에 S 로고를 부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만약 당신이 하단의 S 로고를 발견한다면, 역동성에 집중해 즐기면 된다. 각종 장비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가 축적해온 오프로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 ASPC는 저속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통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운전자가 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주행을 실현하는 시스템. 패드 옆 오른쪽 버튼을 통해 3.6km/h에서 30km/h 사이의 속도를 설정하면, 시스템이 알아서 작동한다. 퍼포먼스 SUV에 걸맞게 패들 시프트가 장착돼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mercedes-benz 더 뉴 E-클래스
풀 체인지된 10세대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세단.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E-클래스를 베스트 스티어링 휠로 꼽은 이유다. 특히 터치 컨트롤 스티어링 휠 버튼을 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적용한 가장 진보적인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니. 디자인과 감성까지 살린 더 뉴 E-클래스. 손바닥에 와 닿는 극강의 부드러움과 내구성까지 생각한 나파 가죽은 그 시작이다. 특히 미끄럼 방지와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림의 양쪽 가장자리를 엠보 가죽 처리한 섬세함이 돋보인다. 더 뉴 E-클래스의 스티어링 휠은 역동성을 강조한 3 스포크 타입에 우아함까지 덧입혔다. 특히 수직 스포크 라인에 더한 무광 크롬 덕에 우아함은 극대화된다. 그뿐 아니라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콘셉트로 가장 진보한 자동차라는 명성에 걸맞게 터치 컨트롤 스티어링 휠 버튼을 적용해 스마트한 기술력까지 담아냈다. 수평 스포크 양쪽으로 계기판 메뉴와 커맨드 온라인 메뉴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 심플한 버튼이 돋보인다. 이 모든 걸 다 제외하고도, 빛나는 삼각별 하나만으로도 부족함 없는 스티어링 휠이다.

 

Volvo 더 뉴 S90
더 뉴 S90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는 볼보의 야심 찬 플래그십 모델로, 스티어링 휠에서도 ‘스웨디시 럭셔리‘를 느낄 수 있다. 두 가지 컬러의 림으로 우아함과 따뜻한 감성까지 더하고 볼보의 새로운 아이언 마크를 적용한 스티어링 휠은 이전보다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음에도 더 간결하고 세련됐다. 심플함에 기능미를 더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덕분이다. 그뿐 아니라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부드러움은 물론 뛰어난 그립감이 돋보인다. 볼보가 자랑하는 안전을 향한 노력은 스티어링 휠에서도 드러난다. 운전자의 주행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 전체 디자인에, 장시간 주행 시 편안함을 느끼도록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을 실현했으며, 좌우측 버튼만으로 총 14가지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그야말로 운전에 최적화된 환경인 셈. 가로 스포크 좌측으로는 운전자의 여유로운 운전과 피로도를 낮출 크루즈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반자율 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가, 우측으로는 오디오, 내비게이션, 중앙 모니터 표시 메뉴 선택 버튼이 자리한다. 14가지 기능이 숨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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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설미현 / PHOTO / 박우진 /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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