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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Lifestyle

밤에 피는 갤러리

밤의 갤러리를 음유하다.

2016.06.02

 

취향의 밤
보석 같은 숍이 줄지어 있어, ‘보석길’이라고도 불리는 이태원 회나무길 한켠에 나이트 갤러리 프리다가 있다. 이곳에서 만난 프리다의 대표는 그린 머플러에 발끝까지 오는 쨍한 핑크색 후드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범상치 않은 차림의 그녀만큼, 이곳에선 그녀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직접 고른 레어하고 특별한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녀는 알렉스 카츠,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녀가 선별한 작품으로 꾸민 갤러리는 그녀의 취향을 반영하는 쇼룸이나 마찬가지다. 마련된 바 또한 술을 좋아하는 그녀의 취향이다. 프리다의 바에서는 예술가의 술인 압생트를 사용한 위스키 칵테일을 판매한다. 압생트의 독특하고 농밀한 향이 절묘하게 느껴지는 칵테일은 도수가 꽤 높아 그림과 술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다. 칼로앤디고의 유명 바텐더들이 교대로 갤러리 프리다의 일일 바텐더를 맡는데, 손님의 취향에 따라 즉석에서 커스터마이즈 칵테일을 제조해 제공하기도 한다. 알고 찾는 이보다 유혹적인 외관에 이끌려 우연히 들르는 이가 많은 이곳은 프라이빗한 모임을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 감각적인 그림에 둘러싸여 독주를 즐기니 금세 흥취가 돈다.
GALLERY FRIDA 02-790-1064

 

1 나이트 갤러리와 갤러리 바를 표방하는 갤러리 프리다. 2 프리다의 대표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진열되어 있다. 3 압생트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 압생트의 독특한 향이 풍미를 끌어올린다.

 

 

 

그림 같은 다이닝
한남동의 한적한 골목, LIG아트스페이스의 최혜정 대표가 운영하는 코로비아를 만났다. 건물 1층에는 캐비아를 주제로 한 이탤리언 레스토랑이, 그 위로는 스파가 자리한다. 레스토랑 코로비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도화지같이 새하얀 벽면 위를 장식한 꽃 사진을 발견할 수 있다. 구성수 작가의 작품이다. 채집된 식물 표본 같은 구성수의 꽃들은 모던한 공간에 싱그러운 에너지를 더한다. 코로비아에서는 주기별로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기획해 전시하는데, 하나의 테마로 구성된 작품들은 다이닝 공간의 분위기를 매번 새롭게 결정한다. 코로그램의 장서희 실장이 직접 큐레이팅을 맡고 있어 코로그램의 세컨드 갤러리인 셈이다. 또한 한 폭의 그림 같은 플레이트를 자리에 앉아 즐길 수 있어, 벽면에서 테이블로 이어지는 전시 관람과 다름없다. 하나의 골목을 사이에 두고 코로비아와 마주하고 있는 코로그램에서는 ‘사물이나 대상이 배경과 맺는 관계와 균형’을 주제로 삼은 양호상 작가와 미국 여성 작가 클레어 로젠의 사진 작품이 전시 중이다. 코로그램은 저녁 7시까지, 코로비아는 밤 10까지 운영된다. 디너 예약 시간보다 조금 서둘러 도착해 코로그램에 들르면, 밤의 갤러리를 조금 더 넉넉하게 즐길 수 있겠다.

KOROVIA 02-795-9660

 

1 코로그램의 내부. 2 구성수 작가의 사진. 3 레스토랑 코로비아의 전경. 4 캐비아를 이용한 코스 메뉴.
 

CREDIT

EDITOR / JEJ / PHOTO / neighbor /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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