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 사자가 나타났다고?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패션계를 평정한 모델 카라 델레바인이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뮤즈로 선정되었다. 카라 델레바인은 정형화 되어 있는 ‘모델 패션’에서 벗어나 스트리트 패션과 레드카펫 룩, 더러워진 빈티지 스니커즈와 아찔한 스틸레토 힐 등 극과 극의 패션을 모두 소화해내는 스타일을 갖고 있어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 콜을 받고 있다. 220만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서 패션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도 하다. 태그호이어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카메론 디아즈 등 노련하고 쟁쟁한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해 왔는데, 이번에 카라 델레바인이 브랜드 뮤즈로 합류함으로써 더욱 젊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카라 델레바인은 사자 문신을 손가락에 새기고 있을 정도로 사자를 사랑하는데 태그호이어에서는 새로운 뮤즈를 환영하는 파티에 아기 사자를 대동하여 그녀의 합류를 열렬히 환영해주었다. 사자와 함께 멋스러운 포즈를 취해준 카라 델레바인도 멋지지만, 행사장에 진짜 사자를 초대할 생각을 할 브랜드에게도 박수를!

사흘 만에 완판된 또 하나의 아디다스 신화

요즘 핫한 패션 브랜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아디다스는 그 리스트에 꼭 있지 않을까 싶다. 길거리에 나가면 아디다스의 슈퍼 스타를 신은 사람들을 한둘은 보게 되고 패션계 종사자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 가면 아디다스를 신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훨씬 더 많이 늘어난다. 아디다스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데에는 핫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최근 시도한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와의 작업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아디다스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2월 27일 출시 전부터 큰 이슈가 되었던 만큼 사흘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이제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블랙 혹은 화이트의 원톤 컬러로 아디다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이 아이템을 통해 아디다스는 또 한번 브랜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

브랜드의 성형 수술

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결정 짓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브랜드의 로고! 지난 해 생로랑, 로에베, 셀린느 등에서 변화를 감행한 후 이전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으며 로고를 바꾸는 일이 더 이상 모험에 뛰어드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는 일이 되어버렸다. 띠어리 역시 18년 전 론칭 당시 만들어진 로고를 뒤로하고 도시적인 세련됨과 편안함이 엿보이는 글씨체를 선택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브랜드 로고를 바꾸는 것과 동시에 모델 역시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신선한 감동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이번에 등장한 인물은 톱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으며 세련됨과 동시에 아이의 엄마라는 소박하고 행복한 정서 또한 지니고 있는 그녀는 모던한 띠어리의 감성을 표현하는데 100% 적합했다는 후문! 띠어리의 CEO인 앤드류 로젠 또한 그녀가 ‘띠어리 우먼’을 표현하는데 매우 적절한 인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랑스럽고 쿨한 분위기를 모두 지니고 있는 나탈리아와 띠어리의 조합! 이번 시즌 가장 쿨한 만남이 될 것이다.