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오가 추천했다
“그와 친하다. 사이도 좋다. 부모님과 함께 살다 독립을 했는데 집을 인테리어 하는 일도 그에게 맡겼다. 그래서인지 요즘 집이 너무 좋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는 내 취향을 확실하게 잘 알고 또 맞춰줄 줄 아는 좋은 동료이자 친구다.”

항상 바쁘게 사시는 것 같은데
“정말 바쁘다. 지금 스타일리스트는 예전과 다르다. 확실히 분야가 넓어졌다. 배우나 브랜드의 스타일링은 물론, 이미지까지 도맡는 부분이 많아졌다. 그 만큼 책임져야 할 것도 많고 신경 써야 할 것도 많다. 디자이너 등 많은 셀렙들과 협업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나만의 브랜드가 있었으면 좋겠다. 적당한 때를 기다리고 있다. 참, 책도 쓰고 싶다. 혼자 있을 때는 요리를 한다. 요즘 들어 요리에 재미를 붙였다. 거창한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발전되어가는 내 모습이 좋다.” 

운동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
“예전에는 ‘예뻐지기 위해’ 운동을 했다면 지금은 ‘건강하고 싶어서’다. 일종의 몸 관리 차원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 먹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다. 숨은 맛 집을 많이 알고 있을 정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행복이고, 행운이다. 운동도 좋다. 생각이 많을 때 운동을 한다. 여배우가 관리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일정한 시간에 짬을 내서라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노력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트레이너가 많은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
“사실 중요하지 않은 건 없다. 그러나 가장 소중한 것을 꼽는다면 ‘가족’이다. 그 단어만큼은 언제 어디서든지 잊어버리지 않는다. 내 삶의 원동력이다.”  

긍정적인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
“최대한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한다. 몸이 힘들어도 마인드가 바뀌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그러려면 주위에 밝은 기운을 가진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한다. 번지르르한 말만 하기보다 진심으로 나를 위해 조언하는 사람. ‘진짜 친구’를 말하는 거다.”

정말 매력적이다
“고맙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예쁜 건 아니지만, 매력은 있다.” 

그 매력이 어떤 거라고 생각하는가?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화가 있다면 그 소통에 있어서 최대한 진심으로 대한다. 상대방의 편에서도 생각해보고 내 입장에서도 바라본다. 하지만 내 의견이나 주관을 왜곡하거나 돌려 말하지는 않는다. 가끔 직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그게 사실이고 내 진심이다.”

그녀의 평소 스타일을 볼 수 있는 사진들. 올 블랙 룩에 레드 컬러 네일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시크하면서도 편안함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