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간절히 기도를 올리는 불자들 3 도선사 앞뜰에서 바라본 대웅전

4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이들의 간절함으로 배꼽 주위가 검게 변한 포화대상 5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91호 목아미타불상과 대세지보살상

도선사

도선사는 강북구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다. 862년 신라 경문왕 때 고승 도선이 창건한 이후 지금까지 종교와 관계없이 많은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산문, 자비문, 불이문, 광명문, 찬왕문 등 5개 문을 거쳐 경내로 들어서면 범종각을 지나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불리는 12지신상이 조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또 대웅전 앞마당으로 오르는 계단 오른쪽에는 석조 포화대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웃는 얼굴로 포화대상의 배꼽을 만지면서 아랫배를 오른쪽으로 세 번 돌리면 무병장수는 물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포화대상의 배를 만지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그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중요한 건 누구나 희망과 위로가 필요하다는 사실일 거다.

About  보존 문화재
도선사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4호 마애석불, 제191호 목아미타불상과 대세지보살상, 제192호 나반존자상이 보존되어 있다.

Take Note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도선사를 오갈 수 있다. 새벽 4시 20분과 5시 10분이 첫차. 각각 120번 종점 주차장과 도선사 매점 앞에서 출발한다. 막차는 120번 종점 주차장에서 오후 7시 30분, 도선사 매점에서 8시에 있다. 입장은 무료.

A 504, Samyang-ro 173-gil, Gangbuk-gu, Seoul  T 02-993-3161 W www.도선사.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