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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슈퍼 노멀, 슈퍼 프라이스

‘슈퍼 노멀’을 표어로 내세운 아반떼는 디자인, 주행질감과 함께 가격까지 일취월장했다

2015.10.06

 

Super Normal. ‘놀라운 것을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드러낸 말로 6세대 아반떼의 표어다. 뜻풀이만 보면 슈퍼 노멀보단 홍익인간이 더 어울릴 만큼 거창하다. 이 정도면 대선 공약으로도 손색없다.
하지만 이 표어는 꽤 순해진 거다. 사실 현대차는 신차를 발표할 때마다 이미 대중 브랜드의 품질 수준은 뛰어넘었다며 해외의 프리미엄 지향 브랜드나 자동차를 경쟁 모델로 지목해왔다. 그러면서 자부심 넘치는 표어들을 내세웠다.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6세대 쏘나타의 경우 표어가 ‘Art of Technology'였다. 현대차는 이런 방식을 통해 안 그래도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을 확실한 안티로 돌려세웠다. 물론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슈퍼 노멀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가격으로 품질 좋고 기본기 탄탄한 차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로 포부가 원대할 뿐 공격적이거나 경쟁적인 느낌은 아니다. 그리고 이 정도면 허세도 많이 빠진 듯하다. 6세대 아반떼가 정말 괜찮은 차일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신차 발표회장에 다녀온 이진우 수석 에디터는 6세대 아반떼가 진짜 슈퍼 노멀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디자인은 역대 아반떼 중 최고야. 특히 실내가 훌륭해. 현장에 있던 기자들도 대부분 동의하는 부분이었고. 조수석에 동승해 잠시 타봤는데 승차감이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세련되게 넘나드는 느낌이었어. 물론 짧은 체험이었지만 앞 스트럿, 뒤 토션빔 구조를 그 정도로 세팅했단 건 기대 이상이야.” 이 정도면 정말 기대해볼 만하다.

그럼 중요한 건 가격이겠다. 비싸면 결코 노멀일 수 없다. 현대차는 “1.6 가솔린 스마트 모델 기준으로 94만원 이상의 가격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48만원만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오르긴 올랐단 얘기다. 실제로 기본형인 스타일만 종전과 같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1.6 가솔린 기준으로 모던은 1929만원으로 전보다 54만원 인상됐다. 가장 비싼 프리미엄은 2125만원으로 무려 157만원이나 올랐다. 어쩌면 비싼 노멀이라는 의미에서 슈퍼 노멀일 수도 있겠다. 물론 오른 가격을 품질로 설득해내는 건 현대차의 몫이다.

 

 

CREDIT

EDITOR / 고정식 / PHOTO / 모터 트렌드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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