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뜬 예술

LIFESTYLE 물 위에 뜬 예술

런던과 서울의 물 위에 수상한 물체가 등장했다.

2016.10.05

7×7m의 대형 한지 등이 템스 강 위에 떴다. 런던 최대의 야외 문화 축제 <토털리 템스>의 메인 작품에 선정된 강익중 작가의 신작 ‘집으로 가는 길’이다. 실향민의 글과 그림 5백 점으로 이뤄진 대형 한지 등 위에는 미래를 밝히듯 손전등을 든 로봇 소년이 희망의 전령처럼 서 있다. 반대편 국내 석촌호수엔 지름 20m의 슈퍼문과 우주 행성 8개가 떴다.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의 작품으로, 그들은 에너지의 원천이자 지구와 가장 가까운 친구인 ‘달’을 우주로부터 초대했다. 우린 그날, 물 위에 뜬 생명과 희망의 찬란한 빛을 보았다.

CREDIT

EDITOR : 설미현PHOTO : 양성모,Peter MacDiar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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