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F 갤러리 숍 외부전경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에 위치한 KCDF 갤러리 숍. 중요무형문화재 나전장이 만든 소반, 궁중 장신구 전문가가 제작한 노리개가 기품 있게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으며, 매달 새로운 공예 작가들의 전시가 열린다. 이 공간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한국 전통 공예의 대가와 명장들의 작품을 관람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구매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통의 멋을 고수한 가구뿐 아니라 고유의 전통 공예 기법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식기와 리빙 소품, 패션 아이템까지 만날 수 있다. 한국 문화와 전통 공예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니만큼 그 작품의 질은 더욱 믿을 만하다.

정명채 작가의 나전모란주칠소반 / KCDF 갤러리 숍에선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구매까지 할 수 있다.

KCDF 갤러리 숍은 다양한 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그윽한 술 향기를 따라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전통주 갤러리. 신윤복의 그림에 나온 주막의 모습을 본뜬 이곳에선 구수한 막걸리와 제주 전통 오메기술까지 맛볼 수 있다. 지하 2층에 위치한 공예, 디자인 아카이브에서는 한국 공예 디자인을 집대성한 각종 서적이 숲을 이룬다. 지상 2층에는 전통 공예 작가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공예를 위해 평생을 바친 장인과 공예가, 전통을 재해석한 작업을 하는 젊은 디자이너에게 전시 기회를 마련하는 장이다. KCDF만의 특별한 공예 상품은 인사동 본점뿐 아니라 청와대 사랑채, 서울역에 위치한 ‘문화역 28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종로구 인사동 문화의 거리 안쪽에 위치한 KCDF 갤러리 숍에서는 매달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
O 10:00~19:00
A 8, Insadong 11-gil, Jongno-gu, Seoul (인사동 본점)
T  02-733-9041
W  www.kcd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