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Monochrome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그녀는 지극히 청초한 청춘의 아이콘이자, 남자들의 가슴을 흔들어대는 팜파탈이었다. 걸리시했지만 섹시했고, 아름다웠지만 퇴페적이던 마리안 페이스풀의 이중 매력. 블랙 앤 화이트의 앵클부츠, 깅엄 체크의 숄더백, 플랫 슈즈는 모두 Roger Vivier, 블랙 앤 화이트 프레임의 선글라스는 Prabal Gurung by Handok 제품

Glam Forever

별난 옷차림에 과격한 화장을 즐겨 하던 그는 스스로의 젠더를 규정하지 않았다. 글램 록은 그 찬란한 시기에 태동했다. 우주에서 가장 섹시하고 신비한 생명체, 데이비드 보위와 함께. 글리터 장식의 앵클부츠, 스틸레토 힐은 모두 Roger Vivier, ‘Karma’ 레터링의 글리터 클러치는 Edie Parker by My Boon, 립스틱은 Tom Ford 제품

Disco Lovers

사자를 끌고 다니며 ‘Like a Virgin’을 불렀다. 수녀복 차림으로도 불렀다. 그녀는 무대에 설 때마다 도발 그 자체였다. 음악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그녀의 이름은 마돈나. 인류 최고의 섹시 디바. 프린지 장식의 스틸레토 힐, 비즈 체인 장식의 숄더백은 모두 Christian Louboutin, 크리스털 꽃 장식의 브로치는 Prada 제품

New Wave Punk

과장되게 부풀린 머리, 눈매를 강조한 그 특유의 메이크업, 펑크와 고딕을 믹스한 아슬아슬한 옷차림 등 런던 펑크의 대명사인 에이미 와인하우스.천재 뮤지션들에게는 ‘저주받은 나이’라 불러도 좋을 27세, 그녀도 마치 준비했다는 듯 무심히 세상을 떠났다. 타탄체크 숄더백은 Prada, 스터드 장식의 앵클부츠는 Balenciaga, 크롬 장식의 팔찌와 반지는 모두 Chrome Hearts, 가죽 소재 프레임의 선글라스는 Jeremy Scott by Handok 제품

Pop Pop Pop

아슬아슬한 스커트를 입고 예쁜 표정을 짓지 않았다. 다리가 길어 보이는 높은 힐을 고집하지 않았다. 무대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힘. 이 시대 최고의 카리스마, 니키 미나즈. 기하학적인 큐브 패턴의 파우치, 눈 모티브 스웨이드 스니커즈는 모두 PierreHardy by Boon the shop, 블랙 프레임의 패턴 선글라스는 Linda Farrow by Handok, 신문 모티브의 아크릴 소재 클러치는 Yazbukey by My Boon 제품

By Lee Eunjin, Fashion & Beauty Editor Styling by Baek Youngs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