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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TREND_Stars&People

레이싱 모델, 송가람

레이싱 모델 새내기 송가람은 기합이 잔뜩 들어가 있다

2016.05.24

 

송가람은 아직 서킷에 나간 적이 없다. 올해 CJ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이 데뷔 무대다. 지난해까지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 얼마 전 우연히 알엠커뮤니케이션 주최로 열린 신인 레이싱 모델 선발대회에 서게 됐다. 1등을 했고 셸(Shell) 팀에 소속돼 그리드 걸로 나설 예정이다. 그녀에게 수상 소감과 비결을 새삼스레 물었다. “사실 레이싱 모델은 경험이 없어서 전혀 기대를 안했어요. 미모보단 자신감 있는 태도 때문에 뽑힌 것 같아요.” 어느덧 6년 차 모델이지만 레이싱 모델이라는 새로운 영역과 도전 앞에 잔뜩 들어간 기합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뽐내는 걸 좋아해 모델이나 배우를 꿈꿔왔다. 하지만 현실은 태권도 유망주였다. 초등학교 시절 흥미로 시작했던 태권도가 10대의 전부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야구선수였던 아버지와 도장 사범님의 권유로 태권도를 계속하게 됐다. 아버지는 삼성 라이온즈 창단 멤버이자 투수였던 송진호 선수다. 아버지의 운동신경을 물려받았는지 사범님 말처럼 의외로(?) 소질이 있었다. 무엇이든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려는 성격 덕에 주장도 하고 각종 대회에 나가 여러 상도 받았다. 결국 태권도로 한국체육대학에 입학했다.


그녀의 현재 삶은 ‘0 아니면 1’이다. 그녀의 꿈은 오래가는 모델,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태권도와의 인연은 거기까지였다. 1학년 때 택시에 치이는 교통사고로 허리에 부상을 입어 안타깝게도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했다. 이 대목에서 그녀의 눈은 빨갛게 충혈이 됐다. 눈엔 어느새 눈물이 가득 찼지만 이상하게도 흐르진 않았다. “그때를 다시 생각하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쉬웠지만 차라리 잘 됐다 싶었어요. 이참에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의 끼를 살릴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선수 생활을 접고 평범하게 학교를 졸업한 후 할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서비스업에 뛰어들어 옷을 팔기도 했고 캐셔도 해봤다. 병원 코디네이터도 잠깐 거쳤다.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뜨거운 무언가가 없었다. 이상적으로 하고 싶은 일과 현실적으로 해야 할 일 사이에서 갈등이 컸다. 그러다 연기를 배우고 조금씩 단역을 따내면서 삶의 활력소를 찾았다. “연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어요. 그런데 좋은 기회를 잡기가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연기를 하면서 틈틈이 광고 모델도 했는데 결국은 이쪽으로 흘러가더라고요.” 그녀는 그래도 연기든 모델이든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어서 감사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일이 없을 땐 주로 무얼 하는지 궁금했다. “일순이 아니면 집순이예요. 쉬는 날엔 집에서 혼자 있는 걸 좋아합니다. 특별한 건 없어요. 그저 집을 깨끗이 치우고 영화도 보고 요리라기보다 조리에 가까운 음식을 해먹고 SNS도 하면서 조용히 보내는 거죠. 집에 없으면 일하는 겁니다.” 그녀의 현재 삶은 ‘0 아니면 1’이다. 꿈이 굳이 직업이 될 필요는 없지만 그녀의꿈은 오래가는 모델,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되는 것이다. 일본의 유명 모델 야노 시호처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도 계속 모델로 남고 싶다. 송가람은 모델이란 직업의 수명이 짧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역시 동감한다. 캐릭터가 분명하고 지속해서 자신을 잘 가꾸고 관리하는 모델은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기합은 꽤 오랫동안 빠지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CREDIT

EDITOR / 조두현 / PHOTO / 조혜진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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