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화·담을 대표하는 요리 다섯 가지

2 오브제 하나하나가 작품인 내부

3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공간

시·화·담
시·화·담(詩畵談)에서 요리란 단순히 먹는 것 그 이상이다. 시와 그림, 이야기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 말해주듯, 모든 음식은 시적이며 한 폭의 그림 같고, 저마다 스토리를 담고 있다. ‘모던 한정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시·화·담은 모든 요리를 철저히 코스로 낸다. 총 다섯 가지 코스 메뉴 중 시그너처 요리로 꼽는 음식은 임금님이 즐겨 먹던 대하잣즙냉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염전에 흩날리는 바람, 꽃소금을 그릇에 담다’, 김치를 베이스로 한 파스타 ‘김치가 파스타를 만났을 때’, 짭조름한 당근장아찌를 스시로 만든 ‘당근꽃쌈밥’, 한국식 샌드위치 ‘코리안 런치 박스’다. 특히 코리안 런치 박스는 증편과 오이지를 이용한 샌드위치에 종이와 먹, 벼루를 플레이팅으로 활용해 시·화·담이 추구하는 바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봄바람이 살랑 부는 계절이 오면 ‘봄의 주전부리’라는 이름의 시즌 메뉴를 곁들여볼 것. 김춘수의 시 한 구절을 슈거 파우더로 수놓은 접시에 계절 과일과 채소 칩을 정갈하게 담아 낸다.

Recommends
A. 시 한 구절 훈제오리구이와 과일절임을 곁들인 샐러드, 코리안 런치 박스, 김치 파스타, 옛날 들밥이 제공되는 평일 점심 특선. 2만8000원

B. 건강한 이야기 기본 코스에 알밤죽, 도토리묵무침, 대하잣즙냉채, 표고버섯강정, 솔잎떡갈비 등을 더한 만찬. 5만5000원

C. 식도락가들의 만찬 계절 건강 주전부리, 매일매일 달라지는 스낵과 낙지볶음, 생선전을 올린 들밥 등을 곁들인 최고급 코스. 9만9000원
O 11:30~22:00
A 2·3F, 13, Insadong-gil, Jongno-gu, Seoul
T 02-738-8855~6
W www.siwhad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