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은 여행용 캐리어도 패션 시대다. 투미의 알파 브라보 커틀랜드 캐리어는 카모플라주 무늬가 독특하다. 바깥에 작은 주머니 두 개와 큰 주머니 하나가 있어 수첩이나 여권, 여행책처럼 수시로 필요한 물건을 따로 넣기에 좋다. 방탄 나일론으로 만들어 튼튼하다. 99만원.

2 서늘한 날씨에 가볍게 입기 좋은 바버의 화이트 셔츠. 다양한 등대가 그려 있어 여행 느낌도 물씬 난다. 20만7000원. 

3 헤드폰이 있으면 10시간 비행이 덜 지루하다. 소니의 무선 헤드폰 MDR- 100ABN은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발휘해 비행기의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이치지 않는다. 폭신한 이어캡 덕에 귀도 편하다. 39만9000원.

4 선글라스만 써도 스타일이 달라진다. 톰포드 바이 세원 ITC의 이 선글라스는 디자인이 튀지 않고 무난해 어떤 스타일에나 잘 어울린다. 테 양옆에 붙은 ‘T’자 로고도 세련됐다. 59만5000원.

5 머리와 몸을 동시에 씻을 수 있는 에르메스의 르 뱅 프티 헤어 앤 보디 샤워젤. 손바닥보다 작아 여행 갈 때 챙겨가기 좋다. 2만8000원(80㎖).

6 스피커가 있으면 낯선 호텔이 한결 편안해진다. 분위기도 잡을 수 있다. LG전자 포터블 스피커 PH1은 1회용 종이컵보다 조금 커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LED 조명도 들어온다. 4만9000원.

7 후지필름 X70은 1630만 화소 CMOS Ⅱ 센서를 달아 화질이 선명하다. 초점거리 28밀리미터의 렌즈가 넓은 시야를 보여줘 여행지의 풍경을 넉넉하게 찍을 수 있다. 와이파이 기능이 있어 촬영한 사진을 바로 SNS에 올릴 수도 있다. 89만9000원.

8 센스 있는 남자라면 여행지에서도 향수를 잊지 않는다. 큼직한 향수병이 부담스럽다면 에르메스의 여행용 향수 케이스에 덜어 가도록. 가죽으로 만들어 고급스러운 느낌도 물씬 난다. 34만8000원(10㎖).

9 구두는 불편하고 운동화는 스타일이 안 산다. 딱 중간에 있는 신발을 원한다면? 롱샴의 이 신발이 정답이다. 세련되면서 발도 편하다. 46만원.

10 그릇이 아니다. 조명이다. 필립스 휴고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3시간 동안 불을 밝혀줘 여행지나 캠핑장에서 은근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어두운 바닷가에서 므흣한 분위기를 살리기에도 그만이다. 13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