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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Stars&People

김채연, 그녀의 &

반짝이는 큰 눈망울을 아이콘으로 많은 패션피플들의 사랑을 받는 플레이노모어PLAYNOMORE의 김채연 대표를 만났다. 끊임없이 다양한 기획에 도전하고 공부하며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하는 그녀의 눈망울은 누구보다도 유난히 빛났다.

2016.02.19

 

Q 최지형실장님께서 소개해주셨어요.
“10년 넘게 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어요. 저는
플레이노모어PLAYNOMORE를 시작하기 이전, 슈즈브랜드를 준비하던 때였고 지형언니는 쟈니헤잇재즈Johnny Hates Jazz를 막 시작할 시기에 만났어요. 공통사가 같으니까 기뻐하는 일도, 고민도 비슷했죠. 그러면서 친해졌어요. 지금은 제가 주로 언니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되는데 그럴 때 마다 저를 '꼬맹아~'라고 부르며 진심 어린 조언과 위로를 해줘요. 이제는 제 결혼까지 걱정해주시고요(호호). 고마울 뿐이죠.”


Q 생각했던 미래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은 얼마나 일치할까요?
“완벽해요. 200%일치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여지는 것에서 평가한 것이 아닌 제 만족도면에서요. 대학시절부터 오로지 제 사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거든요. 당황스럽고 놀라운 일도 많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소중한 기억들이죠.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는 운도 조금은 따랐던 것 같아요. 매일을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Q 꿈이 현실이 된 건가요?
“네. 앞으로도 '플레이노모어'에 집중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계속 이어 나갈거고요. Laneige(라네즈)에 이어 곧 Samsonite(샘소나이트)와 함께한 작업이 보여질 예정이에요. 특별한 작업이 하나 더 오픈 될 거고요. PRADA와의 아트워크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아티스트 Alfons Hooikaas(http://www.hooikaas.net) 와 AABB와의 두 번째 그래픽 작업도 공개될거예요. 저 역시 너무 떨리고 기대되는 작업이죠.”


Q 다른 생각이 들어갈 ‘틈’이 없네요.
“브랜드를 총괄하는 일이 정말 만만치 않아요. 너무 바쁘죠. 하지만 틈틈이 디자인 저작권과 상표권에 대한 공부하고 있어요.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브랜드를 지켜내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제 경험을 나중에 만나게 될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Q 해외 셀럽들이 선택한 가방으로도 유명하잖아요.
“글로벌한 브랜드로 키우고 싶어요. 그래서 해외출장도 잦은 편이에요. 20대에는 뉴욕을 자주 오가며 트렌디함을 습득하려고 했죠. 그런데 최근에는 ‘내가 새롭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중화권을 자주 찾아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들의 생각을 읽는 일이 중요해졌거든요. 최소 2달에 한 번씩은 가는 것 같아요. 타지에서는 최대한 현지인처럼 생활하려고 해요. 느긋하면서도 자연스럽게요. 이른 오전 시간에 갤러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동네를 산책을 하는 것처럼요.”


Q 의외에요. 타지에서도 바쁘게 지내실 것 같았는데.
“여행보다는 일을 중점으로 해외를 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많은 도시만 갔어요. 그러다 보니 아직 휴양지를 한 번도 못 갔네요. 오롯이 나만을 위해 조용한 휴양지를 생각하면서도 결국 찾게 되는 곳은 도시였어요. 10년 넘게 모든 출장과 여행이 제가 지금 하는 일과 조금의 연관성이라도 있어야 움직이는 패턴이 되어서 그런가 봐요.”


Q 아뇨. 멋진데요?
“감사합니다. 10년 후에는 제 시간을 가질 수 있겠죠? 물론 미래의 가족들과 함께요. 현재가 제 브랜드를 성장 시키는데 노력하는 시간이라면 10년 후에는 저와 같은 독립적인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어요.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일이고 제 스스로에게도 어려운 일이란 건 알고 있어요. 잘 보듬어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Q 오늘 입은 원피스가 예뻐요.
“촬영을 위해 입었어요. 사실 저는 모든 상황에서 스타일링 차이가 커요. 강약조절을 하죠. 하지만 공통적인 요소를 꼽자면 과장되지 않은 디자인과 소재의 질이에요. 나를 잘 표현해줄 수 있는지 생각하죠. 요즘에는 스니커즈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발목까지 오는 맥시 드레스에 아우터를 걸치고 그 날 기분에 따라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식이에요.”


Q 쇼핑은 어디서 하세요?
“편집숍을 가요. 첫 번째로는 Excelsior. 오랫동안 이태리의 10corso como(10꼬르소꼬모), 파리의 colette(꼴레뜨) 등이 독보적인 존재였다면 지금 전세계 바이어들이 가장 주목하는 편집숍은 이태리의 Excelsior Milano(엑셀시오르 밀라노)라고 생각해요. 라이프스타일 제품부터 스트리트패션 그리고 하이엔드 패션까지 디렉터 Antonia의 섬세한 감성으로 모든 경계를 허물었거든요. 가격대나 브랜드 포지셔닝 등으로 구분하지 않은, 온전히 취향에 의해 선택되어 동시대적 트렌드를 제시하죠. 제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어 더욱 애정이 가요. 두 번째는 Pass the Baton. 일본에 가면 제일 먼저 들리는 곳이기도 해요.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리사이클링 편집숍으로 빈티지를 재해석한 제품들이 재미있죠. 종종 빈티지 콜렉터들의 비밀스러운 전시가 진행되기도 하는데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들어요.” 

 

Q 수고 많으셨어요
“아녜요. 여기는 제가 일을 하는 사무실이라 촬영하기 힘드셨죠? 명동에 더 예쁜 매장이 있어요. 시간되면 꼭 한번 들려주세요.”

 

 

@play_nomore
김채연의 인스타그램. 비비드한 컬러와 아이코닉한 그래픽 디자인이 눈에 띈다.

 

 

 

CREDIT

EDITOR / 한송이 / PHOTO / 장현우 / imagazin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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