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 1 SOLAR BATTERY

머스크는 차후 태양열 발전기와 가정용 배터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차체 지붕에 태양전지 패널을 붙여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 에너지 생산에서 나오는 탄소까지 줄이고자 함이다. 이를 위해서는 솔라시티의 인수합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그의 인수 계획은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며칠 후 머스크는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을 일순간에 멍청이로 만들었다.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2조8820억원에 인수했기 때문이다.

plan 2 BUS & TRUCK

머스크는 두 종류의 차가 더 필요하다며 버스와 트럭을 개발할 것을 언급했다. 자율주행 버스는 차체 크기를 줄이되 운전석과 중앙 문을 없애 탑승 밀도를 높일 것이라 한다. 중앙 통제실에서 지속적으로 버스를 추적하면 지금의 버스처럼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다. 자율주행 트럭은 운전자가 없고 태양전지 패널을 더 넓게 붙일 수 있어 운송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머스크의 솔라시티 인수 의지가 높았던 이유다. 그는 이미 솔라시티를 손에 넣었다. 이제 테슬라 모델들은 차체에 태양전지 패널을 붙이고 출시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린 머스크 덕분에 충전이 전혀 필요 없는 솔라카를 타게 될지도 모른다.

plan 3 CAR SHARE

머스크가 자율주행 기술에 중점을 두는 건 인간의 자유와 안전을 위한 것도 있지만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서다. 바로 자동차 공유다. 차주는 하루에 차를 쓰는 시간이 5~10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이 외의 시간에 타인에게 차를 빌려주고 돈을 받는 것. 공유 시간이 많아질수록 수익은 늘어나니 소비자의 구매 장벽도 낮아진다. 또 테슬라는 공유 시스템 사용료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제공자와 사용자를 연계해주고 커미션을 챙기는 것이다. 자율주행과 공유 시스템은 머스크에게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린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 수 있다.

plan 4 AUTOPILOT

테슬라는 지금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이다. 머스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한다. “지금의 부분적인 자율주행 기능도 정확히 사용하면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완벽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10배쯤 안전해지면 그때 ‘베타’라는 딱지를 뗄 겁니다.” 최근 불거진 사망사고를 의식한 듯 안전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SOLAR CITY

올해 8월 테슬라가 인수한 솔라시티는 태양에너지 발전 전문기업이다. 주거용 태양광 시장의 최대 기업이었는데, 값싼 중국산 제품에 밀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