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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e트론에 흐르는 고압 전류

‘두 개의 심장’을 갖고 있다

2016.08.22

 

 

일반 엔진과 전기모터가 바로 그것이다. 이 중 전기모터는 말 그대로 전력으로 작동된다. 그래서 엔진룸 구조가 일반 차와는 다르다. 최근 메탄올이 섞인 워셔액에 대한 위험과 국내 제조사들의 모럴 해저드에 관한 기사를 접했다. 비싸지만 에탄올로 만들어진 수입 워셔액을 구매했다. 어느 날 새로 산 워셔액을 보충하기 위해 보닛을 열었다. 내 차가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차인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구조가 낯설 줄 몰랐다. 특히 전기모터에 연결된 주황색 선들이 눈에 띄었다. ‘무슨 선일까?’ 궁금증이 폭발해 만져보고 싶었지만 왠지 조심스러웠다. 모터에 연결돼 있으니 당연히 배터리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육감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곧바로 손을 멈추었다.

 

 

 

워셔액을 보충하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졌다. 찾은 자료의 제목은 ‘아우디 A3 e트론 고압 전류 취급 유의 사항’이었다. 순간 주황색 선을 만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료에 따르면 그 주황색 선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선이고 사람의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감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자 눈에 확 띄는 주황색으로 표시했다고 적혀 있었다. 자료의 목적은 소방서나 견인업체 등 사고차를 다뤄야 하는 기관에 안내용으로 만들어진 듯했다. 일반 A3와의 차이점, 고압 전류 관련 부품, 사고차 처리 시 주의 사항 등이 정리돼 있었다. 이런 내용은 소비자에게도 중요한데 제대로 된 안내 책자 하나 없다는 게 아쉬웠다. 남들과 다른 차, 다른 파워트레인 그리고 다른 위험성(?). 이 내용이 널리 알려져 나 같은 개인 운전자를 비롯해 사고차를 다루는 사람들에게도 고압 전류로 인한 불상사가 생겨나지 않길 바란다.

 

가격 555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FWD, 5인승, 5도어 해치백 엔진 4기통 1.4ℓ DOHC 터보+모터, 150마력, 25.5kg·m(시스템) 변속기 듀얼클러치 6단 자동 무게 1634kg 휠베이스 2636mm 길이×너비×높이 4312×1785×1424mm EV 주행거리 25km 연비(복합) 엔진 14.5km/ℓ, 전기모터 3.7km/kwh CO₂ 배출량 65g/km 구입 시기 2016년 2월 총 주행거리 6750km 평균연비 14.2km/ℓ, 월 주행거리 163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워셔액 보충 한 달 유지비 3만원(유류비), 5만9000원(충전료)

 

CREDIT

EDITOR / 서동욱(회사원) / PHOTO / 서동욱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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