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기타 선율을 싫어하는 여자는 별로 없다. 단, 너무 멋진 척하지 말고 담백하고 담담하게 치는 게 포인트다. 물론 잘 쳐야 하는 게 우선이지만. 야마하의 트랜스어쿠스틱은 소리가 울리는 리버브와 중후한 코러스를 알아서 넣어준다. 옆구리에 있는 버튼으로 조절할 수도 있어 잘 치지 못해도 
잘 치는 것처럼 들린다. 120만원대.

1 집 근처 공원에 가는데 캠핑 배낭에 등산화를 신는 건 ‘오버’다. 편해 보이는 가죽 백팩이면 충분하다. 롱샴의 이 백팩은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 매끈하고 부드럽다. 바깥에 큼직한 주머니가 두 개 있어 자잘한 물건을 넣기에 좋다. 116만원.

2 헤드폰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7은 이어컵 안에 메모리폼을 채우고 양가죽으로 감싸 귀가 편하다. 블루투스 기능도 품고 있어 선을 연결할 필요도 없다. 63만원.

3 커플 운동화로 신기에 좋은 데이트 바이 라움에디션의 남성용 스니커즈. 브랜드 이름도 데이트다. 15만9000원.

4 표면을 은은한 금빛이 돌게 처리해 멋스러운 데이트 바이 라움에디션의 여성용 스니커즈. 뒤꿈치에 센스 있게 키 높이 밑창을 넣었다. 17만9000원.

5 집에서나 한적한 공원에서 연인과 음악을 듣기에 좋은 야마하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2.1을 내장했으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동안 음악을 들려준다. 버튼을 누르면 조명도 들어와 은근한 분위기를 내기에도 그만이다. 39만8000원.

6 직접 내린 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가면 여자들은 감동한다. 써모스의 진공 텀블러 JNL 미러베어는 6시간 동안 커피를 따뜻하게 해준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북극곰을 그려 넣었다. 6만6000원(500㎖).

7 작고 가벼운 몸체에 1600만 화소 라이브 MOS 센서를 품은 파나소닉 루믹스 GF8은 연인과 ‘셀카’를 찍기에 가장 좋은 카메라다. LCD 모니터가 180도로 움직여 뒤집기만 해도 셀카를 찍을 수 있다. 듀얼 셔터 기능이 있어 한 손으로 카메라를 들었을 땐 위쪽에 달린 ‘Fn1’ 버튼을 눌러 촬영할 수도 있다. 뷰티 리터치 기능이 민낯도 뽀얗고 깨끗하게 해준다. 59만9000원.

8 야외도 극장으로 만들어줄 LG전자 미니빔 TV PH130.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한 번 충전하면 2시간 30분 동안 영화를 보여준다. 손바닥만 한 사이즈에 무게가 460그램이라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49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